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버스는 공공재다” [사람IN] 변진경 기자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만큼이나 어린이들이 오래 머무르는 곳이 있다. 바로 그곳까지 아이들을 태워 데려다주는 ‘노란버스(어린이통학버스)’ 안이다. 노란버스 없이 대한민국 보육과 교육은 돌아가지 못한다.전국셔틀버스노동자연대(이하 셔틀연대) 박사훈 위원장(66·왼쪽)과 홍수인 사무처장(50·오른쪽)은 노란버스를 운전하는 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그 일은 곧 노란버스를 타는 어린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일이기도 하다.셔틀연대는 전국의 어린이 통학버스 차량 대수를 30만 대로 추산한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올림픽 기간 파리, 지하철 요금이 두 배? 파리·이유경 통신원 2024 파리 올림픽 개최를 5개월여 앞둔 프랑스가 난맥을 드러내고 있다. 개최지인 프랑스 파리의 각종 도시문제부터, 주최 측의 행정적 혼선까지 이어진다. 당장 수도 파리의 인프라 문제가 도드라진다. 특히 대회 기간 중 대중교통 운영 문제는 오래전부터 난항이 예상되어온 문제다.지난해 11월28일 발레리 페크레스 일드프랑스 도지사는 올림픽 기간인 7월20일부터 9월8일까지 지하철 운임을 두 배가량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파크레스 도지사는 “(올림픽 기간) 방문객들에게 적절한 가격”이라며 월 정기권을 이용하는 파리 시민들을 제외 샘 올트먼이 반도체에 도전하는 진짜 이유 주하은 기자 “오픈AI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이 글로벌 반도체 산업 재편에 최대 7조 달러(약 9000조원)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전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다. 무엇보다도 비현실적 투자 목표 금액에 대해 갑론을박이 오갔다. 7조 달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시가총액을 더한 금액(약 6조 달러)보다 크다. WSJ는 샘 올트먼이 아랍에미리트 정부 등 중동 투자자를 중심으로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샘 올트먼이 인공지능(AI) 개발을 넘어 반도체 생산에 도전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는 정치 vs 통치 [굽시니스트 시사 만화] 굽시니스트 정우성이 최근 산 책은? “읽는 속도보다 사는 속도가 빠르다”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정우성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가 3월6일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에 출연했다. 올해로 친선대사 활동 10년을 맞은 정우성씨는 지난 2월16일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에 방문해 친선대사로서 10번째 미션을 마쳤다.지난 10년은 정씨에게 어떤 시간이었을까. 정씨는 “10년이 정말 빨리 지나갔어요. 이렇게 오래할 줄은 몰랐어요. 처음 유엔난민기구의 제안이 왔을 때 너무 많이 생각하면 어떤 행동도 못 할 것 같아서 친선대사직을 수락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가 사람은 잘 본 것 같아요(웃음)”라고 말했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난 이언주, “TV 토론? 한동훈은 윤석열에게 영수 회담이나 건의하라”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이언주 전 국회의원“윤석열 사단의 잔인한 수사 기법, 오히려 조국을 동정하게 만드는 측면 있어”“이번 총선에서 제3당의 전략은 딱 하나, 민주당보다 ‘반윤석열’ 잘하면 돼”“이재명에 대한 평가가 총선 메인 이슈? 윤석열 중간 평가가 핵심”“조국혁신당, 민주당과 지역구 경쟁 피할 것… 최종 지지율 10% 예상”“여론조사에도 잡히지 않는 새로운미래는 이제 사라진미래, 성공 “탄핵의 강에 잠수한 국민의힘, 조국의 강에 빠진 민주당” [김은지의 뉴스IN] 이은기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조현욱 보좌관(조응천 의원실), 이은기 기자★ 첫 번째 뉴스 키워드 : 김건희 특검법 부결되자 ‘물갈이’? ■ 진행자 / 국민의힘도 현역 컷오프가 속속 발표되고 있네요.