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판매 금지’ 애플 워치의 운명은? [기자들의 시선] 이상원 기자 이 주의 보도자료2023년 12월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4대 사회보험료 고액·상습체납자 1만4457명의 인적 사항을 공개했다. 건강보험료 1000만원 이상, 연금보험료 2000만원 이상을 납부 기한 1년 넘게 체납한 사람, 고용·산재보험료 10억원 이상을 납부기한 2년 넘게 체납한 사람이 대상이다. 10억원 이상 20억원 미만의 건보료를 내지 않은 체납자도 3명 있다. 총체납액은 37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5% 감소했다. 인적 사항이 공개되면 급여 제한 대상이 되어 병원에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역사 속 오늘대한 난개발과 강남스타일에 넘어진 부산 엑스포 이상원 기자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했다. 2022년 이태원 참사 때 이후 13개월 만이다. 2023년 11월29일 “엑스포 유치를 총지휘하고 책임을 진 대통령으로서 부산 시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윤석열 정부와 부산시는 엑스포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대통령과 정부 각료, 대기업 총수가 지구 수백 바퀴를 돌았다고 홍보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엑스포에 배정한 예산은 5744억원. SOC 조성, 해외 협력 사업, 국내외 홍보 등에 들어갔다. 부산시 곳곳에 홍보대사 이정재씨의 광고물이 붙 ‘코어장전’ 조용인이 말하는 페이커와 롤드컵 이상원 기자 ‘코어장전’ 조용인(29)은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LCS)에서 활동하는 선수다. 2014년 데뷔해 한국에서 4년, 북미에서 6년간 프로 선수 생활을 했다. 큰 화제를 모은 이번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월즈, 일명 롤드컵)에도 출전했다. 코어장전의 소속팀 '팀 리퀴드 혼다'(TL)가 첫 경기에서 만난 팀은 한국 리그(LCK)의 T1. ‘페이커’ 이상혁의 소속팀이자 이번 대회 우승팀이다. TL은 T1과의 첫 경기를 포함해 3경기에 패해 대회에서 탈락했다. 마지막 경기 상대는 비주류 리그로 분류되는 베트남 팀이라 더 롤드컵 열기 뒤 e스포츠 산업의 명암 이상원 기자 e스포츠는 유망 분야다. 2000년대 이후 게임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부정적으로 평가된 적은 없다.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에도 초고속 인터넷망이 보급되면서 더욱 탄력을 받았다. 지난 10월10일부터 11월19일까지 한국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월즈)’은 e스포츠의 현재를 체감할 기회였다. 관중 수만 명이 고척스카이돔 경기장과 광화문광장, 영화관에서 결승전을 관람했다. 온라인 관중은 전 세계 수억 명으로 추정된다. ‘10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냈다’는 평도 나온다. 그러나 내막을 좀 더 살피면 장밋 역대 최고 선수 페이커의, 당연하지 않았던 우승 이상원 기자 기현상이다. 게임 대회를 응원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광장에 1만5000명 관중이 모여들었다. 전국 극장의 단체관람관 100여 곳이 매진됐다. 결승 티켓은 10분 만에 다 팔렸고 수백만 원대 암표가 등장했다. 국가 대항전이 아니라 각국 리그 소속 팀들의 경기였다. 그럼에도 대통령과 정치인들이 앞다퉈 한국 리그 소속 우승팀에 축전을 보냈다. 종합일간지가 대회 결과를 보도하고, TV 뉴스 진행자가 대회 해설가에게 ‘게임 잘하는 법’을 물었다.