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제853호 - 압수된 언론 자유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김은지 기자 기자들의 시선/이은기 기자 포토IN/마음으로 끓여 내는 3000원의 ‘위로’COVER STORY IN그가 말하는 ‘자유’ 말고 언론 자유는 없나검찰이 ‘대장동 부정 대출 의혹’ 관련 기사를 쓴 기자와 언론사들을 잇달아 압수수색하고 있다.이 기사들의 배후에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거대한 여론조작 음모가 존재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보도가 불편하면 수사로 응징하겠다고?ISSUE IN 용산 참모 총선행, 출사표 던진 곳은? 외풍에 또다시 흔들린 포스코그룹 회 대통령과 법무부의 두 ‘결심’, 납득이 가나요? [편집국장의 편지] 차형석 편집국장 연말 연초, 두 사건이 눈에 띄었다. ‘결심’ 시리즈다. 먼저 법무부의 ‘패소할 결심’. 지난해 12월29일 법무부는 ‘전 검찰총장(윤석열)에 대한 정직 2개월의 징계처분과 관련해 서울고법이 선고한 취소 판결에 대해 상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0년 12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판사 사찰’ 문건 작성·배포와 채널A 사건 감찰·수사 방해 등의 이유로 정직 2개월 징계를 받았다. 그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징계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 2021년 10월, 1심은 징계가 유효하다고 봤다. 2022년 5월, 시사IN 제852호 - 습격당한 한국 정치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이오성 기자 기자들의 시선/김영화 기자COVER STORY IN습격당한 한국 정치 피의자는 누구인가 제1야당 대표가 공식 일정 도중 흉기로 기습공격을 당했다. 극단적·적대적·대결적 정치 구도는 열광과 증오를 부르고 ‘정치 테러’가 싹틀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한다. 말이 칼이 된 극단의 정치ISSUE IN 누가 민주당에서 떨어져 나갔나 비상 상황에 시작된 2인자 인큐베이팅 태영건설 워크아웃, 올 것이 왔다 ‘계포’ ‘마피’ 뜬 그 건설사의 살길 마술 같은 PF ‘불신 ‘김건희 리스크’를 키운 건 여권이다 [편집국장의 편지] 차형석 편집국장 2023년 12월28일, 이른바 ‘쌍특검법’이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흔히 ‘김건희 특검법’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으로 부르는 법이다. 법안이 통과되자 대통령실은 법안이 이송되는 즉시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진작부터 예견된 수순이다.여권은 ‘총선을 겨냥한 악법’이라고 비판한다. 그런데 김건희 특검법은 느닷없이 등장한 게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법안을 처음 발의한 게 2022년 9월이다. 국민의힘의 반대로 처리가 무산됐다. 그러다가 2023년 2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들의 1심 판결이 났 시사IN 제851호 - 국힘의 분화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이상원 기자 기자들의 시선/김연희 기자 포토IN/새해부턴 더 깨끗하게, 안전하게COVER STORY IN누가 국민의힘에서 떨어져 나갔나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찍었지만, 2024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한 이들은 누굴까. 2024 총선 유권자 표심을 살피며 ‘이탈 국힘’을 집중 분석했다. ‘김건희 리스크’ 유권자에게 물어보니ISSUE IN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그의 결정 주목하는 까닭 사장님의 파산 왜 이렇게 늘었나 청년들이 빚진 이유 ‘ 정치인 한동훈, 개와 늑대의 시간은 끝났다 [편집국장의 편지] 차형석 편집국장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는 표현이 있다. 해가 진 직후 개인지 늑대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시간. 낮과 밤의 경계를 이르는 말이다. 비유하자면 이맘때가 시사주간지에는 ‘개와 늑대의 시간’이다. 통상 마감일의 다다음 주 화요일이 발행일로 찍힌다(일종의 주간지 ‘유통기한’이다). 이번 호의 발행일은 2024년 1월2일. 이번 호가 신년호다. 다른 매체들이 한 해를 마무리할 즈음, 시사주간지는 새해와 관련한 아이템을 준비해야 한다. 신년호 기획으로 무엇을 내보낼까. 두세 달 전부터 고민스러웠다.2024년은 총선이 치러지는 해다. 윤석열 정부 시사IN 제850호 - 총선 최대 변수 ‘무당파’ 분석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김동인 기자 기자들의 시선/변진경 기자 포토IN/30만 년 전 공기를 품은 빙하COVER STORY IN총선 판도 좌우할 무당파를 들여다보다총선이 있는 2024년을 맞이해 〈시사IN〉은 유권자 지형 분석 웹조사를 실시했다. 183개 질문으로 표심의 속내를 살폈다. 