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도 까도 끝없는 슈퍼 양파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취재원과 어렵게 닿았습니다. 최순실씨를 잘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주진우·김은지 기자가 출동했습니다. 한밤중 모처. 나가보니 한 명이 아니었습니다. 보디가드로 보이는 이들을 대동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 팩트 조각을 모으고 있는 김은지 기자에게 물었습니다. 보디가드가 맞았나요? 저도 놀랐죠. ‘어깨’라고 하죠. 취재원 외에도 보디가드로 보이는 두 명이 같이 나왔습니다. 왜? 주진우 기자가 무서워서(웃음)? 인터뷰하는 동안 밖에서 대기하더라고요. 우리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 보려고 만나려 한 것 같아요. 이 취재원은 최순실·정유라... 시사IN 제478호 - 거짓말 고제규 편집국장 • 편집국장의 편지 [독자 IN]• 독자와의 수다·퀴즈in• 말말말·캐리돌 만평• 와글와글 인터넷·김경수의 시사 터치• 포토IN[커버스토리]부당거래의 내부자들'최순실 게이트'가 최씨 일가 전체로 번졌다. 민간인인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앞세워 국정과 이권에 개입했다. 의혹은 양파마냥 계속해서 드러난다. 단순히 개인 비리가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직접 관계된 '국기문란' 사건이다.• 삼성은 왜 정유라에 올인했나• 최순실의 평창 땅은 누구를 울렸을까? • '가장 어려운 시기에' 샤머니즘이 싹텄다 [커버스토리]새누리표 콘크리트 이렇게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김 검사에게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처음에는 보이스피싱인 줄 알았습니다. 아침 일찍 김 검사실의 수사관이 전화로 “내일까지 검찰청에 나오라”고 통보를 했습니다. 2014년 7월 제355호 ‘구겨진 친일·보수의 민낯’ 표지가 국기를 모독하고 비방한 혐의가 있다고 했습니다. 고발자가 누구인지 물었는데, 수사관이 뜸을 들였습니다. “진정 사건입니다.” 김 검사도 알듯이 국기모독죄는 미국에서도 논란이었습니다. 1984년 댈러스 시 공화당 전당대회장 앞에서 그레고리 존슨은 국기(성조기)를 불태웠습니다. 연방대법원은 존슨의 그런 행위조차 수정헌법 제1조(표현의 자유)에 해... 시사IN 제477호 - 붕괴 고제규 편집국장 • 편집국장의 편지 [독자 IN]• 독자와의 수다·퀴즈in• 말말말·캐리돌 만평• 와글와글 인터넷·김경수의 시사 터치• 포토IN[커버스토리]그림자 권력을 창조하다‘최순실 게이트’가 끝없이 진화한다. 핵심은 민간인 최순실씨가 대통령과의 친분을 이유로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이다. 박근혜 대통령조차 일부 시인했지만, 밝혀져야 할 부분은 여전히 많다.[커버스토리]순수한 마음? 순진하시긴...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40년 인연’이 대한민국의 국정을 마비시켰다. 박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를 했다. ‘최순실 게이트’의 발단은 최씨의 아버지 시사IN 제476호 - 일파만파 고제규 편집국장 • 편집국장의 편지 [독자 IN] • 독자와의 수다·퀴즈in • 말말말·캐리돌 만평 • 와글와글 인터넷·김경수의 시사 터치 • 포토IN [커버스토리] 국가를 농락하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은 '최순실·차은택 게이트'로 확대되었다. 한국과 독일에 그들이 소유한 유령회사가 등장하고, 여기에 최씨의 지인 고영태씨가 역할을 했다는 증언이 나온다. • 비선 실세 의혹, 최순실·차은택 인물 관계도 • 의혹은 눈덩이 해명은 달그닥 [정치] 두 번 낙제했던 그 과목 '종북 프레임 극복'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NLL 포기' 논... 누가 누구를 토사구팽할까?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음지의 선수들끼리 통하는 법칙이 있다. ‘일도 이부 삼빽’. 범죄를 저질렀으면 일단 도주가 최선이다. 그다음은 부인한다. 마지막으로 ‘빽’을 동원한다. 최순실, 그녀는 선수였다. 9월 초 언론의 포위망이 좁혀오자 국외로 튀었다.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자신과 관련한 혐의를 부인했다. 어리숙해 보였지만 정교했다. 한 변호사는 “법률 조언을 받은 인터뷰 같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선수도 오판했다. 그녀가 믿었던 빽이 무너지고 있다. 최순실 사단과 관련한 의혹은 ‘연기’ 같았다. 연기는 무성했고 타는 냄새도 간혹 났다. 그러나 잡으... 기자들의 필수 사진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사진 한 장이 거대한 성을 허물고 있습니다. 그 사진은 조남진 기자가 찍은 최순실씨 얼굴입니다. 최씨가 선글라스를 벗은 채 얼굴을 드러낸 유일한 사진입니다. 독일에서도 한국에서도 기자들은 이 사진을 들고 “이런 사람 본 적 있나요?” “최 회장이란 분이 이 사람이죠?”라며 확인 취재를 하고 있습니다. 최순실·차은택 게이트를 취재하고 있는 김은지 기자에게 물었습니다. 최순실 모녀는 지금 어디 있나요? 정유라씨가 훈련하고 있는 독일이라고만 알려졌죠. 최씨는 지난 9월 말 출국했다고 합니다. 관련 기사가 나오고 〈시사IN〉에 얼굴이... 모두가 알고 있다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뻗치기’는 기다림이다. 