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조사로 살펴본 대한민국 검찰 인식 지형도 [편집국장의 편지] 차형석 편집국장 10월26일, 검찰이 〈경향신문〉 전현직 기자 2명과 인터넷 언론 〈뉴스버스〉의 전직 기자의 집을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한 기자는 〈경향신문〉을 퇴사해 다른 언론사를 다니고 있다). 압수수색에 나선 곳은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 1부장). 이날 압수수색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에 관여했던 ‘2011년 대검 중수부의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의혹’ 보도와 관련이 있다. 검찰은 이 보도가 2021년 10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를 두고 있다. 지 시사IN 제842호 - 검찰을 묻다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이상원 기자 기자들의 시선/주하은 기자 포토IN/대학은 폐과하고, 광산은 폐광하고COVER STORY IN공익의 대표자인가 권력형 칼잡이인가, 검찰에 대한 생각을 묻다〈시사IN〉은 검찰에 대한 시민의 인식 저변을 보여주는 대형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검찰과 돈, 검찰과 언론, 윤석열 정부와 검찰, 문재인 정부와 검찰개혁 등을 아우르는 주제다.ISSUE IN 실패가 예정된 여정? 닻 올린 혁신위원회 ‘고발 사주 의혹 사건’ 법정 중계/“증언하지 않겠다” 입 꾹 닫은 1년 전 그날, 이태원 참사를 겪었던 4인의 1년 [편집국장의 편지] 차형석 편집국장 10월29일,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지 1년 되는 날이다. 그날 밤, 이태원에서 사람들이 쓰러져 있다는 짧은 소식을 포털에서 본 이후에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비현실적인 사건. 믿기지 않았고, 어찌할 바를 몰랐다.1년이 지나갔다. 참사 희생자의 명단을 공개할지 말지를 두고 처음부터 논란이 일었다. 전국에 흩어져 있던 유가족들은 차차 모임을 만들고, 진상규명을 위해 싸워야 했다. 빗속에서 삼보일배를 해야 했다. 참사 후 1년. 희생자의 가족, 당시 현장에 있다가 구조된 이, 이태원에 있었던 상인과 경찰 시사IN 제841호 - 다시 돌아온 그날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전혜원 기자 기자들의 시선/변진경 기자COVER STORY IN이태원 참사 1주기, 사과하지 않는 사회에게10월29일이면 이태원 참사 1주기다. ‘벌써’라는 부사가 먹먹한 이들을 만났다. 이들은 1년 전 ‘그날’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다시 산다. 하지만 그 시간들을 거쳐 이들은 이제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말할 수 있게 되었다.‘엄마’가 ‘유가족’이 된 1년죄책감이 연대감으로지켜주지 못해서 쪽잠만 잤다최선을 다했지만 우리 모두 실패했다 이태 시사IN 제840호 - 총선은 어쩌나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임지영 기자 기자들의 시선/문상현 기자 포토IN/마트용 카트까지 등장한 마지막 국정감사COVER STORY IN‘총선 모의고사’ 어떻게 풀었나강서구청장 선거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패배”라는 평가까지 나온다.여권의 선거 대응은 용산의 주도에 따라 여의도가 의사결정을 내리는 모양새였다. “대선 같던” 선거, 이변은 없었다ISSUE IN 장관과 정치인 사이 한동훈 활용법 유리하면 ‘국민 여론’ 불리하면 ‘여론조작’? 아홉 번째 죽음은 막을 수 있기를 어젯밤, 우리 시사IN 제839호 - 벼랑 끝 공공병원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나경희 기자 기자들의 시선/이종태 기자 포토IN/조선시대 고지도를 그리는 21세기 화원들COVER STORY IN헌신의 대가로 수렁에 빠진 공공병원들코로나19 유행 기간에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복무했던 지방의료원들이 심각한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6개월 회복기 손실보상금 외에 정부가 마련한 대책은 없다. “현 정부에선 ‘공공병원’ 단어가 사라졌다”ISSUE IN 문건으로 살펴본 ‘유인촌의 추억’ ‘김학의 사건’ 검사 이번에도 넘어갈까? 한 명만 반대해도 인권침해 아 ‘언론·표현의 자유’ 위해 주목해야 할 방심위 활동 [편집국장의 편지] 차형석 편집국장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름이 길다. 그래서 흔히 ‘방통위’와 ‘방심위’라고 줄여 쓴다. 방통위의 장은 이동관이고, 방심위의 장은 류희림이다. 법조문에 따르면 방통위는 ‘방송과 통신에 관한 규제와 이용자 보호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방심위는 ‘방송 내용의 공공성 및 공정성을 보장하고 정보통신에서의 건전한 문화를 창달하며 정보통신의 올바른 이용환경 조성을 위하여 독립적으로 사무를 수행’한다. 