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리뷰 시사IN 편집국 유의선 (2018년부터 종이책 구독, 서울시)나는 반(反)빈곤 운동을 하는 단체에서 일했다. 어느 여름, 서울 포이동 266번지에 대학생들과 빈민 현장 활동을 가게 되었다. 1980년대 ‘자활 근로대’라는 이름으로 전쟁 후 집 없이 떠도는 사람들을 아무것도 없는 하천변에 강제 이주시키면서 생겨난 곳이다. 가난한 사람들이 넝마주이와 부랑인이라는 딱지가 붙은 채 강제수용되고, 끌려가 고문을 당하는 인권유린의 현장이었다.〈시사IN〉 제781호(사진)에서 35년 만에 진실이 규명된 형제복지원에 대해 다루었다. 진실화해위가 발표한 형제복지원 [영상] 각종 의혹에 침묵하는 대통령, 국정 운영은 잘 되고 있나요? [정치왜그래?] 장일호 기자·최한솔·김진주 PD 추석 민심은 누구의 편도 들지 않겠다고 다짐한 듯 보였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7~8일 실시한 여론조사(MBC·코리아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허위경력 의혹에 대한 특검을 두고, 62.7%가 ‘필요하다’, 32.4%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60%를 넘은 겁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에 따른 것으로 표적 수사가 아니다’라는 답변이 52.3%, ‘야당 대표에 대한 표적수사로 문제가 있다’는 답변이 42. [신뢰도 조사] 16년째 신뢰하는 언론인 1위 손석희 김영화 기자 “그런데 올해엔 유재석씨가 1위를 할 줄 알았습니다.^^” 〈시사IN〉 2022년 신뢰도 조사 결과를 문자로 공유하자, 손석희 JTBC 해외 순회특파원이 답변했다. 그는 올해 ‘가장 신뢰하는 언론인’으로 뽑혔다. 〈시사IN〉이 신뢰도 조사를 시작한 이래 16년째 줄곧 1위다. 지난해 방송인 유재석씨가 이례적으로 2위에 오르며 화제가 되었다. 유재석씨는 올해 4위로 두 계단 내려왔다.손석희 순회특파원은 현재 일본에 거주 중이다. 2020년 1월 JTBC 〈뉴스룸〉 앵커 직에서 하차한 후, 2021년 9월 해외 순회특파원으로 발령 났다 [신뢰도 조사] 신뢰하는 언론매체 ‘없거나 모르겠다’ 김영화 기자 지난 3년간 〈시사IN〉 신뢰도 조사에서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유튜브가 올해 사라졌다. 유튜브 신뢰도는 전체 언론매체 중 12위(1.6%)로 지난해(4.7%)보다 3.1%포인트 하락했다. 네이버, 다음과 같은 포털사이트도 순위권에서 종적을 감췄다. 〈시사IN〉은 2020년까지 ‘신문, 방송, 인터넷 언론, 포털사이트, 유튜브, SNS 등 우리나라의 모든 언론매체 중에’ 가장 신뢰하는 매체를 뽑아달라고 했다. 그 결과 2020년에 유튜브가 1위(13%), 네이버가 2위(11.4%)에 올랐다. 언론 신뢰도 ‘헤결’ 정서경 작가, “‘작은 아씨들’에 굵으면서도 섬세한 이야길 담고 싶다” 김다은 기자 작품 속 ‘주인공’과 작품을 쓰는 ‘작가’가 한 건물에서 만난다고 상상해보자. 둘이 만나야 비로소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디서 만날까? 출입문이나 엘리베이터 앞, 혹은 비상계단? 시나리오 작가 정서경은 글을 쓰는 일을 자주 ‘건물’에 비유했다. 그는 자신과 시나리오 속 인물이 만나는 곳을 아주 깊은 지하실 혹은 구불구불한 계단을 올라가야 도착할 수 있는 다락방이라고 말했다. 글을 쓰는 ‘고된 일’은 구석진 지하실이나 다락방에 도착하기 위해 한참을 헤매는 것과 닮았기 때문이다.그 인적 드문 낯선 방에서, 작가는 영화 〈헤어질 결심〉의 [영상] 영국 여왕 장례식 참석, 해외 순방 걱정되는 이유?[정치왜그래?] 김진주 PD·장일호 기자 9월8일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2세가 서거했습니다. 아들 찰스 왕세자가 즉시 왕이 됐는데요. 엘리자베스2세는 영국 왕실 역사에서 가장 오래 재위한 인물입니다. 70년 넘게 재임했는데요. 엘리자베스2세 여왕이 재임한 1952년, 영국은 제국의 지위를 완전히 잃고 국제 질서의 주도권은 미국에 넘어간 뒤였습니다. 여왕은 2020년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브렉시트도 지켜봤습니다. 