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표지는 계속 탄생한다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대중(大中) 논쟁.’ 서지현 검사(제589호)와 배우 정우성씨(제590호) 사진이 담긴 표지 디자인을 두고 논쟁 폭발. 표지를 사진으로 꽉 채우느냐, 사진 크기를 조금 줄이느냐. 이정현 미술팀장은 전면 부각 사진을 선호하는 ‘대파’. 사진팀 일부 기자와 저는 사진 크기를 조금 줄이는 ‘중파’. 자신의 의사를 접은 이정현 팀장입니다. 2주 연속 표지가 화제였는데? 인터뷰 취재를 하는 사진팀 기자들에게 사전 주문. 독자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무표정한 인물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구. 빨간색과 검은색 배경도 각각 미리 주문? 사전 협의... 시사IN 제591호 - 중국의 오늘 고제규 편집국장 • 편집국장의 편지 REVIEW IN • 독자IN/독자와의 수다·퀴즈IN • 기자들의 시선 • 말말말·이 주의 그래픽 뉴스 • 포토 IN/쌍용차, 10년의 기록 ISSUE IN • 죽다 살아났는데 다시 죽음 옆에 눕다 • 10개월간 고시원 화재 69건 COVER STORY IN 선전, 중국을 일으킨 도시 중국은 개혁개방 40년 만에 세계 제2대 경제대국으로 우뚝 섰다. 여러 도시 가운데 홍콩과 국경을 마주한 선전의 변화가 가장 극적이었다. 중국 '개혁개방 1번지' 선전을 취재했다. • '바다 위 만리장성'을 달리다 • "머리는... 김정은의 ‘~라면’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12월31일과 1월1일. 하루 차이인데 우리는 의미를 부여합니다. 일출을 보고 새해 다짐을 합니다. 그런데 그 ‘당연한 일상’조차 빼앗긴 사람들이 있습니다. 서울 목동 75m 굴뚝 농성을 이어가는 파인텍 노동자들, 택시 전액관리제 시행을 요구하며 전주시청 앞 조명탑에 오른 택시 노동자, 스물네 살 아들을 산업재해로 잃은 어머니.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 비정규직 노동자, 성폭력과 성차별에 노출된 여성들. 이들은 12월31일에도, 1월1일에도 바뀌지 않는 세상을 향해 거리에서 하늘에서 각자의 싸움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어제가 오... 진지하고 강인한 여성의 얼굴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당당했으면, 화사했으면, 우아하게 나왔으면…. 2018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서지현 검사 표지 사진 콘셉트를 두고 이정현 미술팀장, 장일호 사회팀장, 윤무영 사진팀장이 회의 또 회의. 결론은 빨간색 콘셉트. 윤무영 사진팀장이 직접 카메라를 잡기로. 윤무영 사진팀장입니다. 주요 콘셉트를 빨간색으로 잡은 이유는? 서 검사 자신도 당당하게 찍히기를 바랐고, 미투 운동을 폭발시킨 주인공 콘셉트로 빨간색이 딱 맞았죠. 언론에 노출된 서 검사 사진을 보니 모두 검은색 정장이어서, 파격적으로 가보자고 했습니다. 서 검사 정면 얼굴이 새로... 시사IN 제590호 - "자선이 아니라 책임이다" 고제규 편집국장 • 편집국장의 편지 REVIEW IN • 독자IN/독자와의 수다·퀴즈IN • 기자들의 시선 • 말말말·이 주의 그래픽 뉴스 • 포토 IN/오라, 남으로! COVER STORY IN '시민 정우성' 한국 사회가 받은 선물 '악플을 달 수 없는 배우'였던 정우성은 이제 가장 민감한 정치 행위를 하는 인물이 되었다. 그는 타고난 개인주의자였던 덕분에, 다른 이들의 권리에 눈을 떴다. 난민 문제는 '시민 정우성'을 성장시켰다. • 요르단에서 난민의 인권과 미래를 생각하다 • 어느 예멘 난민의 8개월 한국살이 ISSUE IN • "비정... 1월1일의 희망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12월31일과 1월1일. 