초년 기자 시절 취재 대부분은 뻗치기다. 비법? 없다. 무작정 기다려야 한다. 지난주 〈시사IN〉 기자들도 뻗치기를 숱하게 했다. 이른 아침 출근길 집 앞에서, 퇴근길 사무실 앞에서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그렇게 모은 팩트 조각들이 이번 커버스토리에 담겼다. 뻗치기를 하며 가장 긴장되는 순간은 취재원을 만났을 때가 아니다. 다른 언론사 기자가 나타나면 신경이 곤두선다. 이번에는 달랐다. 〈시사IN〉 기자들은 오히려 반갑기까지 했다고 한다. 보수 신문 기자들을 만났기 때문이다. 최순실씨가 큰일을 해냈다.... 시사IN 제475호 - 위기 발화 고제규 편집국장 • 편집국장의 편지 [독자 IN]• 독자와의 수다·퀴즈in• 말말말·캐리돌 만평• 와글와글 인터넷·김경수의 시사 터치• 포토IN[커버스토리]문제를 모르니 답이 틀릴밖에기대를 모았던 갤럭시 노트7은 출시 54일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번 사태로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관리의 삼성'이 왜 위기관리에 실패했을까.[커버스토리]왕좌 지켜줄게 회사만 넘긴다면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전자 이사진에게 전달한 '가치 증대를 위한 제안 사항'은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고 싶어 하는 삼성 이건희 기록의 힘을 믿는다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이명익 사진기자는 ‘현장파’다. “만약 당신의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충분히 다가가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는 어느 사진가의 말은 그에게도 적용된다. 2009년 쌍용자동차 옥쇄파업 때도 그랬다. 옥쇄파업 현장이 경찰에 진압될 때, 공장 안에 남은 유일한 사진기자였다. 이 기자는 2014년 4월, 팽목항에 있었다. 이때만은 예외였다. 현장파인 그는 가족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가 없었다. 좀 떨어져서도 취재할 수 있는 70~200㎜ 렌즈를 챙겨 갔다. 아이들 시신이 올라올 때마다 인상착의가 방송되었고 부모들은 시신 안치소에서 ... 최순실 덮으려고 ‘북풍’을…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남문희 기자는 30여 년간 남북관계만 취재한 한반도 전문기자입니다. 편집국에서 ‘천리안’ 또는 ‘모란봉 3호’라고 부릅니다. 남파 간첩이 아니냐고 의심될 정도로 정보가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모란봉 3호’를 모셨습니다. ‘북폭’ ‘선제공격’ 말이 나오는데, 전쟁 납니까? 중국이 있는데 그게 가능할까요? 첫 타깃이 영변일 텐데, 영변은 중국과 인접해 있어요. 중국이 가만있지 않겠죠. 북폭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박 대통령이 요즘 대북 강경 발언을 하는 이유는? 한반도 분야 관련 ‘선수’들도 내치용이라고 평가하죠. 내치용? 이것도... 그때 백선하의 표정이…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전혜원 기자 자리는 항상 어수선합니다. 책상 아래에도, 위에도 자료가 늘 쌓여 있습니다. 요즘 전 기자는 백남기씨 관련 자료에 파묻혀 있습니다. 주말에도 서울대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백남기씨 사건을 취재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11월14일 그날 밤 경찰의 지휘체계죠. 강신명 경찰청장부터 살수를 직접 담당한 최 경장, 한 경장까지 어떤 지시를 내리고 받았는지 아직 규명이 안 되고 있으니까요. 수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는데? 그렇죠. 훈시 규정이긴 하지만, 형사소송법에는 ‘검사가 고소 또는 고발로 수사할 때에는 3개월 이내에 ... 정윤회는 못 찍었지만…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최순실씨는 얼굴 없는 ‘비선 실세’로 통합니다. 사진 취재에 성공한 언론사가 드물기 때문이죠. 〈한겨레〉도 선글라스를 쓴 사진만 찍었을 뿐입니다. 〈시사IN〉 제472호에서 최순실씨 얼굴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조남진 사진기자가 2년 전에 취재한 사진입니다. 2014년 아시안게임 때였나? 최씨의 딸이 승마 단체전에 국가대표로 출전했습니다. 그때는 최씨보다 정윤회씨를 취재하려고 간 것이죠. 정윤회씨는 경기장에 왔나? 정씨도 옛날 사진만 있어서 얼굴을 잘 몰랐습니다. 온종일 승마 관객 모두를 카메라에 담았어요. 장남이 국가대표로 출... 시사IN 제474호 - 한반도 위기 프로세스 고제규 편집국장 • 편집국장의 편지 [독자 IN] • 독자와의 수다·퀴즈in • 말말말·캐리돌 만평 • 와글와글 인터넷·김경수의 시사 터치 • 포토IN [커버스토리] 대박이라더니 '북한 붕괴' 주문만 외운다 10월1일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 주민들에게 탈북을 공식 권유했다. 최근 박 대통령의 대북 발언을 보면 '북한 붕괴론'을 굳게 믿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한국 안보의 패배, 미국 외교의 실패 • '흉악한 기지'라는데 계속 싸워야지 [사회] 윗선은 수시로 백남기를 체크했다 병사' 사망 진단을 받은 백남기 농민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