방통위는 방송·통신 규제 기관이니만큼 힘이 세다.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업무의 주체가 방통위다. 이명박 정부 때는 최시중씨가 방통 팬데믹 때 헌신한 ‘덕분에’ 망하게 생겼다 [편집국장의 편지] 차형석 편집국장 ‘국립국어원 한국수어사전’ 홈페이지가 있다. 온라인 수어 검색 사전이다. 단어를 입력하면, 수형 영상·사진·설명이 나온다. 영상 보고 금세 따라 할 수 있다. 다음 수어의 수형 설명을 읽고 따라 해보자. ‘5지를 펴서 오른 주먹을 왼 손바닥에 올려놓고 두 손을 동시에 위로 올린다.’ 수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어디서 많이 봤는데’ 할 수 있다. ‘존경’이라는 단어를 입력했더니 나온 설명이다. 맞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유행했던 ‘덕분에 챌린지’다.누구나 코로나19에 대한 기억이 있을 테다. 점심시간에 만난 지인이 감염돼 동석자도 시사IN 제837호 - 시계 제로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이은기 기자 기자들의 시선/김은지 기자 포토IN/‘돌실 윈드’의 오케스트라는 멈추지 않는다COVER STORY IN윤석열도 이재명도 신뢰 ‘확장’ 실패윤석열 대통령의 신뢰도는 2년째 최저점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신뢰도도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꽉 막힌 정국을 그대로 드러내는 수치다. 여야 정치인 가운데 신뢰하는 정치인은? 검찰·감사원·방통위 신뢰에 ‘정치색’ 입다 ‘신뢰도’ 가장 바뀐 전직 대통령은? 보수도 믿지 않는 ‘채 상병 사망 ‘한국 사회 신뢰도 조사’를 통해 본 ‘신뢰의 위기’ [편집국장의 편지] 차형석 편집국장 이번 호는 추석 합병호이자 창간 16주년 기념호입니다. 추석과 설날, 1년에 두 차례 ‘배송 문제’ 때문에 합병호를 냅니다. 명절 전후 물동량이 늘어 배송이 여의치 않아서입니다. 2007년 9월에 〈시사IN〉 창간호이자 추석 합병호를 냈습니다. 그후 날짜에 따라 창간 기념호와 추석 합병호가 간격이 떨어지기도 하고, 올해처럼 겹치기도 합니다. 먼저 16년 동안 〈시사IN〉을 성원해준 독자 여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해마다 이맘때 〈시사IN〉은 여론조사를 합니다. ‘한국 사회 신뢰도 조사’입니다. 국가기관, 언론 등 여러 시사IN 제836호 - 상가 ‘공실’ 주의보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이오성 기자 기자들의 시선/김영화 기자 포토IN/갇힌 소녀상, 흐르는 눈물COVER STORY IN전국으로 확대된 상가 공실 주의보팬데믹은 끝났지만, 빈 상가는 오히려 늘고 있다. 상가를 과잉 공급하는 도시개발의 후유증이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수도권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ISSUE IN 민주당이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72억 재산’ 이상한데 “모른다, 실수다” 수사보고서·단톡방으로 재구성한 ‘그날의 지시’ 총선까지 이어질 야권 겨냥 수사 피고인석 그 사람이 도둑맞은 ‘시사’ 집중력의 시대 [편집국장의 편지] 차형석 편집국장 〈시사IN〉에서 ‘시사 만화’를 연재하는 굽시니스트는 천재다(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대중문화를 패러디해 시사 문제를 풍자한다. 가져다 쓰는 대중문화의 폭이 넓어, 때로 ‘이 컷이 무슨 뜻인가’ 물어보면, 다 근거가 있다. 팬층도 공고하다. 예전에 그가 강연자로 나선 독자 행사를 열었을 때 사회를 본 적이 있다. 청중의 열띤 질문과 굽시니스트의 대답을 이해 못해 ‘난 누구? 여긴 어디?’ 했던 기억이 난다.〈시사IN〉 제834호에 실린 굽시니스트 시사 만화 ‘기동전’을 보고서는 단번에 공감했다. 얼마 전부터 언론이 무엇인가 비판을 시사IN 제835호 - 이념 전쟁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이상원 기자 기자들의 시선/김연희 기자COVER STORY IN자유민주주의 앞세운 십자군 대통령의 성전윤석열 대통령이 이념 논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총선을 앞둔 여당 내에서도 위기감이 감지된다. 정치학자들은 이념의 내용보다 그 반정치적 활용 방식이 문제라고 말한다. 홍범도 ‘참변’ 가담, 증거로 따져보자 샌프란시스코 조약에 서명국으로 참가했다면ISSUE IN 교사들이 모였다, 살려달라고 여성단체들이 ‘지명 철회’ 말하는 이유 내년 8월 대법원이 확 바뀐다 영장에 시사IN 제834호 - 장애가 스며드는 교실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김동인 기자 기자들의 시선/변진경 기자 포토IN/‘이념 전쟁’에 맞선 야당 대표의 선택, 무기한 단식 돌입COVER STORY IN특수교사 고소 논란이 남긴 아픈 질문유명 웹툰 작가가 특수교사를 고소한 사건은 장애 학생의 ‘도전행동’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와 맞물려 있다. ‘통합교육’은 30년이 넘도록 해당 시스템을 만들지 못했다. 