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음모론과 압수수색, 언론 자유는 어디로 갔나 이종태 기자 검사와 기자는 ‘동료 시민’인가? 수사를 당할 때 두 직업의 행태를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검사는 스마트폰에 20자리의 비밀번호를 설정해뒀다가 수사기관에 알려주지 않는 것으로 압수수색을 무력화한다. 함께 법률 위반 혐의를 받은 검사들은 신기하게도 거의 동시에 한결같이 스마트폰을 분실(?)한다. 사무실에 압수수색이 들어올 예정이면 데스크톱을 초기화해버린다.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하는 기자들은 대체로 유순하게 수사에 협조한다. 검찰은 지난해 12월26일, 이진동 〈뉴스버스〉 발행인 겸 대표기자(이하 호칭 생략)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으로…” [기자들의 시선] 이종태 기자 이 주의 단어〈조선중앙통신〉(1월16일)에 따르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월15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으로, 불변의 주적으로 확고히 강조해야 한다.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평정·수복하고 공화국 영역에 편입시키는 문제를 헌법에 반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말부터 한국을 ‘같은 민족의 남측’이 아니라 ‘적대적인 다른 국가’로 간주하겠다고 강조해왔는데, 드디어 “점령·평정”해 “편입”할 대상이라고 선언한 것이다. ‘그동안 같은 민족이라고 봐줬는데 이젠 무자비 마술 같은 PF, ‘불신 지옥’으로 가는 관문인가? 이종태 기자 금융위기는 ‘믿음의 위기’다. ‘믿음’은 ‘돈을 빌려주면 돌려받을 수 있다’는 일종의 느낌. 믿어야 돈을 빌려줄 수 있다. 많은 이가 믿지 않으면, 자금 흐름의 중단으로 금융위기라는 사회적 재앙을 터뜨리게 된다. 그야말로 ‘불신 지옥’.최근 우려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는 ‘부동산 개발’을 둘러싼 ‘믿음의 체계’가 해체되고 있다는 의미다.사실 ‘부동산 개발’은 애당초 믿음이 머물기 어려운 부문이다. 개발사업의 주체이며 최종적 ‘차주(돈을 빌린 측)’는 ‘시행사’다. 시행사는 ‘대주(돈을 빌려주는 측)’들로부터 돈을 빌리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그의 결정 주목하는 까닭 이종태 기자 ‘암호화폐의 봄’이 올 것인가? 암호화폐의 대명사 비트코인 가격이 2023년에 크게 올랐다. 글로벌 금융 데이터 제공 업체인 레피니티브(Refinitiv)에 따르면, 2023년 12월27일 현재 1BTC(비트코인 단위)가 549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해 1월 초 시세(2100만원대)에 대비하면 1년 동안 170% 가까이 오른 셈이다.암호화폐들은 2022년에 혹독한 ‘겨울’을 겪었다. 그해 초부터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급격히 올려나갔다. 금리가 오르면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손실 위험이 적은 자산)을 선호하는 대신 암호화 자유주의 시오니즘은 부활할 것인가 이종태 기자 2014년 아옐레트 샤케드라는 이스라엘 의원이 소셜미디어에 게시물을 공유했다. “팔레스타인의 모든 애 녀석들은 뱀이다. 뱀과 그 어미들은 죽어야 한다.” 물의를 빚었지만, 샤케드는 당당했다. “이스라엘의 적들에 대한 ‘합리적’ 태도일 뿐.”이스라엘 국적자(약 1000만명) 가운데 팔레스타인 사람(팔레스타인인)의 비율은 무려 20%다. 또한 이스라엘은 1967년(3차 중동전쟁) 이후 자국 영토가 아닌 ‘서안지구(서안)’와 ‘가자지구(가자)’를 장기 점령하고 있다. 서안과 가자의 팔레스타인 인구도 500만명을 웃돈다.이런 나라에서, 정 2024년 세계정세를 흔들 5가지 이슈 이종태 기자 2024년, 미국은 시험에 들 것이다. 2차 세계대전 직후 짜인 미국 주도의 세계질서는 나름 이상적 목표를 지향하고 있었다. 모든 국가들에 국제사회의 일원이라는 자격이 부여되었다. 이 질서에서 국가들은 크든 작든 국제연합(유엔) 같은 국제기구에서 ‘1국 1표’의 권리를 누릴 수 있었다. 작은 나라들의 주권도 형식적으로나마 존중되었다. 강대국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평화의 보증자 노릇을 했다. 적어도 19세기처럼 강대국들이 멋대로 주변 소국을 자신의 ‘세력권’으로 규정하고 그 나라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거나 침략 미국 연준, ‘내년부터 금리 인하 돌입’ 시사… 시기는 불확실 이종태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2024년)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인하 폭은 0.75%포인트로 예측된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기준금리를 내릴지는 밝히지 않았다. 연준은 12월13일(현지 시각), 올해 마지막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마친 직후 미국의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금융시장이 환호한 이유금융시장이 일제히 축제 분위기로 들떴다. S&P500 등 미국 3대 주가지수와 미국 국채 가격이 모두 급등 기록을 남기며 12월13일의 장을 마감했다.연준은 지 미국 연준이 내년 3월부터 금리를 내릴 거라고? 