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의 무비] 곁에 한 명만 있어도 괜찮다 김세윤 (영화 칼럼니스트) 전과 10범 미카미 마사오(야쿠쇼 고지)가 여섯 번째 실형을 살고 나왔다. 합쳐서 모두 28년에 이르는 수감 생활 가운데 이번 형기가 제일 길었다. 13년 만의 출소. 13년 만에 타보는 버스. 다른 승객은 없다. 아무 자리에나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혼자 다짐해본다. “나는 이제 야쿠자가 아니야. 이번엔 진짜 건실하게 살아야지.”하지만 세상은 버스와 달랐다. 그의 자리가 없다. 설령 자리가 나더라도 전과자에겐 허락되지 않는다. 마음은 뜨거우나 사회는 차가웠다. 그는 일을 하고 싶지만 그와 일하는 걸 원하는 사람이 없다. ‘이번엔 진 달로 간 다누리 앞에 놓인 6개의 미션 김연희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지구 적도 부근에 위치한 덕분에 ‘우주선’을 발사할 때 지구 자전 속도를 이용해 연료를 최소화할 수 있다. 1969년 달에 최초로 사람을 보냈던 아폴로 11호가 이 기지의 39A 발사장에서 지구를 떠났다. 8월4일 그 옆 40번 발사대에 스페이스X의 팰컨9이 세워졌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이 우주 민간기업의 발사체는 성공률 99.8%를 자랑한다. 포켓 모양처럼 부풀어 있는 발사체의 최상단에는 무게 678㎏에 소형차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비행체가 들어 있었다.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 마크롱의 수신료 폐지 공약에 제동이 걸린 까닭 파리∙이유경 통신원 5월 재출범한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가 방송 수신료 폐지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수신료 폐지는 마크롱 대통령의 경제 공약 중 하나다. 대선 당시 프랑스 국민이 압도적으로 지지한 국정 과제는 ‘구매력 향상’이었다. 지난 대선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어려워진 민생 챙기기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자, 마크롱 대통령을 비롯한 몇몇 후보는 수신료를 걷지 않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수신료 폐지 법안이 의회를 통과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공영방송의 재정 독립성에 해롭다는 지적이 나온다.프랑스는 1933년 라디오방송부터 공영 ESG 경영에 앞장서는 롯데칠성음료 ADVERTORIAL 롯데칠성음료가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자 지역사회, 환경보호 등 다방면에 걸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롯데칠성음료는 최근 대표 먹는샘물 브랜드 '아이시스8.0'의 200 및 300mL 페트병 몸체 무게를 약 10% 줄인 경량화 용기를 선보이며 환경을 위한 플라스틱 다이어트에 나섰다.올해 7월말부터 생산된 아이시스8.0 200, 300mL와 무라벨 아이시스8.0 ECO 300mL은 페트병 몸체가 기존 10.5g에서 9.4g으로 약 10% 정도 무게를 줄였으며, 이는 먹는샘물 페트병 기준으로 국내 최저 무 농협,「추석맞이 한우 할인행사」실시 기업 PR 농협경제지주는 민족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온·오프라인에서「추석맞이 한우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한우자조금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축산물 전문 온라인몰 농협라이블리(www.nhlyvly.com)에서 8월 24일부터 9월 7일까지, 244개소가 참여하는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행사품목에 한하여 소비자가격 대비 구이용은(안심, 등심, 채끝) 15%, 불고기·국거리는 25% 할인 판매되며, 행사참여 판매장에 대한 세부 정보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hanwooboard.or.k [영상] 한동훈 동기 이원석 검찰총장 임명으로 검찰공화국 완성? [정치왜그래?] 김진주 PD·최한솔 PD 1.사채의 늪은 ‘대출나라’에서 시작된다사채로 고통받는 일상은 공론장에 올라오지 못합니다. 누가, 어떻게, 왜 사금융에서 돈을 빌릴까요? 시사IN 김동인 기자가 대부중계 사이트 ‘대출나라’에 올라온 대출 요청 게시물 55만2956건을 분석했습니다. 2022년 6월 기준 32%가 ‘40만원 이하’를 빌리기 위해 대부업체를 찾습니다. 어떻게 취재했는지 김동인 기자가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2.이원석 검찰총장 임명으로 완성되는 검찰공화국?윤석열 대통령이 첫 검찰총장에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명했습니다. 