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혹자는 e스포츠 산업의 팽창을, 다른 이는 MZ 세대의 취향을 배경으로 꼽 SNS 가짜 유명인, 당신의 노후 자금 노린다 이상원 기자 주진형씨는 금융인 출신 정치인이다. 삼성증권 상무, 우리투자증권 전무, 한화투자증권 대표를 지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 이용자다. 그런데 페이스북에서 ‘주진형’을 검색하면, 그와 동명이인 외에도 계정 20여 개가 뜬다. 프로필에는 모두 주 전 대표의 사진이 붙어 있다. ‘재무설계사’ ‘투자 서비스’ ‘디지털 크리에이터’라고 자칭하는 이들은 모두 가짜 계정이다. 주진형 전 대표를 사칭하는 가짜 계정 주인들은 “자산을 1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증가한 비결”을 알려주겠다고 적는다.‘가짜 주진형’이 올린 게시물은 이렇다. 어느 날 동네 식당에서 쫓겨나면서 [프리스타일] 이상원 기자 한 달 전 9개월 된 아이와 동네 식당에서 겪은 일이다. 점심시간이라 만석이었다. 주인에게 “기다리겠다”라고 했다. 10분쯤 문 앞에 서 있었더니 식사를 마친 사람들이 밖으로 나왔다. 들어가려 하는 우리를 갑자기 주인이 막았다. “유모차를 들이면 불편하니 그냥 다른 데 가라”는 것이다. 유모차(유아차)는 문밖에 두겠다고 말하자 그는 “단체 손님이 예약되어 있다”라고 말을 바꿨다. 아이 없을 때는 잘 가던 식당이었다. 나도 모르게 왜 미리 이야기를 하지 않았느냐고, 왜 자꾸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하느냐고 언성을 높였다. 주인은 말없이 “검찰개혁의 동력, 살아있다고 느꼈다”[ 대국민 검찰 인식조사 ③] 이상원 기자 〈시사IN〉 검찰 인식 조사 결과가 나온 뒤 법조계와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의 의견을 물었다. 유례를 찾기 어려운, 검찰에 대한 일반 국민 대상 조사인 만큼 관심도가 높았다. ‘몹시 놀랍다’는 응답도, ‘어느 정도 예상했다’는 반응도 나왔다.시민단체 참여연대는 특히 큰 관심을 보였다. 참여연대는 2008년부터 매해 검찰 주요 수사와 인사, 검찰개혁 등을 다룬 ‘검찰보고서’를 펴냈다. 이번 〈시사IN〉의 검찰 인식 조사에는 이들이 앞장서 지적해온 ‘검찰의 행태’에 대한 일반 국민의 생각이 담겨 있다. 참여연대 임지봉 사법감시센터 실행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평범한 연애, 특별한 생각 [사람IN] 이상원 기자 박윤영(37·오른쪽)·채준우(36)씨는 11년 된 커플이다. 최근 함께 쓴 책에서 스스로 “둘 다 평범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박윤영씨는 골형성부전증이라는 장애가 있다. 재채기만 해도 뼈가 부러질 정도로 약해 휠체어를 탄다. 이들이 지난 10월 펴낸 책 제목은 〈장애인이 더 많은 세상이라면〉이다.채준우 작가는 박윤영 작가를 만나기 전 “비장애인이라는 정체성 같은 건 없었다”라고 말했다. 혼자 다니는 채 작가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이는 이는 지금도 없다. 하지만 박 작가와 함께 다니면 단지 비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착한 사람’ 취급을 검수완박 두곤 팽팽, 검찰 수사력은 “경찰과 비슷” [대국민 검찰 여론조사 ②] 이상원 기자 검찰 권력은 기소권과 수사권에서 나온다. 오직 검사·군검사·특별검사만 형사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기소독점주의). 구속영장 청구도 역시 검사만의 권한이다. 2020년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이 통과되기 전까지 수사종결권도 검사에게만 있었다.문재인 정부 검찰개혁론의 핵심은 검찰의 기소권은 남기되 수사권은 축소·폐지하는 것이었다. 찬성 측은 '비대한 검찰 권력의 견제'를 말하고, 반대 측에선 '수사의 효율 저하'를 이야기한다. 어느 쪽이 더 지지받을까. 검찰 인식 조사에서 응답을 들었다.검사가 수사와 기소를 함께하는 제도에 대한 의견을 44세 게이머, 스트리트 파이터로 금메달 따다 이상원 기자 〈스트리트 파이터〉는 한 시대를 풍미한 시리즈다. 1990년대 동네 오락실은 〈스트리트 파이터 2〉를 하려는 학생들로 북적였다. 