장애 학생 학부모이자 교사로 살며 알게 된 것ISSUE IN 박 대령의 진술서에는 VIP가 세 번 나온다 그때는 독립군, 지금은 빨치산 그날, 고 이예람 중사의 아버지가 박정훈 대령에게 한 말 [편집국장의 편지] 차형석 편집국장 지난 7월19일 경북 예천에서 호우 피해 실종자를 찾던 해병대원 채 아무개 일병(상병 추서)이 급류에 휘말려 숨졌다. 구명조끼도 없이 해병대원들은 ‘인간 띠’를 만드는 수색 작업에 투입되었다. 현장에 도착한 채 상병의 아버지가 군 관계자에게 말했다. “구명조끼가 그렇게 비싼가요?” 안전대책도 없이 장병들을 수색 작업으로 내몬 군 지휘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했다. 그때만 해도 이 비극적 사건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 대한 수사 외압 논란으로 이어질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9월4일 박정훈 대령의 ‘보 독립운동에 평생을 바친 이, 그의 흉상을 치우려는 나라 [편집국장의 편지] 차형석 편집국장 8월25일 육군사관학교가 교내에 있는 독립 영웅 5인의 흉상을 철거·이전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의 흉상이다. 2018년 삼일절 99주년을 맞아 세워졌다. 장병들이 사용한 실탄 5만 발 분량의 탄피를 녹여 이 흉상들을 만들었다. 5년 만에 철거·이전하겠다니, 난데없는 일이었다. 오죽하면 이회영의 손자인 이종찬 광복회장이 ‘반역사적 결정’이라며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겠는가.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죽마고우인 이철우 연세대 교수(법학전문대학원) MB 시절 ‘문건’에서 ‘이동관 방통위’를 예감하다 [편집국장의 편지] 차형석 편집국장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등 언론 유관기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한국 언론사에 기록될 만하다.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은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을 조기 면직했다.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 체제의 방통위는 KBS 남영진 이사장과 윤석년 이사, EBS 정미정 이사 등을 해임했다. 8월17일, 윤석열 대통령은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과 이광복 부위원장을 해촉했다. 그리고 8월21일 방통위는 문화방송(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권태선 이사장을 해임했다. 김효재 직무대행의 임기 종료를 이틀 앞둔 날이었다. 공영방송 이사진 등 시사IN 제833호 - 이동관의 추억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나경희 기자 기자들의 시선/문상현 기자 포토IN/같은 옷, 같은 마음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의 300일COVER STORY IN문건으로 가늠해보는 ‘이동관 방통위 시대’이동관 방통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대변인과 홍보수석을 지냈다. 국정원과 청와대가 작성한 문건에는 당시 언론계 살풍경이 담겼다. 다시 펼쳐지는 ‘이동관 시대’를 짐작할 수 있는 사료다. 노종면이 기억하는 이동관의 추억 공영방송의 위기, BBC는 무엇이 달랐나ISSUE IN 따가운 시선 반쪽 출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1년 만에 이렇게 달라졌네 [편집국장의 편지] 차형석 편집국장 대통령 연설문은 중요한 문서다. 신년 연설부터 3·1절, 4·19, 5·18, 현충일, 광복절 등 주요 계기마다 대통령의 생각을 담는다. 대통령의 연설은 정부의 방향을 나타내고, 국민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일 삼아 찾아 읽는다. 읽기 싫어도 읽는다.1년 전 광복절 77돌 경축사를 다시 읽어보았다. 북한이 비핵화에 나서는 것을 전제로 경제와 민생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1인당 소득을 3000달러까지 올려주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 3000’을 연상케 시사IN 제832호 - 어제는 기소 오늘은 사면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나경희 기자 기자들의 시선/주하은 기자 포토IN/우리는 장애를 들어 올리는 사람들이다COVER STORY IN어제는 기소 오늘은 사면, 두 얼굴의 대통령윤석열 대통령이 세 번째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검사 출신 첫 대통령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검사 윤석열이 잡고, 대통령 윤석열이 풀어주는’ 모습을 여러 차례 목격하게 되었다. 강서구청장 선거를 읽는 3가지 관전 포인트ISSUE IN 막바지 향해 가는 이재명 검찰 수사 해병대 정신 따르다 ‘항명’ 낙인찍혔나 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