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가 박해성 (만화가) 〈시사IN〉은 2009년부터 연말 부록으로 ‘행복한 책꽂이’를 펴내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독서 리더들의 면면은 바뀌었지만, 이들이 추천한 올해의 책을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미디어에서, SNS에서 요란스럽게 다뤄지지는 않았지만 동굴 속 보석처럼 조용히 반짝이던 책들이 세상에 나온 기분이다. 조용히 나 자신과 마주 앉을 시간을 만들어주는 한 권의 시집도 있고, 죽음을 목전에 두고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기록도 있다. 물론 묵직한 인문학 서적도, 당장 펼쳐보고 싶은 역사 에세이도 있다. 올겨울, 이 반짝이는 것들을 품고 따 ‘성실한 중산층’ 짓밟은 정치 박원순 (서울시장) 〈시사IN〉은 2009년부터 연말 부록으로 ‘행복한 책꽂이’를 펴내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독서 리더들의 면면은 바뀌었지만, 이들이 추천한 올해의 책을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미디어에서, SNS에서 요란스럽게 다뤄지지는 않았지만 동굴 속 보석처럼 조용히 반짝이던 책들이 세상에 나온 기분이다. 조용히 나 자신과 마주 앉을 시간을 만들어주는 한 권의 시집도 있고, 죽음을 목전에 두고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기록도 있다. 물론 묵직한 인문학 서적도, 당장 펼쳐보고 싶은 역사 에세이도 있다. 올겨울, 이 반짝이는 것들을 품고 따 눈물도, 분노도 많은 판사 류영재 (판사) 〈시사IN〉은 2009년부터 연말 부록으로 ‘행복한 책꽂이’를 펴내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독서 리더들의 면면은 바뀌었지만, 이들이 추천한 올해의 책을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미디어에서, SNS에서 요란스럽게 다뤄지지는 않았지만 동굴 속 보석처럼 조용히 반짝이던 책들이 세상에 나온 기분이다. 조용히 나 자신과 마주 앉을 시간을 만들어주는 한 권의 시집도 있고, 죽음을 목전에 두고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기록도 있다. 물론 묵직한 인문학 서적도, 당장 펼쳐보고 싶은 역사 에세이도 있다. 올겨울, 이 반짝이는 것들을 품고 따 눈물은 기쁨 가까이에 있다 김현 (시인) 〈시사IN〉은 2009년부터 연말 부록으로 ‘행복한 책꽂이’를 펴내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독서 리더들의 면면은 바뀌었지만, 이들이 추천한 올해의 책을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미디어에서, SNS에서 요란스럽게 다뤄지지는 않았지만 동굴 속 보석처럼 조용히 반짝이던 책들이 세상에 나온 기분이다. 조용히 나 자신과 마주 앉을 시간을 만들어주는 한 권의 시집도 있고, 죽음을 목전에 두고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기록도 있다. 물론 묵직한 인문학 서적도, 당장 펼쳐보고 싶은 역사 에세이도 있다. 올겨울, 이 반짝이는 것들을 품고 따 이주의 신간 [새로 나온 책] 시사IN 편집국 최명길 평전한명기 지음, 보리 펴냄“무엇보다 철저하게 현실을 직시하면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려 했던 최명길의 경세가로서의 풍모가 그립다.”김상헌과 최명길. 영화·소설 〈남한산성〉을 보고 읽으며 두 인물에 관심이 갔다. 병자호란 때, 김상헌 등 척화신들은 명에 대한 의리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저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명길은 명을 위해 종사를 포기할 수 없으며 청의 요구를 받아들이자고 했다. 척화파와 주화파의 논쟁이 인조가 도피한 남한산성 안을 맴돌았다. 