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용 청와대 특산품? 김경수 (만화가) 가을로 달려라 이명익 기자 “얼굴 찌푸리지 마요, 모두가 힘들잖아요. 기쁨의 그날 위해 함께하는 친구들이 있잖아요. 혼자라고 느껴질 때면 주위를 둘러보세요. 이렇게 많은 이들 모두가 나의 친구랍니다.” 순간 듣는 귀를 의심했다.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에 소풍을 나온 유치원 아이들이 민중가요를 부르다니…. 하지만 자세히 들으니 가사 중 ‘싸우 안철수, 타이밍 감각 기막히네 천관율 기자 세 시간쯤 후면 민주당이 대선 경선의 하이라이트로 잔뜩 기대를 걸었던 광주·전남 경선 결과가 나올 참이었다. 흥행 부진 속에서 그나마 기대했던 무대였다. 그러던 차에 덜컥, 금태섭 변호사가 폭탄을 터뜨렸다.광주·전남에서도 1위를 차지해 8연승을 이어간 문재인 캠프는 묘한 표정이었다. 금 변호사의 기자회견 직후 문재인 캠프 관계자는 “안철수가 아마추어라고 누가 그래? 미디어를 다루는 데 선수야 선수”라고 말했다. 이 기자회견으로 안 원장 측은 검증 공세를 되치기했고, 지지율 격차를 좁히며 따라오던 문재인 후보를 의도했든 아니든 효과적 새누리당의 발빼기, 빠름~빠름~ 천관율 기자 일단 꼬리 자르기. 그러고는 곧바로 프레임 전환. 안철수 원장 측의 폭로에 직면한 박근혜 후보 측의 대응은 신속했다.금태섭 변호사가 ‘협박’의 당사자로 지목한 대선기획단 정준길 공보위원은 한 시간 만인 오후 4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시중에 떠도는 얘기를 전하면서 ‘내가 공격을 하게 되겠지만 친구 사이니까 섭섭해하지 말라’는 얘기를 한 건데, 그것을 금 변호사가 불출마 협박으로 과장했다”라고 반박했다. 정 공보위원은 기자회견 직후 사퇴했다. 신속한 꼬리 자르기다.이날 저녁 박근혜 후보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비슷한 답을 했다. “어떻 독도와 포클랜드, 정권의 만병통치약 김영미 국제문제 전문 편집위원 얼마 전 열린 런던 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의 올림픽 홍보용 광고가 영국 내 논란을 일으켰다. 광고가 자극적이거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었다. 이 광고가 포클랜드라는 섬을 두고 벌어지는 ‘아르헨티나판 독도’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말비나스(포클랜드의 아르헨티나 이름)의 전사자와 참전용사들을 기리며’라는 제목부터 포클랜드가 영국 땅이 아니라 아르헨티나 포클랜드 주민들은 “영국이 좋아” 김영미 국제문제 전문 편집위원 30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갈등 진원지인 포클랜드에는 단순히 정치적인 문제만 얽혀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섬에 원유 수십억 배럴과 대규모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지면서 양국에는 더더욱 양보할 수 없는 섬이 되었다. 영국 석유회사 록호퍼는 지난해 9월 중순 포클랜드 해역에서 석유 유전을 발견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당시 록호 목사님의 희한한 재주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정부가 6개월을 그냥 보내면 10년을 뒤처지게 된다.”9월5일 신성장동력 성과평가 보고대회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이 한 말. 그러니까 지금 이 정부가 6개월을 아홉 번 보냈으니까….“전혀 관계없는 사람이 후임자가 되면 서로 시기해서 교회가 편할 수 없다.”금란교회 김홍도 목사가 9월1일자 일간지에 실 기자야, 청와대 대변인이야? 노종면 (YTN 해직기자, 트위터 @nodolbal) 지난 8월20일 최초의 여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박근혜의 일성은 ‘국민 대통합’이었다. 거침없어 보이던 박근혜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8월28일 박근혜 후보는 전태일재단 방문과 전태일 동상 헌화를 시도했다. 유족들은 방식과 진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방문을 막았다. 제2의 전태일로 살고 있는 쌍용차와 기륭전자 노동자들도 가세했다. 유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