이종태 기자 최근 글로벌 자산시장은 기대에 들떠 있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가까운 시일(빠르면 2024년 초나 3월) 내에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그렇게만 된다면, 자산시장(주식, 부동산 등) 활황으로 투자 수익률을 크게 올릴 수 있을 것이었다. 큰돈을 빌려 주택을 매입한 상당수의 가계도 한숨을 돌리게 될 것이다.그러나 12월 들어 나오는 지난달(11월) 미국 경제 지표들은 그런 기대에 찬물을 뿌리고 있다. 시장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려면, 인플레이션율이 크게 떨어지고 소비 심리가 좌절 상태에 빠지며 노동자들의 취업이 힘들어 하마스의 은밀한 ‘키다리 아저씨’, 이스라엘 총리였다 이종태 기자 중동의 부국 중 하나인 카타르가 하마스의 가자지구에 수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놀라운 일은 이 자금 지원이 이스라엘 정부의 ‘적극적 용인’하에 이뤄졌다는 것이다.카타르는 이른바 ‘걸프 국가(페르시아만 주변의 비교적 부유하고 안정적이며 경제성장에 초점을 맞춘 나라들)’의 일원이지만 팔레스타인의 ‘대의’에 공감해온 나라다. 하마스(지난 10월7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공격해서 1400여 명을 학살한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와도 친하다. 그러나 카타르는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CNN(12월1 2024년 미국 대선을 3자 구도로 만든 JFK의 조카 [사람IN] 이종태 기자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JFK)은 1963년 11월22일 암살당했다. 올해 60주년을 맞은 그의 추도일에 유독 많이 거론된 현직 정치인이 있다. JFK의 조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RFK 주니어·69)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실시 중인 여론조사에서, 그는 20%를 약간 웃도는 지지율로 30%대 중반인 바이든 현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바짝 쫓고 있다.RFK 주니어는 변호사 출신의 환경운동가다. 미국 민주당 주류와 마찬가지로 친환경주의자이며 중산층 육성과 부자 증세를 강조한다. RFK 주니어는 친민주당 성향 유권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있다면 [외신 한 컷] 이종태 기자 ‘말머리성운(Horsehead Nebula)’은 오리온자리에 위치한 암흑성운이다. 지구에서 1375광년 떨어져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말머리성운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의 거리만 해도 무려 3.5광년이라고 한다. 말 머리 형태는 가스 구름으로 형성된 것으로 파악된다.지난 7월 유럽우주국(ESA)은 우주망원경 유클리드(Euclid)를 발사했다. 위 말머리성운 이미지는, 유클리드가 촬영해서 11월7일 처음으로 공개한 우주 사진들 중 하나다. ESA는 우주의 95%를 구성하는 암흑 에너지와 암흑 물질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유클리드 올트먼은 왜 어떻게 오픈AI에서 퇴출되었나 이종태 기자 글로벌 IT(정보통신) 업계의 스타 경영인 샘 올트먼이 오픈AI(챗지피티 개발 업체) CEO 자리에서 쫓겨난 직후 마이크로소프트(MS)에 고용되었다. 오픈AI의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그렉 브록먼(Greg Brockman)도 올트먼과 함께 퇴출되었다가 MS로 들어갔다. MS의 CEO인 사티아 나델라는 11월20일, 두 사람이 MS의 새로운 최첨단 AI 연구팀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올트먼 퇴출 사건의 경과올트먼이 오픈AI에서 쫓겨난 것은 지난 10월17일이다. 올트먼은 자신과 브록먼이 포함된 이사회(이사는 6명)의 화상회의에서 퇴출을 오픈AI 이사회는 해야 할 일을 했다 이종태 기자 세상의 어떤 기업 이사회가 최근 엄청난 업적을 세운 CEO를 갑자기 해임할 수 있을까? 심지어 대주주와 해당 업계, 심지어 여론의 압박과 비난까지 감수하며 당초의 결정을 고집할 수 있을까?오픈AI의 이사회가 그렇게 했다. ‘실질적 소유주’로 알려진 MS의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았다. 이사들이 남달리 꿋꿋한 인물들이라서가 아니다. 오픈AI라는 회사의 지배구조가 당초부터 그렇게 설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상업적 이익이 아니라 인류를 위한 인공지능 개발”오픈AI는, 이번 ‘샘 올트먼 해임’ 사건의 관련자들인 올트먼(전 CEO), 그렉 브록 빈대 주의보, 쏟아진 민원 [기자들의 시선] 이종태 기자 이 주의 결의안11월15일(미국 뉴욕 현지 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해 ‘인도주의적인, 교전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하마스에도 ‘인질을 즉각 무조건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10월7일 전쟁 발발 이후 비슷한 내용의 결의안이 네 차례나 부결되었으나 이번에 통과된 것이다. 이스라엘의 입장을 전폭 지지해온 미국은 ‘반대표’ 대신 기권을 선택했다. 