하루 차이인데 우리는 의미를 부여합니다. 일출을 보고 새해 다짐을 합니다. 그런데 그 ‘당연한 일상’조차 빼앗긴 사람들이 있습니다. 서울 목동 75m 굴뚝 농성을 이어가는 파인텍 노동자들, 택시 전액관리제 시행을 요구하며 전주시청 앞 조명탑에 오른 택시 노동자, 스물네 살 아들을 산업재해로 잃은 어머니.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 비정규직 노동자, 성폭력과 성차별에 노출된 여성들. 이들은 12월31일에도, 1월1일에도 바뀌지 않는 세상을 향해 거리에서 하늘에서 각자의 싸움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어제가 오... 시사IN 제589호 - 2018 올해의 인물, 사진 고제규 편집국장 • 편집국장의 편지 REVIEW IN • 독자IN/독자와의 수다·퀴즈IN 올해의 사진 • 되돌릴 수 없는 한 걸음 • 봄날 • 이거, 실화다 • 8000만의 열망 • '도망하는 강'에서 김구의 꿈 영글까 • 몸도 마음도 가로막는 철조망 • 아직, 도착하지 못한 편지 • 이제는 북으로 가야 할 시간 • 한반도기의 지독한 역설 • 날개 없는 비행 • BTS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올해의 인물 • 서지현이 쏘아 올린 작은 공 올해의 사진 • 4·3, 기억은 썩지 않는다 • 신부님이 하늘을 바라보는 까닭 • 학살, 그 후 • 갈 데까지 ... 우리는 ‘친미’를 통해서 ‘친북’ 해야 한다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안 오나?버티고 있다.왜?와도 던질 메시지가 없다.어그러지나?미국과 실무 접촉에도 응하지 않고, 전화도 안 받는다고 한다.해법은?버티고 있는 쪽이 풀어야. 제재 해제를 바라며 버틴다는데, 원인 제공자가 먼저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 예컨대 화성 12호를 발사해서 유엔안보리 대북 제재 2371호 결의가 나온 것이다. 화성 12호를 시험하고 하나 잃은 거다. 화성 12호는 놔두고 2371호만 해제해달라고 하면 설득력이 없지 않나?풍계리 핵실험장, 동창리 엔진 시험장 폐쇄했는데?한·미 연합 군사훈련 중단했다. 선물을 준 거다. 상응 조치로 너는 나다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2016년 ‘올해의 사진’ 송년호를 제작하다 한 장의 사진에 눈길이 오래 갔다. 그해 5월28일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숨진 스무 살 김군 장례식장. 정운 사진가는 유족과 맞절을 하는, 백팩을 맨 청년들을 포착했다. 은유 작가는 이 사진에 이런 글을 썼다. “사고 다음 날이 고인의 생일이었다. 현재 구의역 9-4 승강장 스크린도어에는 눈물 자국 같은 다짐이 아로새겨져 있다. ‘너의 잘못이 아니야’ ‘너는 나다’(제485호).” 2017년 11월 현장실습생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3학년 이민호군이 숨졌다. 생수를 쌓아 누... 시사IN 제588호 - 내가 '김용균'이다 고제규 편집국장 • 편집국장의 편지 REVIEW IN • 독자IN/독자와의 수다·퀴즈IN • 기자들의 시선 • 말말말·이 주의 그래픽 뉴스 • 포토 IN/전태일의 뜻 잇다 COVER STORY IN 지금 이 순간도 누군가 '죽음의 라인'을 탄다 화력발전소에서 하청업체 계약직으로 일하던 스물네 살 청년이 숨졌다. 안전한 설비로 바꿔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고 이후에도 동료들은 컨베이어벨트에 투입됐다. • 오바마 노동정책 설계자의 충고 ISSUE IN • 영리병원 허가, 뜨거운 후폭풍/ 영 개운찮은 병원, 리스크는 상상 초월 •... 광주형 일자리는 이제 막 던져진 질문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타결-진통-무산. 12월4~6일 광주형 일자리를 둘러싼 롤러코스터. 일간지 제목도 춤을 추었습니다. “타결이 되어도 쉽지 않을 거예요.” 