김상헌이 화친을 청하는 국서를 찢고 통곡하자, 최명길은 그것을 주워 맞추며 “문학은 대피소다” 김민섭 (작가·출판사 ‘정미소’ 대표) 〈시사IN〉은 2009년부터 연말 부록으로 ‘행복한 책꽂이’를 펴내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독서 리더들의 면면은 바뀌었지만, 이들이 추천한 올해의 책을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미디어에서, SNS에서 요란스럽게 다뤄지지는 않았지만 동굴 속 보석처럼 조용히 반짝이던 책들이 세상에 나온 기분이다. 조용히 나 자신과 마주 앉을 시간을 만들어주는 한 권의 시집도 있고, 죽음을 목전에 두고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기록도 있다. 물론 묵직한 인문학 서적도, 당장 펼쳐보고 싶은 역사 에세이도 있다. 올겨울, 이 반짝이는 것들을 품고 따 공고하고 정교한 성폭력 카르텔 김용언 (〈미스테리아〉 편집장) 〈시사IN〉은 2009년부터 연말 부록으로 ‘행복한 책꽂이’를 펴내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독서 리더들의 면면은 바뀌었지만, 이들이 추천한 올해의 책을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미디어에서, SNS에서 요란스럽게 다뤄지지는 않았지만 동굴 속 보석처럼 조용히 반짝이던 책들이 세상에 나온 기분이다. 조용히 나 자신과 마주 앉을 시간을 만들어주는 한 권의 시집도 있고, 죽음을 목전에 두고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기록도 있다. 물론 묵직한 인문학 서적도, 당장 펼쳐보고 싶은 역사 에세이도 있다. 올겨울, 이 반짝이는 것들을 품고 따 ‘집의 느낌’을 간직하시라 김주원 (건축가·하우스스타일 대표) 〈시사IN〉은 2009년부터 연말 부록으로 ‘행복한 책꽂이’를 펴내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독서 리더들의 면면은 바뀌었지만, 이들이 추천한 올해의 책을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미디어에서, SNS에서 요란스럽게 다뤄지지는 않았지만 동굴 속 보석처럼 조용히 반짝이던 책들이 세상에 나온 기분이다. 조용히 나 자신과 마주 앉을 시간을 만들어주는 한 권의 시집도 있고, 죽음을 목전에 두고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기록도 있다. 물론 묵직한 인문학 서적도, 당장 펼쳐보고 싶은 역사 에세이도 있다. 올겨울, 이 반짝이는 것들을 품고 따 출판인이 꼽은 올해의 책 시사IN 편집국 선정 소식을 듣고 단번에 기뻐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올해의 출판사’나 ‘올해의 루키 출판사’ 분야가 특히 그렇다. 버티느라 여념이 없고,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갸웃하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시사IN〉이 출판인들에게 설문을 시작한 지 10여 년. ‘최고’를 가리기보다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 분투한 출판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동료들이 꼽은 올해의 책, 저자, 출판사 등을 소개한다. 올해도 아래의 출판사 관계자 74명이 응답해주었다. 출판인이 꼽은 올해의 책 설문에 응해준 출판사(가나다순)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가 펭수와 유튜브 훨훨 날았다 박태근 (알라딘 도서팀장) 베스트셀러를 살펴보는 일은 책과 출판의 시간을 돌아볼 때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이다. 가급적 다른 길을 찾아보려 애썼지만 2019년을 마무리하며 베스트셀러 1위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주인공은 교육방송의 캐릭터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펭수. 예약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온라인 서점 역대 하루 판매 기록을 모조리 바꿔놓았다.