검찰총장 공백 105일 만인데요 ‘몸’과 ‘삶’은 서로 다르지 않기에 [새로 나온 책] 시사IN 편집국 나에게 새로운 언어가 생겼습니다임은주 외 지음, 글을낳는집 펴냄“그래서 나는 시설을 떠나기로 했다.”임은주씨는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았다. 6남매 중 넷째였고 5남매가 학교에 다닐 때 학교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엄마는 ‘다리병신’이라는 말을 자주 했다. 둘 다 장애가 있어 양가가 반대하는 결혼을 했지만 여전히 남편을 보면 설렌다. 뇌병변을 가진 국화씨는 유치원에 들어갈 무렵 은혜학교를 소개받아 그곳 학생이 되었다. 사생 대회에 나가면 상을 흽쓸었고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이혼 후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계속 그림을 그린다. 부제 타이완행 강행한 펠로시, 개인적 야심인가 마지막 노욕인가 워싱턴∙정재민 편집위원 개인적 야심일까, 원로 정치인의 마지막 노욕일까? 올해 82세인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 하원의장이 중국은 물론 민주당 행정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타이완을 방문한 뒤 후폭풍이 거세다.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행은 정치적 상징성이 강했다. 미국 의회 최고위 지도자로서는 1997년 당시 공화당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에 이어 25년 만이었다. 하지만 중국은 대통령, 부통령에 이어 권력 서열 3위인 하원의장의 타이완행을 역대 미국 정부의 기조인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하는 것으로 간주했다. 중국은 1979년 미·중 외교관계 수립 이후 최대 규모 백일해 [굽시니스트 시사만화] 굽시니스트 미국과 중국 사이 한국 반도체 어디로? 이종태 선임기자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SMIC가 7나노미터(㎚) 반도체를 이미 지난해부터 양산해왔다는 분석이 최근 나왔다. SMIC 측의 공식 발표는 아니다. 캐나다의 반도체 리서치 업체인 테크인사이츠가 암호화폐 마이닝 머신에 장착된 SMIC 반도체를 떼어내 살펴봤더니 7㎚ 제품으로 파악되더라는 것이다.놀랄 만한 뉴스였다. SMIC는 ‘10㎚ 이하’ 최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장비를 수입할 수 없는 상태였다. SMIC의 가장 앞선 공정은 14㎚이며, 주력 상품은 28㎚ 이상 반도체였다. 그런데 7㎚가 불쑥 튀어나온 것이다. “SMIC가 역 최강욱, “모든 공무원이 한동훈 법무부 눈치를 보게 만들었다”[정치왜그래?] 장일호 기자·김진주 PD 법무부가 입법 예고한 검찰청법·형사소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놓고 여야가 격돌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자도 공개돼 청문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8월 넷째 주 ‘왜그래 콜센터'에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연결했습니다. 〈시사IN〉이 만드는 유튜브 콘텐츠 〈정치왜그래?〉의 '왜그래 콜센터'는 시청자분들이 보내주신 질문으로 만들어집니다.■ 방송 : 시사IN 유튜브 〈정치왜그래?〉(매주 화요일 저녁 7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진주 PD■ [영상] “법무부가 인사 검증? 이러다 코로나 방역도 하겠다”[정치왜그래?] 김진주 PD·최한솔 PD 〈시사IN〉이 만드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 정치왜그래?의 '왜그래 콜센터'는 시청자 여러분이 남겨주신 질문으로 만들어집니다. 왜그래 콜센터가 연락한 일곱 번째 정치인은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입니다. 최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으로, 일명 ‘검수완박’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힘쓴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 한 명입니다.법무부가 입법 예고한 검찰청법·형사소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놓고 여야가 격돌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자도 공개돼 청문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8월22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충돌했던 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