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딕 프로토콜 [굽시니스트 시사만화] 굽시니스트 2022 인플레이션, 더 질기고 복잡해진 까닭은?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물가가 오르면 돈의 상대적 가치는 떨어지게 되지요. 제가 일하는 서울 여의도에서는 요즘 돈 1만원으로 콩국수 한 그릇 사먹기도 힘들어졌습니다. 결국 인플레이션은 돈의 구매력을 떨어뜨리는데요, 반대로 화폐를 많이 찍어냄으로써 돈의 가치가 하락하고 그 결과 물건의 상대적 가치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역사 속 인플레이션 사례로마시대 네로 황제 때의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당시는 금화가 유통되던 금본위제 시대였는데요, 네로 황제는 주화에 들어가는 금의 함량을 ‘누리호’의 성공, 우주산업 미래 어떻게 바꿀까 이상원 기자 12년 3개월 만의 성공이었다. 6월21일 누리호가 고도 700㎞에 도달하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의 연구원들은 서로 껴안고 기쁨을 나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발사 1시간 뒤 나로우주센터에서 “대한민국 과학기술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의 기념비적 순간”이라고 발표했다. 이 성공은 무엇을 의미할까.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지만 그 의미를 온전히 알고 있는 이는 드물다. 여전히 우주기술에 투자하는 것에 회의적인 목소리도 있다. 문답 형태로 누리호 이모저모와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전망을 정리했다.누리호는 무엇이고, 어떤 현장실습 중 사망한 학생, ‘저렴한 노동력’ 취급 받았나 주하은 기자 쏟아지는 비에도 농가는 분주했다. 6월23일, 화훼농가가 위치한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은 일 강수량 99㎜를 기록했다. 배수로 작업을 하는 주변 농민의 소란과 달리 비닐하우스 안은 조용했다. 침묵이 이어지는 가운데 허브 화분을 포장하고 나르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불과 사흘 전 사망사고가 발생한 곳임을 알 수 있는 흔적은 전혀 없었다. 사고 경위를 묻자 직원은 “당장 나가달라”고 말한 후 다시 일을 시작했다.사고는 6월20일 오전 11시20분경 발생했다. 딱딱하게 굳은 흙을 잘게 부수고 비료와 섞는 기계인 상토혼합기에 30㎏짜리 [기자의 추천 책] ‘섬세하고 날카로운’ 은희경의 15번째 시선 김영화 기자 인간 군상을 섬세하고도 날카롭게 담아내는 작가 은희경의 열다섯 번째 책. 올해 초 작품을 발표하면서 작가가 남긴 말을 먼저 인용하고 싶다. “문학은 따뜻한 위로도, 내가 아는 것을 확고하게 만들어주는 동조자도 아니다. 문학을 읽는 것은 상당히 불편한 일이다.” 〈장미의 이름은 장미〉를 읽는 즐거움을 이토록 잘 드러낸 문장은 없을 것이다. 편견 너머에 개인의 고유한 정체성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또 오인되는지에 관한 네 편의 이야기다.선망의 도시인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각자의 이유로 한국을 떠나 낯선 도시에 정착한 이들은 자신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