전혜원 기자는 이미 11월29일 ‘광주형 일자리’를 다룬 제586호 커버스토리 기사를 마감하며 이렇게 예측. 어떻게 정확히 예상했나? 광주형 일자리에서 생산하는 경형 SUV가 ‘지금 자동차 산업 위기에서 맞느냐?’ 그리고 ‘적정 임금이 지속 가능할까?’ 등이 주요 쟁점. 취재해보니 노·사·민·정이 각각 원하는 광주형 일자리 구상이 다르고 주요 쟁점을 둘러싼 시각차도 분명 존재. 결국 12월6... 시사IN 제587호 - 그래도 한걸음 고제규 편집국장 • 편집국장의 편지 REVIEW IN • 독자IN/독자와의 수다·퀴즈IN • 기자들의 시선 • 말말말·이 주의 그래픽 뉴스 • 포토 IN/13년 만에 돌아온 자리 COVER STORY IN 김정은 발걸음 붙잡는 '최대 압박 작전 시즌 2'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 회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인식한다.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성과를 얻기 위해 중국을 통한 대북 압박을 최대한 강화할 것이다. • 트럼프는 '난리법석', 시진핑은 '대략난감' ISSUE IN • 사립유치원 개혁이 표류하는 이유/ 자유한국당으로 ... 편집국 방문한 꽃돼지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편집국의 12월은 분주하다. 매주 할 일이 쏟아진다. 문화팀·편집팀 식구들은 ‘킬러 콘텐츠’로 자리 잡은 〈행복한 책꽂이〉 부록 제작에 정신없다. 송년호 부록으로 발행되는 〈행복한 책꽂이〉는 한 해 출판계를 돌아본다. 어떤 독자는 이 부록에 선정된 책을 탐독했는지 여부로 자신의 ‘독서력’을 확인하곤 한다. 연말엔 ‘올해의 인물’을 커버스토리로 내세운 송년호도 준비한다. 편집국 기자들의 투표를 거쳐 선정된 올해의 인물과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렇게 1인 2~3역을 하는 와중에 김정은 위원장 방남 움직임까지 더해졌다. 이 편지가 독... 변진경·임지영 기자, 21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받다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마감 풍경.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돌돌 말고, 컴퓨터 자판기를 박살낼 듯 두드리고…. 임지영 기자는 마감하며 손가락 끝을 뜯는 게 버릇. 남아나지 않는 손가락에 대한 보상일까요. 아동학대 기획 보도로 제21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을 수상한 임 기자입니다. 수상 예상했나? 전혀. 국제앰네스티 언론상은 인권 보도와 관련한 권위적인 상인데, 기대를 안 했죠. 국내외 아동학대 실상과 대처 시스템을 소개하며 7회나 연재한 것을 가상히 여겼을까요? 국내 취재에다 해외 취재도 했는데, 미국 현지 취재에 나선 이유? 공공과 민간의 역할을 들여... 시사IN 제586호 - 광주형 일자리가 던지는 질문 고제규 편집국장 • 편집국장의 편지 REVIEW IN • 독자IN/독자와의 수다·퀴즈IN • 기자들의 시선 • 말말말·이 주의 그래픽 뉴스 ISSUE IN • 통신이 무너진 자리, 효율과 외주화만 남았다 COVER STORY IN 우리 시대의 질문 '광주형 일자리' 광주형 일자리는 새로운 설계도다. 실현된다면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를 푸는 실험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각 주체의 시각차가 커 진통을 겪고 있다. • "광주형 일자리 번지면 임금 하향 평준화될 것" • 광주는 가능할까 '아우토 5000' 모델 ISSUE IN • 20대 국회 최고 ... 최고의 연대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고유경씨 전화를 받았다. “이제 후원하지 않아도…. 단체가 해산하기로 했거든요.” 