첫 번째로 양당 모두에 비호감을 표시한 ‘무당파’를 분석했다. ‘스윙보터’를 알아야 총선에서 이긴다 무당층이 마음 두는 여야 정치인이 없다ISSUE IN ‘정치인 한동훈’ 앞에 놓인 세 가지 질문 사모펀 2023 올해의 인물 ‘박정훈 대령’, 그의 봄을 기다린다 [편집국장의 편지] 차형석 편집국장 올해의 인물. 매년 〈시사IN〉 편집국 구성원들의 무기명 투표와 토론을 통해 선정한다. 올해는 의견이 빨리 모아졌다. 해병대 전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이다.2023년 7월20일. 해병대 1사단 소속 채 아무개 상병이 경북 예천에서 수해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순직했다. 장병들의 안전을 도외시한 무리한 수색이라는 비판이 거셌다. 안타까웠던 그 사건이 해병대 수사단장이던 박정훈 대령의 일상을 뒤흔들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수사를 맡은 그는 개정된 군사법원법에 따라 ‘법대로’ 사건을 경북경찰청에 인계했다. 사건을 인계한 날, 그는 시사IN 제849호 - 2023 올해의 인물·사진·책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올해의 인물박정훈 대령의 겨울, 한국 군대의 봄〈시사IN〉 ‘2023 올해의 인물’은 박정훈 대령이다. ‘정의’와 ‘진실’을 중히 여기는 공직자가 2023년을 기억하기에 가장 적합한 상징이라는 사실은, 거꾸로 두 가치가 빛바래진 시대라는 방증이다. ‘채 상병 사건’은 어떻게 흘러왔나 한눈에 본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 관계자들올해의 사진 하루하루, 날마다 기다려 ‘건폭’이라 불린 어느 노동자의 죽음 예쁘고 귀한 곳 어느 누구에게든 학교는 왜 늘 아픈가 ‘세로’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이 나라의 능력자는 검찰에만 있나? [편집국장의 편지] 차형석 편집국장 인사가 만사다. 인재를 잘 뽑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모든 걸 잘 풀리게 한다는 뜻이다. 방통위원장에 검사 출신을, 그것도 7월에 적임자라며 권익위원장에 앉힌 사람으로 ‘돌려막기’ 하는 인사는 어떤가. 12월6일 방통위원장에 내정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말이다.‘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읽어보았다. ‘제1조(목적)’는 이렇다. ‘이 법은 방송과 통신의 융합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 및 공익성을 높이고 방송통신위원회의 독립적 운영을 보장함으로써 국민의 권익 보호와 공공복리의 증진에 이바지 시사IN 제848호 - 세계를 이해하는 이슈 5가지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나경희 기자 기자들의 시선/주하은 기자 포토IN/‘덕분에’ 주인공들이 곡기를 끊은 까닭COVER STORY IN2024년 세계정세를 흔들 5가지 이슈2024년은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질서의 틀이 해체 수순으로 들어가는 결정적시기가 될 수 있다. 세계정세를 좌우할 다섯 가지 이슈를 골라 정리했다.ISSUE IN 용산 2기 출범, 쇄신은 어디에?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침묵하는 대통령실 실세 금감원장의 ‘선’ 넘는 행보 게임을 보랬더니 손가락을 보는 사람들 세 시사IN 제847호 - e스포츠 아이콘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전혜원 기자 기자들의 시선/김은지 기자 포토IN/출동하지 않는 그날이 올 때까지COVER STORY IN중국 꺾고 증명한 e스포츠 아이콘한국에서 열린 ‘롤드컵’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6년 만에 우승컵을 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최고의 자리에 오른 그는 e스포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유망하고 빛나는데 부실하고 불안하다?ISSUE IN 정치 무대 다가선 한동훈, 이동하는 여권 권력 아직도 원인을 모른다, 그게 진짜 재난이다 전두환 때보다 못한 윤석열의 ‘롤드컵’과 ‘엑스포 유치전’을 복기하다 [편집국장의 편지] 차형석 편집국장 게임은 11월19일에 끝났다.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월즈)’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팀 T1이 우승했다. ‘롤’의 ‘ㄹ’ 자도 모르는 입장에서 보기에 신기했다. 이번 대회 온라인 누적 시청자 수가 약 4억명에 이른다니, 그 숫자에 놀랐다. 왜 서울 광화문광장에 1만5000명 관중이 모이고, 결승 티켓은 10분 만에 매진되고, 암표 가격이 수백만 원에 이르는지.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 그리고 6년 만의 우승이라 더 열광하는 것인지. 