게임기 양쪽에 두 사람이 앉고, 진 사람이 일어나면 다음 사람이 동전을 넣는다. 학생들은 게임 속 기술을 흉내 내고, 유명 캐릭터는 대중문화에서도 패러디됐다.10월8일 폐막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스트리트 파이터 5〉는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금메달을 딴 선수는 한국인 김관우씨. 1979년생이다.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인정받았지만, 현재 게임판에서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인기는 예전만 못하 국회 상임위 출석률 저조 최하위 국회의원 [기자들의 시선] 이상원 기자 이 주의 발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0월25일 21대 국회의원 298명(총 316명 중 의원직 상실 18명 제외) 중 ‘국회 상임위 출석률 저조 최하위 국회의원’을 발표했다. 조사 기간은 제21대 국회 상임위가 시작된 2020년 6월부터 올해 8월31일까지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상임위 출석률 64.3%로 최하위였다. 이 밖에 국민의힘에서는 윤상현(67.5%), 김태호(69.9%)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용진(73.1%), 우상호(74.4%) 의원이 하위권이었다. 상임위 출석률 최하위 30명 중 국민의힘 소속은 2 이태원 특별법이 ‘야만적 기구’ 낳는다고? [이태원 참사 1주기] 이상원 기자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태원 특별법)’은 8월3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에서 가결됐다. 지난 4월20일 야 4당(민주당·정의당·진보당·기본소득당) 의원 183명이 공동 발의한 이 법안은 6월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신속처리 대상(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국회법상 패스트트랙 법안은 본회의 처리까지 최장 330일(상임위)이 걸린다. 소관 상임위 180일, 법제사법위원회 90일, 본회의 60일이다. 소관 상임위인 행안위 문턱을 8월31일 넘었으니, 늦어도 내년 2월에는 본회 역사 비틀기와 ‘가짜’ 딱지, 파시즘의 얼굴 [기자의 추천 책] 이상원 기자 찰스 린드버그는 대서양 횡단비행에 성공한 인물이다. 그런데 그가 인종주의에 경도된 친(親)나치 인사라는 사실은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1939년 기고에서 린드버그는 이렇게 썼다. “우리끼리의 다툼에서 벗어나 백인 성벽을 다시 쌓아야 할 때다. 몽골인, 페르시아인, 무어인으로부터 우리 유산을 스스로 지킬 차례다.”저자는 유대계 난민 가정에서 자란, 예일 대학 철학과 교수다. 그는 파시즘이 특정 역사적 시기, 특정 공간에만 퍼진 이념이 아니라고 적었다. 그에 따르면, 파시즘은 정부 성향에만 머무르지도 않는다. 사회 풍조에 가깝다. 헌재가 ‘판단 어렵다’던 가짜뉴스, 방심위는 안다? 이상원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9월18일 ‘가짜뉴스 근절 TF’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법 제도를 개선해 근본적 가짜뉴스 근절 방안을 마련하되, 우선 현재 가능한 패스트트랙을 가동해 가짜뉴스를 퇴출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가능한 패스트트랙’ 중 하나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기능 확장이다. 