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는 누구의 생명선인가 남문희 편집국장 중국이 북한의 나진항 사용권을 획득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느꼈던 기분이 생각납니다. ‘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구나’라는 낙담과 함께 ‘판도라의 뚜껑이 열린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일본 제국주의가 중국 대륙 침략을 위한 군항으로 개발한 나진항은 중국이 강성해진 오늘날에는 중국의 동해 진출을 위한 &l 외교안보의 역주행 남문희 편집국장 중국의 격렬한 반대에도 ‘기어코’ 강행하는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바라보며 천안함 사건이 우리 외교안보의 앞날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다시 한번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부는 천안함 사건의 범인이 북한이고 46명의 젊은 목숨을 앗아간 북한에 대해 이 정도 무력시위도 못하냐고 하겠지만, 상황은 그리 단순해 보이지 않습니다. 치명적인 한국 남문희 편집국장 그리스 재정위기 사태가 한창일 때 주변에서 이런 얘기가 들려왔습니다. “그리스는 바로 우리 이웃이고, 아테네는 바로 우리 눈앞에 와 있다.” 그리스나 아테네에서 벌어지는 일이 우리에게도 곧 닥칠지 모를 일이라는 뜻인데, 솔직히 그때만 해도 실감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두어 달도 지나지 않아 이재명 성남시장이 토지주택공사와 국토해양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