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증거가 된 포스트잇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지난주 특집 기사 꾸러미 제목을 뽑던 고재열 편집팀장이 툭 던지듯 말했습니다. “특집 꾸러미 제목으로 ‘최순실의 글로벌 비리’ 어때요?” 고 팀장다운 발랄한 제목이 빛났습니다. 최순실의 글로벌 비리를 쫓은 김은지 기자입니다. 독일에 이어 미얀마에도 뻗은 최순실의 손길을 어떻게 찾았나? 최순실씨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관련된 문건을 단독 입수했습니다. 미얀마 원조를 빙자해 최씨가 사적 이익을 취하려고 했던 것을 입증하는 문건이죠. 〈시사IN〉이 단독 입수한 최순실 문건 공통점으로 포스트잇이 항상 붙어 있던데? 법정 증언에... 시사IN 제493호 - 가짜 뉴스 가짜 보수 고제규 편집국장 • 편집국장의 편지 [독자 IN]• 독자와의 수다·퀴즈in• 말말말·캐리돌 만평• 와글와글 인터넷·김경수의 시사 터치• 포토IN[커버스토리]겨울 광장의 웃픈 풍경보수 성향 노인들이 "〈조선일보〉를 반드시 폐간시켜야 하는 이유"를 꼽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영훈 목사는 김정은의 종노릇하는 간첩"이라 욕하고 "언론은 믿을 게 못돼. 진실은 유튜브에 있어"라고 말한다. 왜 그럴까?• 누가 어르신 댁에 가짜 뉴스를 놓는가• 우경화 주범은 전경련의 '입금'• 태극기 휘날리며 보수는 망해갑니다[사회]• "1. 우호 노총 관리 2. 노총 비리 보고 싶다, 마봉춘!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기자들은 원래 칭찬에 인색하다. 소속이 다르면 더 그렇다. 기사를 출고하자마자 성적표가 나온다. 특종과 낙종이 갈린다. 물을 먹으면(낙종을 하면), 물타기를 한다. 어쩔 수 없이 따라가도 인용한 언론사를 밝히지 않는다. ‘한 신문’ ‘한 주간지’ ‘한 인터넷 매체’ 등. 한국에서는 ‘한’ 언론이 특종을 가장 많이 한다.우리도 악습을 벗어던졌다고 자신하지 못한다. 그래도 ‘통 큰 칭찬’을 한 적이 있다. 원(源) 〈시사저널〉(삼성 기사 삭제 사건으로 〈시사저널〉을 떠난 〈시사IN〉 기자들과, 뜻을 함께한 〈시사저널〉 출신 동인들은 옛 최순실 번역기가 필요한 시간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검찰 수사 단계에서 드러나는 팩트가 10% 남짓이라면 법정에서 나머지 90%가 드러납니다. 국정원 댓글 사건 법정 중계에 이어 최순실씨 법정 중계를 지면에 담는 이유입니다. 김연희 기자입니다. 재판은 일주일에 몇 번 하나? 최순실씨 재판은 월요일·화요일 두 번 열립니다. 기자들 노트북 반입이 허용된 거죠? 네. 보통 반입이 안 되는데, 워낙 중요한 사건이라 재판부도 기자들만 허용했습니다. 기자석이 처음엔 방청석 앞쪽에 있었는데, 증인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 지금은 맨 뒤쪽에 있습니다. 지금도 방청하려면 응모하고 추첨해야 하... 시사IN 제492호 - 특검의 승부수 고제규 편집국장 • 편집국장의 편지 [독자 IN]• 독자와의 수다·퀴즈in• 말말말·캐리돌 만평• 와글와글 인터넷·김경수의 시사 터치• 포토IN[커버스토리] 삼성은 알았다. 최순실의 힘을!삼성은 과연 피해자일까? '관리의 삼성'은 최순실씨의 영향력을 누구보다 먼저 파악했다. 최씨의 딸 정유라씨를 계속 지원했고 박근혜 대통령도 삼성을 챙겼다. 지원 규모가 커질수록 혜택도 늘었다.• "최순실 위해 일했다. 고개를 못 들고 산다"• 천진난만한 발상으로 제2의 한국전쟁?• "책임 떠넘겨라 언론에서 문제 못 삼게"[사회]• 이재용 영장 논란과 현직 판사의 선동의 언어를 심판해야 한다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성조기가 눈에 들어왔다. 대형 태극기 10개 사이로 성조기 2개가 펄럭였다. 그 아래에 텐트 30여 개, 천안함·연평해전 희생자 추모 분향소, 상황실 등 대형 천막까지 놓였다. 서울시청 앞 광장은 박사모 등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이하 탄기국)’에 점령당했다. 서울광장 사용에 관한 서울시 조례에 따르면, 사용일 닷새 전까지 시장에게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탄기국은 사전 신고서를 내지 않았다. 광화문광장의 세월호 추모 천막을 철거하면 자신들도 철거하겠다는 주장을 폈다. 얼마 전 이곳을 취재하던 사진기자는 카메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