〈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가 몇몇 온라인 서점에서 10분 만에 1000부, 3시간에 1만 부가 판매되었다는 기사는 믿기 어려웠다. 그야말로 펭수가 날갯짓을 할 때마다 책이 팔렸다. 사후 출간된 평전 〈스티브 잡스 ‘문학 치유’가 필요한 그대에게 김소영 (〈어린이책 읽는 법〉 〈말하기 독서법〉 저자) 〈시사IN〉은 2009년부터 연말 부록으로 ‘행복한 책꽂이’를 펴내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독서 리더들의 면면은 바뀌었지만, 이들이 추천한 올해의 책을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미디어에서, SNS에서 요란스럽게 다뤄지지는 않았지만 동굴 속 보석처럼 조용히 반짝이던 책들이 세상에 나온 기분이다. 조용히 나 자신과 마주 앉을 시간을 만들어주는 한 권의 시집도 있고, 죽음을 목전에 두고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기록도 있다. 물론 묵직한 인문학 서적도, 당장 펼쳐보고 싶은 역사 에세이도 있다. 올겨울, 이 반짝이는 것들을 품고 따 행복하게 살고 싶으세요? 김민식 (MBC PD) 〈시사IN〉은 2009년부터 연말 부록으로 ‘행복한 책꽂이’를 펴내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독서 리더들의 면면은 바뀌었지만, 이들이 추천한 올해의 책을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미디어에서, SNS에서 요란스럽게 다뤄지지는 않았지만 동굴 속 보석처럼 조용히 반짝이던 책들이 세상에 나온 기분이다. 조용히 나 자신과 마주 앉을 시간을 만들어주는 한 권의 시집도 있고, 죽음을 목전에 두고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기록도 있다. 물론 묵직한 인문학 서적도, 당장 펼쳐보고 싶은 역사 에세이도 있다. 올겨울, 이 반짝이는 것들을 품고 따 늙어 죽어가는 무지막지한 노역 김다은 (CBS PD·팟캐스트 〈혼밥생활자의 책장〉 진행) 〈시사IN〉은 2009년부터 연말 부록으로 ‘행복한 책꽂이’를 펴내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독서 리더들의 면면은 바뀌었지만, 이들이 추천한 올해의 책을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미디어에서, SNS에서 요란스럽게 다뤄지지는 않았지만 동굴 속 보석처럼 조용히 반짝이던 책들이 세상에 나온 기분이다. 조용히 나 자신과 마주 앉을 시간을 만들어주는 한 권의 시집도 있고, 죽음을 목전에 두고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기록도 있다. 물론 묵직한 인문학 서적도, 당장 펼쳐보고 싶은 역사 에세이도 있다. 올겨울, 이 반짝이는 것들을 품고 따 [올해의 이주인권 판결] 이주민 앞에서 법은 어떻게 작동했나 시사IN 편집국 ■ 올해의 이주인권 디딤돌 판결국제인권기구 권고 인용한 판결(서울중앙지방법원 2018가단5125207 손해배상)이탁건 (변호사·재단법인 동천)원어민 보조교사로 일하던 뉴질랜드 국적 에이미(가명) 씨는 재계약 논의 과정에서 학교가 HIV-에이즈 검사 결과를 요구한 것은 위법이라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0월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35단독 김국식 판사는 원어민 보조교사 급여와 위자료를 포함해 3000만100원을 에이미 씨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뉴질랜드 국적 에이미 씨는 회화 지도(E-2) 비자를 발급받 [올해의 이주인권 판결] 인간적 사회로 나아가는 체온이 느껴지다 김지혜 (〈선량한 차별주의자〉 저자·강릉원주대 다문화학과 교수) 2019 이주인권 판결 어떻게 선정했나 이주인권사례연구모임이 ‘올해의 이주인권 디딤돌·걸림돌 판결’ 25건을 선정했다(2018년 7월1일부터 2019년 6월30일까지 판결을 대상으로 삼았다). 이주인권사례연구모임은 이주민의 인권을 위해 활동 중인 법률가와 연구자들의 네트워크다.먼저 대법원 및 헌법재판소에서 선고된 이주인권 관련 판결문 1년 치를 모았다. 이주민이 소송의 당사자로, 이주인권 주제가 주요하게 다루어진 판결을 선정 대상으로 삼았다. 