이와 관련, 국제앰네스티 아녜스 칼라마르 사무총장은 “미국이 이스라엘 전폭 지지란 입장을 벗어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첫 번째 아르헨 대선, “현 체제는 꺼지라"고 외치던 극우 급진주의자 밀레이 당선 이종태 기자 11월19일(현지 시각) 열린 아르헨티나 대통령 결선 투표에서 극우 급진주의자 하비에르 밀레이(‘전진하는 자유’당)가 중도 좌파 ‘모두를 위한 연합’의 세르히오 마사(현 집권 여당 소속인 경제부 장관)를 누르고 승리했다. 이날 선거에서 밀레이는 약 56%를 얻은 반면 마사의 득표율은 44%에 그친 것으로 집계되었다.“모두 꺼져라”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밀레이는 승리가 확정된 이후의 연설에서 “퇴보(the model of decadence)가 끝났고, 이젠 앞으로 나아가는 것 외엔 없다”라고 말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곳곳에선 밀레이 내년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은 몇 %일까? 이종태 기자 한국갤럽의 11월 3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53%가 내년(향후 1년간) 경기가 ‘나빠질 것(비관)’이라고 답변했다. ‘좋아질 것(낙관)’으로 보는 응답자는 18%였다. 26%는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경기 비관’이 지나치게 많은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달에 비하면 “이번 달은 소폭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라고, 갤럽은 설명했다. 지난 10월 조사에선 ‘비관’ 62%, ‘낙관’ 14%로 지난 3년 동안 ‘비관’의 ‘최고치(2022년 10월 66%)’와 ‘낙관’의 ‘최저치(2022년 10~11월 11%)’에 각각 접근했었기 2024년 한국경제 전망은 ‘내유외강’? 이종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1월16일 낸 〈2024년 경제전망〉에서 내년도 한국 경제를 ‘내유외강(內柔外剛)’으로 요약했다. ‘외부’인 수출 경기는 반등하지만, ‘내부’인 내수 경기는 계속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수출은 회복, 내수는 부진 이 보고서는 먼저 국내 경기 전반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진에 빠졌”지만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수출 덕분이다.한국의 10월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시기(10월) 대비 5.1% 늘어났다. 13개월 만의 증가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이 3분기 이후 빠르게 늘어나며 일본 경제의 재추락? … 기시다 총리의 어긋난 기대 이종태 기자 지난해부터 ‘잘 나가는’ 것처럼 보였던 일본 경제가 세 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일본 내각부가 11월15일 발표한 경제 관련 데이터들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의 이 나라 GDP(국내총생산) 규모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1%(연율 기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시장 예측기관들은 3분기의 일본 GDP가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 결과에 깜짝 놀랐다. 그 감소 폭이 예측치(0.4~0.6% 축소)보다 훨씬 컸기 때문이다.이로써 2분기의 낙관이 비관으로 반전되었다. 2분기의 GDP 성장률은 이스라엘, 가자지구 최대 병원에서 하마스 지휘 본부 찾을까? 이종태 기자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11월15일 오전 2시(가자지구의 현지 시각)쯤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 내부로 전격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소셜 미디어에 올린 성명서에 “하마스에 대한 정밀하고 표적화된 작전(precise and targeted operations)을 개시했다”라고 주장했다.‘하마스에 대한 정밀·표적화 작전’이란 표현이 등장한 것은, 이스라엘군의 알시파 병원 포위·공습에 대한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 때문으로 보인다.알시파 병원 상황알시파 병원은 가자지구 북부의 가자 시티에 있다. 이스라엘군은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왜 무디스의 미국 ‘신용 전망’ 하향에 반박했나 이종태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 국채 ‘신용 전망’을 하향 조정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결정에 강력한 유감을 표시했다. 무디스는 지난 11월10일, 미국의 국가(국채)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그대로 유지했다. 그러나 신용 전망(outlook)은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낮췄다.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가 사상 최대 규모인 상황에서 금리까지 오르며(정부의 차입비용도 상승), 정부 부채를 제대로 갚을 수 있을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는 이유다. 그러나 정작 미국 정부는 지출을 축소하거나 세입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