■ 이은기 / 국민의힘에서 ‘현역 컷오프(공천 배제)’가 본격화되면서 현역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법이 포함된 이른바 ‘쌍특검법’ 재표결 이후 국민의힘 우세 지역인 서울 강남권과 영 유엔난민기구와 보낸 10년은 정우성을 어떻게 바꿨나 [김은지의 뉴스IN]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억1300만명이 넘는 사람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본래 살던 곳을 떠나야했습니다. 그중 절반가량은 18세 미만입니다. 전 세계인구 73명 중 1명이 난민이거나 난민과 비슷한(국내 실향민)의 삶을 살고 있는 셈입니다.2013년 아시아 최초로 난민법을 시행한 한국은 난민을 ‘나 몰라라’ 하는 국가 중 한곳입니다. 2022년 기준 난민 인정률은 2.03%로, OECD 회원국 평균 23%의 10분의 1도 되지 않습니다. 상황이 이러니 시민들의 인식도 인색합니다.난민에 이토록 박절한 나라에서, 지치지 희생자 최승호씨의 동생 최승구씨 [세월호 10년, 100명의 기억-60] 조남진 기자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최승호씨의 동생 최승구씨(51)는 실내 인테리어 일을 하면서 난을 키운다. 세월호 참사 보름 전이던 3월 말일에 ‘4월에 제주도로 일하러 갈 것’이라던 형님의 말이 마지막이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돌아가신 형님은 1964년생 다섯째고, 저는 일곱째랍니다. 형님하고 아홉 살 차이가 나다 보니까 학교 다닐 때 용돈 달라고 쫓아다니던 기억이 나요. 형님은 충남 서산시 운산이라는 곳에서 자동차 정비 일을 10년 넘게 했어요. 그리고 대구로 가서 일하셨어요. 그러다 보니 명절에나 만나는 사이가 되었어요. 어느 날 ‘미루기’ 좋아하는 동지들에게 [프리스타일] 김다은 기자 ‘미루기’는 불치의 병이다. 혼자선 치료가 안 된다. 게다가 ‘미루기’와 오랫동안 친애의 정을 나눠온 나로서는 이것을 박절하게 끊어내기가 쉽지 않다. 소심하게 몇 권의 책을 읽어보기도 했다. 〈쏟아지는 일 완벽하게 해내는 법〉 〈힘든 일을 먼저 하라〉 같은 책들. 효과는? 글쎄.책상 위에 할 일을 쌓아놓고 소파에 누워서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가 〈미루기의 천재들〉을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미루기 중증 환자들끼리만 아는 내밀한 이야기가 있을 터. 첫 등장인물은 미루기 세계의 영웅, 찰스 다윈이다. 비글호를 타고 세계 일주를 마치고 돌아온 정말 양당제가 문제일까, 〈책임 정당〉이 던지는 질문 [기자의 추천 책] 전혜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던 2019년 12월, 소수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더 많이 가져가도록 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지역구 의석을 많이 얻은 민주당이 비례대표 의석은 좀 손해를 보더라도, 진보정당을 의회에 더 많이 진출시켜서 ‘진보파 전체’를 다수파로 만들자는 기획이었다.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을 만들며 개혁의 취지는 사라졌지만, ‘비례대표제를 강화해 다당제로 가야 한다’는 논의는 주로 진보 진영에서 꾸준히 제기돼왔다.미국 예일 대학의 두 정치학자가 쓴 〈책임 정당〉은 이런 통념을 깨는 책이다. ‘크고 강한 두 개의 정당’이 경 ‘세계관’이라는 두꺼운 겉옷을 벗어던진 케이팝 [K콘텐츠의 순간들] 김윤하 (대중음악 평론가) 요즘 케이팝을 이야기하며 어딘가 허전한 기분이 든다면, 아마 십중팔구 ‘세계관’의 부재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그렇다. 2024년 케이팝에는 그동안 케이팝의 핵심이자 원천기술, 필수 불가결한 요소처럼 여겨지던 세계관이 사라졌다. 올해 상반기 차트에서 인기를 끈 케이팝 면면을 보자. 지난해 연말 분위기를 타고 차트를 거슬러 오른 르세라핌의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는 이들의 첫 영어 싱글이자, 복잡한 메시지를 내세우지 않은 편안한 팝 넘버였다. 지난 1월5일 발매된 신인 보이 그룹 라이즈(RIIZE)의 ‘러브 119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