먼저 든 생각, ‘지금도 내가 이 단체를 후원하고 있구나’였다. 단체 소식지가 끊긴 지 꽤 됐다. 연말에 기부금 영수증 처리 때면 후원하고 있다는 걸 상기한다.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와는 주한 미군 한강 독극물 방류 사건(2000년)을 취재하며 인연을 맺었다. 영화 〈괴물〉의 모티브가 되었던 사건이다. ‘과격한’ 단체명인데 내 나이 또래 여성 활동가 3명이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었다. 후원금으로만 운영된다는 걸 알고 그때부터 매월 후원했다. 199... 사법농단 피해자에게하고 싶은 말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마감 뒤에도 반신반의. 판사 탄핵? 가능할까? 전·현직 판사를 두루 만난 김연희 기자도 “글쎄요” 갸우뚱. 지난 11월19일 전국법관대표회의(법관회의), 사법 농단에 연루된 판사들 탄핵 촉구 결의안 전격 의결. 사법 농단을 추적하고 있는 김연희 기자입니다. 취재하며 만난 현직 판사들의 법관 탄핵소추에 대한 반응은? 법원 내부는 보수적이라고 이구동성. 구속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 지시자는 형사처벌 가능. 그러나 지시를 받아 실행한 판사(행위자)는 빠져나가. 형사처벌 사각지대가 있다는 문제의식이 판사들 사이에 있기도. 판... ‘지혜의 외교’는 한반도의 숙명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3년 전 발간된 책 한 권이 무역전쟁에 임하는 백악관 관리들에게 필독서라고 한다. 마이클 필스버리가 쓴 〈백년의 마라톤〉(영림카디널)이다. 미국 허드슨연구소 중국센터장인 저자는 미국 상원 여러 위원회의 자문역을 지냈다. 닉슨 시절부터 트럼프 행정부까지 공화당 정권의 대중국 외교 전략을 조언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그를 트럼프 대통령의 조언자로 소개했다. 지난 9월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 기자회견장에서 “중국에 대한 최고 권위자 필스버리”라고 말했다. 미국 시청자들은 구글 검색창에서 그의 이름을 검색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중... 아시아 언론인들의 분투기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2018년은 편집국 기자들의 해외 취재 풍년. 영국·스웨덴·미국(아동학대 기획), 프랑스·벨기에(AI 기획), 라오스(SK 시공 댐 붕괴 취재)에 이어 타이완·홍콩·일본·필리핀까지. 타이완과 홍콩 취재를 다녀온 장일호 기자입니다. 취재 계기는? 아시아 언론 현장을 찾아 ‘탐사보도와 민주주의’ 취재. 직접 다녀온 타이완과 홍콩은 어땠나? ‘국경없는 기자회’에 따르면 180개국 가운데 타이완 언론자유지수 42위, 홍콩 70위. 타이완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언론자유지수가 1위인데, 직접 가보니 ‘언론사의 자유’만 높더라. 한국보다 ... 시사IN 제585호 - 2019 북핵 담판 고제규 편집국장 • 편집국장의 편지 REVIEW IN • 독자IN/독자와의 수다·퀴즈IN • 기자들의 시선 • 말말말·이 주의 그래픽 뉴스 • 포토IN/나무가 살았던 자리 COVER STORY IN 미국, 북한 볼모로 중국 잡는다 미국은 내년 2월 전 북한 비핵화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무역전쟁 카드로 중국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북한 문제 해결을 돕는 길 외에 별다른 돌파구가 없다. • 복잡하고 위험한 미·중 갈등 시나리오 • "미국 정부 주장은 씨도 안 먹히는 소리" ISSUE IN • 현장실습생의 죽음, 그 후 1년/ 남은 부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