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의 유연화’는 공멸의 길이다.” [새로 나온 책] 시사IN 편집국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 경제학 퇴치 가이드현동균 지음, 진인진 펴냄“‘노동시장의 유연화’는 공멸의 길이다.”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론’은 국내 주류 경제학계의 비웃음을 받았다. 심지어 더불어민주당까지도 ‘흑역사’로 여긴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한국인들은 일본의 아베노믹스에 대해 정당하게 평가하고 있는가? 서방국가의 저명 경제학자와 언론들은 ‘아베노믹스 때문에 일본 경제는 돌이킬 수 없게 망할 것’이라고 10년째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 나라 경제는 의외로 멀쩡하다. 혹시 ‘가깝고도 먼’ 두 나라의 최근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 기준 2학년 6반 김동영 학생 아빠 김재만씨 [세월호 10년, 100명의 기억-28] 신선영 기자 김재만씨(60)는 아들의 장례를 치른 후에 다시 진도로 내려갔다. 아이를 기다리는 미수습자 가족들과 함께 진도에 남았다. 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유류품 발견 소식을 다른 가족들에게 전했다. 진도가 고향인 그는 이후에도 종종 팽목항을 찾았다.“참사 이후에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진도 지원분과 부위원장을 맡았어요. 11월까지 진도에 쭉 머물렀어요. 마지막으로 황지현 학생이 197일 만에 수습됐죠. 그날이 지현 양 생일이었어요. 진도에 있으면서 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미수습자 가족들을 챙겼어요. 외부 인사들 오면 안내하고 바지선 수습 현장 이태원참사특별법, ‘돈 많이 들어서’ 거부권? [정치하는 인간] 장일호 기자·최한솔 PD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30일 이태원참사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해당 특별법은 지난 1월9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정부로 이송된 지 11일 만에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다시 국회로 돌아갔습니다.윤 대통령의 이번 거부권 행사는 취임 이후 법안 수를 기준으로 9번째입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재의요구권 행사의 근거로 특별조사위원회의 권한이 너무 커서 국민 기본권과 사법 행정부 기능 등이 침해될 수 있고, 국가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는 점을 들었습니다.윤 대통령이 이태원참사특별법마저 시사IN 제856·857호 - 무엇이 총선판 흔드나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주하은 기자 기자들의 시선/변진경 기자COVER STORY IN데이터로 미리 내다본 4월 총선 결과는?제22대 총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며 여론조사가 쏟아지고 있다. 〈시사IN〉이 선거 데이터 전문가 4명에게 관전 포인트를 물었다. 이들의 견해는 비슷하면서도 종종 엇갈렸고, 통념과도 달랐다.ISSUE IN 새로운 정치의 온상, 한국의 ‘기후 선거구’ 누가 ‘과잉 권한’을 남발하고 있는가 사법부 흔든 농단, 결과는 전부 무죄 ‘고발 사주 의혹 사건’ 법정 중계/고 독자 리뷰 시사IN 편집국 신다인 (2021년부터 종이책 구독, 서울)몇 주 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타이 친구가 전쟁 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부모님이 걱정하며 본국에 돌아오라고 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예전이었다면 한국과 북한은 원래 이렇다고 답했겠지만, 지금은 괜찮다고 할 자신이 없어서 “나도 진짜 전쟁 날까 봐 걱정된다”라고 말했다.〈시사IN〉 제854호에서 남문희 편집위원과 김창수 전 코리아연구원 원장은 동아시아의 정세와 한반도의 전쟁 가능성을 분석했다. 기사에도 나오듯 전쟁이 발발하는 것이 언제나 실현 가능한 시대다. 우리는 이스라엘-팔레 이언주, “국힘은 선거 이기려고 쇼라도 하지, 민주는 뭐하고 있나?”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이언주 전 국회의원“정성호뿐 아니라 복수의 사람이 복당 여부 타진… ‘반윤 연합전선’으로 힘 합치자 제안”“마용성(마포·용산·성동) 과거보다 민주당에 어려워, 당이 요청한다면 출마 고려할 수도”“운동권 세력은 민주당 약점… 국민의힘 ‘운동권 청산론’ 공격, 방어 가능한가?”“한동훈 계속 ‘운동권 청산론' 띄울 것… 민주당도 방어보다 공격을 더 열심히 해야”“국민의힘은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한 ‘길바닥’ 박훈규씨 [세월호 10년, 100명의 기억-27] 이명익 기자 세월호 가족들에게 박훈규(51) 독립 PD는 낯선 이름이다. 대신 가족들은 그를 ‘길바닥 또는 '길바닥 저널리스트’로 기억한다. 수많은 언론이 있을 때부터 어떤 언론도 남아 있지 않을 때까지, 7년을 거리 위에서 함께했다."참사가 터지고 4일 지난 뒤에 내려갔어요. 사실 처음 세월호 유가족들 앞에 섰을 때는 그분들 눈을 쳐다보지 못했어요. 언론에 대한 불신이 커질 대로 커진 때였으니까요. 하지만 현장에서 보던 상황이 TV에서 보던 것과는 너무 달랐어요. 너무 괴리가 크니까 결국 현장에 남아서 기록해야겠다고 생각했죠.처음엔 진도와 서 이준석이 ‘사회적 약자’를 대하는 방법 [정치하는 인간] 장일호 기자 김만권(정치철학자)"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노인 무임승차 폐지를 공약으로 들고 나왔습니다. “표가 떨어져도 올바른 이야기를 해야겠다”라고 했지만, 노인층은 이 대표의 지지층이 아니죠. 표 떨어질 이야기는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오히려 자신의 지지층인 ‘미래 세대’에 호소하는 전략이죠. 2030에게 부담이 전가된다고 주장하는 거죠. 노인 무임승차는 지하철 적자의 다양한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는데, 다양한 원인을 뭉뚱그려 노인 문제로 떠넘겼어요.이준석 대표가 정치적 수사에 굉장히 뛰어납니다. 모든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게’ 말하는 건 노회찬처럼 말하고 싶다면 [사람IN] 김은지 기자 노회찬이 소환되는 계절이다. 선거가 다가오자 너도나도 노회찬의 말을 인용한다. 당을 가리지 않는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탈당 선언을 하면서 노회찬을 언급했다. 그만큼 노회찬은 누구보다 말로 기억되는 정치인이다. 말은 정치인의 무기다.그런 노회찬의 말을 가르치는 곳이 있다. 노회찬재단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해 1월 ‘약자들의 무기, 노회찬의 말하기 교실’을 개설했다. 〈언제나, 노회찬 어록〉 〈노회찬의 말하기〉를 펴낸 강상구(52) 노회찬정치학교 교장이 강의를 담당한다. 5강에 걸쳐 말하기의 철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