방심위에 가짜뉴스 신고 창구를 마련하고, 신속 심의와 후속 구제 조치를 마련하는 것이다. 9월21일 방심위는 인터넷 언론사 콘텐츠도 심의 대상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헌법과 법률상 이 조치는 다층적 난관을 떠안고 돌아온 유인촌이 말하는 좌파는 누구인가 이상원 기자 유인촌 장관이 돌아온다. 2008년 이명박(MB) 정부에서 같은 자리에 임명된 지 15년 만이다. 9월13일 윤석열 대통령은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대통령실 문화특보에 임명된 뒤 언론 인터뷰에서 그는 “(문화계의) 새 틀을 짤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지명에 비판적인 한 문화계 인사는 MB 정권 때의 ‘블랙리스트’ 논란 같은 퇴행적 문화 행정이 반복되리라고 예상했다. 이 기조 속에서 “앞뒤 눈치 안 보고 시키는 대로 나설 사람”이 유 후보자라는 것이다.유인촌 장관은 역대 최 오송 참사, 유족이 왜 ‘내 탓인가’ 가슴 쳐야 하나 청주·이상원 기자 오송지하차도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이경구씨(49)는 참사 한 달 전 가족묘를 개장(改葬)했다. 흩어진 일가친척의 묘를 한데 모으는 작업이었다. 7월15일 참사로 조카 안 아무개씨를 잃은 그는 지자체와 설왕설래하던 중 불현듯 이 일을 떠올렸다. “미신 아닌 미신에 시달렸다. 내가 괜히 할머니, 할아버지 산소를 건드려서 이런 일이 일어났나? 돌아가신 분들에게 잘못을 해서 우리 조카가 죽었나?” 참사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는 유가족은 이씨만이 아니다. 애써 “우리 잘못이 아니다”라고 서로 감싸지만 좀처럼 자책이 멎지 않는다고 이씨는 말했 왜 우리는 〈나는 SOLO〉 출연자들에게 분개할까 [프리스타일] 이상원 기자 〈나는 SOLO〉(ENA·SBS플러스 공동제작)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라고 자칭한다. 이 프로그램이 16개 시즌을 반복하며 매주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운 요인은 연애 감정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아니다. ‘이상한’ 출연자들이 나와 서로 싸우는 것이다. 말 한마디에 발끈해 소리를 지르고, 폭력에 가까운 구애를 반복하는 이들이 있다. 이른바 ‘막장 드라마’처럼, 욕하려고 본다는 사람이 많다.막장 드라마 악역 배우들은 종종 길거리에서 욕설을 들었다고 웃으며 이야기한다. ‘자기 자신’을 연기하는 〈나는 SOLO〉 일반인 출연자 자유민주주의 앞세운 십자군 대통령의 성전 이상원 기자 집권 2년 차 윤석열 대통령은 ‘이념’에 심취한 듯 보인다. 8월28일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제일 중요한 게 이념이다. 철 지난 이념이 아니라 나라를 제대로 끌고 갈 수 있는 그런 철학이 바로 이념이다. 우리가 철 지난 엉터리 사기 이념에 매몰됐다”라고 말했다. 무엇이 ‘엉터리 사기 이념’인지, 누가 여기 ‘매몰’됐는지 구체적으로 꼽지는 않았다. 다만 짐작할 수는 있다. 대통령실이 사실상 지지 의사를 밝힌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에 야당과 시민단체가 반발하는 와중에 나온 발언이기 때문이다. 다음 대목에서는 대통령의 의중이 더 명확히 틱톡 입소문 타고 미국으로 간 한국 음식 [기자들의 시선] 이상원 기자 이 주의 법안‘동물 쇼’ 하지 않는 동물원을 지원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월6일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을 대표 발의했다. 동물원·수족관 관리자가 동물을 ‘학대’하는 행위는 현행법에서 금지한다. 이번 법안은 이보다 더 나아가, 동물을 훈련시켜 관람하는 ‘쇼’에 제동을 걸었다. 법안이 동물 쇼를 원천 금지하지는 않는다. 대신 동물 쇼를 하지 않는 동물원과 수족관을 ‘생태친화생물원’으로 인증하고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동주 의원은 9월6일 낸 보도자료에서 “오스트리아, 싱가포르, 덴마크 등은 이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