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책 만화 굽시니스트 “다양한 시각을 더 보여주고 싶다” 변진경 기자 출판 편집자들은 김영사를 ‘올 한 해 가장 왕성하게 양서를 펴낸 출판사’로 꼽았다. 직원 110명과 함께 김영사를 이끌어가는 박은주 대표(53·사진)에게 소감을 물었다.김영사가 올 한 해 출판 편집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스스로 평가하기에도 그럴 만한가?인문서 시장이 침체돼 있는데, 그 시장을 다시 되살리는 단초를 보 출판 편집자들 마음 뒤흔든 김영사의 ‘성공’ 변진경 기자 베스트셀러 출판사를 물은 게 아니다. ‘올해 가장 왕성하게 양서를 펴낸 출판사’를 물었다. 그 질문에 많은 출판 편집자가 김영사를 꼽았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출판 편집자 27명 가운데 김영사를 언급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2010년 한 해, 김영사의 무엇이 출판 편집자들의 마음을 흔들었을까.김영사는 지난 한 해 동안 100여 종 정의를 이해하는 세 가지 방식 이현우 (문화평론가) ‘하버드 대학 20년 연속 최고 명강의’라는 소개 문구를 내걸기는 했지만, 이만한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키리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2010년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인문철학서로는 기록적으로 60만 부 이상이 판매된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김영사)가 ‘올해의 책’으로 꼽히는 이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