여왕이 서거하면서 영국의 세 가지 위기가 드러났는데요. 엘리자베스2세 서거로 인한 입헌군주제와 영연방의 위기,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의 리더십 등을 살펴봤습니다 [신뢰도 조사] 퇴임 첫해 문재인 전 대통령 신뢰도는? 이은기 기자 새로운 아이콘이 나타났다. 〈시사IN〉 2022년 전직 대통령 신뢰도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등장’이다. 〈시사IN〉은 2007년부터 매해(2008년, 2011년 제외) ‘전직 대통령 중 가장 신뢰하는 인물이 누구인지’ 물었다.최근 10년간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신뢰는 단단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 2년째인 2014년, 오차범위 안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앞섰다. 2016년 ‘박근혜 게이트’ 때를 정점으로 줄곧 박정희 전 대통령을 누르고 ‘가장 신뢰하는 전직 대통령’ 1위를 차지했다(〈그림 1〉 참 용혜인, “윤석열 정부 ‘시행령 정치’ 종부세도 무력화 시켜” [정치왜그래?] 장일호 기자·최한솔 PD 9월7일 국회는 종합부동산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습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반대토론에서 “차라리 종부세 폐지를 국회가 결정해달라고 하는 게 보다 정직하고 솔직한, 그리고 헌법정신에 합당한 행보”라고 비판했습니다. 용 의원이 이렇게 지적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번 종부세법 개정안은 왜 개악일까요? 또 용혜인 의원이 꿈꾸는 진보정치와 기본소득당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왜그래 콜센터’가 9월 둘째 주 연결할 인물은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입니다. 시사IN이 만드는 유튜브 콘텐츠 〈정치왜그래?〉 코너 중 왜그래 콜센터는 여러 [영상] 민생 이야기하는 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사실상 조력자? [정치왜그래?] 최한솔 PD, 장일호 기자 시사IN이 만드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 정치왜그래?의 '왜그래 콜센터'는 시청자 여러분이 남겨주신 질문으로 만들어집니다. 왜그래 콜센터가 연락한 열 번째 정치인은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입니다. 1990년대생 국회의원, 페미니스트, 노동운동가 출신, 소수정당 원내 정치인. 모두 용혜인 의원을 설명하는 말입니다. 용 의원은 ‘포괄적 차별금지법’ 도입, ‘직장 내 괴롭힘’ 5인 미만 사업장 및 특고 노동자 적용 등을 주장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추석 명절 직전이던 9월7일, 국회는 종합부동산세법(종부세법) 일부개정 밀린 임금 받아 돌아갈 수 있을까 [세상에 이런 법이] 최정규 (변호사·〈불량 판결문〉 저자) 올해도 어김없이 고용노동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임금 체불 청산 지원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석, 올해 설을 앞두고 낸 보도자료와 판박이다. 고용노동부의 보도자료에 담긴 판박이 대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임금 체불 문제는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2020년 기준 임금 체불 신고 건수는 19만6547건, 피해 노동자 수는 29만4312명, 체불 금액은 1조5830억원에 달한다. 사상 최대 금액이다.우리나라에서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을 ‘임금 체불’이라 부른다. 체불(滯拂)은 지급해야 할 것을 지급하지 못하고 미룬다는 뜻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