‘원정 수강생’이 떴다 고제규 기자 4년 전 표완수 대표가 불렀다. ‘〈시사IN〉 리더십 포럼’을 맡아 진행해달라고 했다. 그 전년도에 처음 생긴 리더십 포럼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버드 대학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출신 유학생들이 강사로 나선 유료 강연이었다. 나부터 거부감이 들었다. 또래 수강생들이 속된 말로 ‘재수 없는 강의’로 보지 않을까 싶었다.〈시사IN〉과 인연이 닿은 사회 쉽지 않은 진보 교육감 시즌2 고제규 기자 보수 언론은 이번 선거로 ‘전교조 교육감 시대’가 열렸다고 우려한다. 당선자 13명 중 8명이 전교조 지부장 출신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청연(인천), 장휘국(광주), 최교진(세종), 민병희(강원), 김병우(충북), 김지철(충남), 박종훈(경남), 이석문(제주) 당선자가 그들이다.공교롭게도 진보 교육감 앞에 놓인 첫 시험대 또한 전교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6월19일이면 전교조 법외노조화에 대한 법원의 1심 판결이 내려질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0월 “해직자(9명)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전교조 규약이 노조법을 어겼다”라 ‘깃털’이 드러낸 권력의 민낯 고제규 기자 문경 ‘촌놈’은 2004년 7급 행정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이듬해 국무총리실을 거쳐, 2009년 힘깨나 쓰는 부서인 공직윤리지원관실로 발령이 났다. 출세 길이 열린 듯했다. 하지만 장진수 전 주무관(41)에게는 고생길로 접어든 순간이었다. 이명박 정부의 치부 가운데 하나인 민간인 불법 사찰에 연루된 것이다. 장씨는 지난해 11월 증거인멸 등 혐의로 징 미국엔 오바마, 한국엔 전두환 고제규 기자 선거에서는 패했지만, 사이버상에서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인기 대폭발이었다. ‘몽즙’ ‘몽망진창’ 등 각종 신조어의 근원지가 된 정 후보에게 투표 날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이명박 전 대통령. 6월4일 오전 8시5분,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 논현1동 제3투표소에서 등장한 그는 ‘신분증’을 꺼냈다. 김 여사가 팔을 잡고 말렸지만, ‘밥통’은 다른 세상을 꿈꾼다 고제규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원 500여 명이 노숙 농성을 벌이는 서울 서초동 삼성본관 앞으로 식사 때마다 노란색 밥차가 나타난다. 먼발치에서 노란색 트럭만 보여도, 농성자들은 “든든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트럭에는 ‘다른 세상을 꿈꾸는 밥차, 밥통’(이하 밥통)이라고 쓰여 있다.밥통은 지난 1월 출범한 협동조합이다. ‘따뜻한 밥 한 끼가 가장 든든한 연대’라고 믿는 ‘삼성 백혈병’ 이제 다시 시작이다 고제규·장일호 기자 5월14일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는 ‘삼성 백혈병’에 대해 사과하고 당사자와 가족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2007년 황유미씨 죽음이 불러일으킨 ‘삼성 백혈병 논란’ 이후 7년 만의 첫 사과였다. 사과와 함께 권 대표는 “가족 등과 상의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제3의 중재기구가 구성되어 보상 기준과 대상 등을 정하면 따르겠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의 부실 대응은 누가 수사해? 고제규 기자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한 검찰 수사는 3개 지청에서 동시에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광주지검과 해경이 주축이 된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부)는 침몰 원인과 선원들 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인천지검은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회장 일가를 정조준하고 있다. 한국해운조합 비리 수사도 병행 중이다. 해운업체가 밀집해 있는 부산지검은 한국선급 관련 비리를 수사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