호기심이 생겼다. ‘게임 마니아’ 이상원 기자가 쓴 이번 호 커버스토리는 그 소년소녀가장과 노란봉투 [편집국장의 편지] 차형석 편집국장 ‘가족돌봄 아동’과 ‘소년소녀가장’. 뒤의 말이 더 익숙하다. 하지만 정부는 2014년부터 공식 문서에서 소년소녀가장이라는 이름을 지웠다. 변진경 기자가 쓴 이번 호 커버스토리를 읽고서야 알았다. 왜 그랬을까. 아동에게 가장의 역할을 부여하는 게 정서적 아동학대일 수 있다는 유엔아동권리위원회의 지적에 따른 조치였다고 한다. 아동은 돌봄의 주체가 아니라 돌봄의 대상이어야 하므로, 소년소녀가장이라는 표현은 부적절해 보인다. 일리 있는 지적이다.문제는 그다음이다. ‘소년소녀가장’이라는 용어가 있을 때 취약 아동을 발굴·지원했던 시스템 중 시사IN 제846호 - ‘돌보는’ 10살의 하루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김영화 기자 기자들의 시선/임지영 기자COVER STORY IN곁에 있지만 투명한, ‘돌보는’ 아동을 찾아서이들은 한 번도 공식적으로 호명된 적이 없다. 이 아이들을 부르는 법적·정책적 이름도, 지원의 틀도 없다. 제대로 된 실태조사가 없어서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공식적 통계조차 없다.ISSUE IN 쌍특검법과 검사 탄핵, 민주당의 시간 오나 박정희가 한탄할 김포-서울 편입 구상 “정의당 찍은 270만 표 내년 총선에서 되찾겠다” 격랑에 빠진 KBS 그 내부 이야 은행을 한 번도 가본 적 없다는 그 청년의 말을 듣고 [편집국장의 편지] 차형석 편집국장 김동인·주하은·박미소 기자가 영국·미국의 ‘금융 이해력’ 교육 현장을 취재하고 돌아왔다. 금융이 발달한 두 나라에서는 학교 혹은 비영리단체에서 어떻게 금융 교육을 할까? 이번 호 커버스토리는 그 취재의 결과물이다.2021~2022년 동안 국내에서 했던 취재가 쌓여 이 기획을 하게 되었다. 부채 문제를 취재하던 김동인 기자가 2021년 초에 금융 상담 현장에 있는 전문가에게 ‘악성 채무 문제로 찾아오는 청년이 늘었다’는 말을 들었다. 특히 불법 사기대출 피해가 많았다. 혹시 ‘작업 대출’이나 ‘내구제 대출’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았는가? 시사IN 제845호 - 모두를 위한 금융 교육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김연희 기자 기자들의 시선/이종태 기자 포토IN/낙엽이 이사 가는 날COVER STORY IN금융 교육, 사회의 안전망이 되다개인이 금융에 대응하는 힘을 갖추기 위해 공공의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 교육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된 미국과 영국을 찾아 이들의 경험과 고민을 들어봤다. 세계 금융의 중심 미국, 금융 이해력을 선택하다 복잡해지는 세상, 중요해지는 금융 이해력 영국의 금융 교육 무엇이 달랐나ISSUE IN 우원식이 내민 ‘민주당 재집권 전략’ 군검찰이 메가 서울과 R&D 예산, 대통령의 소신은 무엇인가 [편집국장의 편지] 차형석 편집국장 노무현 정부 때인 2005년쯤 들었던 ‘캐나다 멀로니 총리’ 이야기는 인상적이었다. 내용은 이렇다. 캐나다의 보수당이 1988년 총선에서 승리했다. 집권 후 멀로니 총리는 세제 개혁을 통해 제조업에 한정했던 부가세를 모든 업종으로 확대했다. 누적된 재정적자를 타개하기 위해서였다. 세제 개혁 2년 뒤인 1993년 총선에서 멀로니 총리의 보수당은 단 2석을 얻으며 참패했다. 당시 자유당은 연방부가세 철폐를 공약했고, 선거에서 승리했다. 집권 후 장 크레티앵 총리는 나중에 이 공약을 폐기했다. 재정적자를 우려해서다. 1997년 캐나다 재 시사IN 제844호 - 엉뚱한 메가시티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김은지 기자 기자들의 시선/김동인 기자 포토IN/64년 된 동광극장을 지키려는 사람들COVER STORY IN메가시티 논의는 어떻게 오염되었나?서울을 메가시티로 만들자는 주장은 그 자체로 모순이다. 핵심은 서울의 속내다. 서울은 경기·인천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를 꿈꾼다. 메가시티 논쟁이 공허한 이유다. 서울 확장론에 숨은 여야의 선거 전략ISSUE IN 국가인권위 역사상 ‘사건’ 일어난 까닭 그것이 알고 싶다 R&D 예산 삭감 미스터리 우리 집에 빈대가 생긴 건 ‘김포 서울 편입론’을 말하기 전에 [편집국장의 편지] 차형석 편집국장 얼마 전 개인 용무로 충남의 한 도시에 1박2일 머물러야 했다. 숙소에 차를 대고 저녁을 먹으러 걸어 나왔다. 식당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대학 앞을 찾았다. 동행했던 큰애가 말했다. “서울하고 달리 여기 되게 한적하네요.” 인구 10만의 소도시. 제법 큰 상가에 불이 꺼져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어젯밤의 그 길을 다시 걸었다. 숙소에서 가까운 그 상가를 지나다 뒤늦게 알아차렸다. 불이 꺼져 있었던 게 아니라 폐건물이었다. 밤이라 몰랐다. 서울·수도권을 오가는 버스터미널 근처의 건물이 비어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뜻밖의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