각급 법원 홈페이지의 판결문 열람 서비스를 활용해 ‘외국인’ ‘난민’ ‘귀화 허가’ ‘체류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더라도 김겨울 (유튜브 ‘겨울서점’ 운영자) 〈시사IN〉은 2009년부터 연말 부록으로 ‘행복한 책꽂이’를 펴내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독서 리더들의 면면은 바뀌었지만, 이들이 추천한 올해의 책을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미디어에서, SNS에서 요란스럽게 다뤄지지는 않았지만 동굴 속 보석처럼 조용히 반짝이던 책들이 세상에 나온 기분이다. 조용히 나 자신과 마주 앉을 시간을 만들어주는 한 권의 시집도 있고, 죽음을 목전에 두고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기록도 있다. 물론 묵직한 인문학 서적도, 당장 펼쳐보고 싶은 역사 에세이도 있다. 올겨울, 이 반짝이는 것들을 품고 따 2019년 문득 호출된 그녀의 이름 권용선 (수유너머104 연구원) 〈시사IN〉은 2009년부터 연말 부록으로 ‘행복한 책꽂이’를 펴내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독서 리더들의 면면은 바뀌었지만, 이들이 추천한 올해의 책을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미디어에서, SNS에서 요란스럽게 다뤄지지는 않았지만 동굴 속 보석처럼 조용히 반짝이던 책들이 세상에 나온 기분이다. 조용히 나 자신과 마주 앉을 시간을 만들어주는 한 권의 시집도 있고, 죽음을 목전에 두고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기록도 있다. 물론 묵직한 인문학 서적도, 당장 펼쳐보고 싶은 역사 에세이도 있다. 올겨울, 이 반짝이는 것들을 품고 따 영혼이 깜빡일 때 시를 읽는다 권경원 (독립 다큐멘터리 〈1991, 봄〉 감독) 〈시사IN〉은 2009년부터 연말 부록으로 ‘행복한 책꽂이’를 펴내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독서 리더들의 면면은 바뀌었지만, 이들이 추천한 올해의 책을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미디어에서, SNS에서 요란스럽게 다뤄지지는 않았지만 동굴 속 보석처럼 조용히 반짝이던 책들이 세상에 나온 기분이다. 조용히 나 자신과 마주 앉을 시간을 만들어주는 한 권의 시집도 있고, 죽음을 목전에 두고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기록도 있다. 물론 묵직한 인문학 서적도, 당장 펼쳐보고 싶은 역사 에세이도 있다. 올겨울, 이 반짝이는 것들을 품고 따 좋은 유치원을 찾는 세 가지 방법 이정민 (필명·어린이집 교사) 지난 11월, 올해 네 살 아이(2016년생) 엄마들이 바빠졌다. ‘유치원 추첨’ 때문이다. 11월1일 유치원 입학관리 시스템 ‘처음학교로’ 학부모 서비스가 개통되었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의 입학 정보를 열람하고 유치원에 지원·추첨·선발 여부 확인까지 가능한 시스템이다. 2020학년도 입학부터는 전국 모든 유치원이 의무적으로 ‘처음학교로’ 시스템을 이용해야 한다. 정부에서는 각종 홍보자료를 내놓고 유치원 교직원들을 위한 ‘처음학교로’ 관련 연수도 진행했다. 유치원은 처음 도입하는 시스템의 모집요강을 계획·준비하느라 바빴고, 학부 새로 나온 책 [새로 나온 책] 시사IN 편집국 초연결사회와 보통사람의 시대이정전 지음, 여문책 펴냄“사회가 약간만 바뀐다면 과거처럼 생각하고 행동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획기적으로 바뀐다면 그래서는 안 된다.”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게 된 시대. 낙수효과는 이미 철 지난 얘기고, 소득주도 성장 또한 효과가 의심스럽다는 것이 경제학자인 저자의 주장이다. 소득 증가가 일자리 증가로 이어진다는 보장이 더 이상 없기 때문이다.그렇다고 디스토피아를 얘기하려는 책은 아니다. 저자에 따르면 ‘대량실업’을 넘어선 ‘완전실업’의 세상은 재앙이 아닌 축복일 수 있다. ‘밥벌이의 지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