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스탠드〉 ‘임무 완수했다 오버’ 김봉석 (영화평론가) 〈영웅본색〉의 우위썬(오우삼), 〈황비홍〉의 쉬커(서극), 〈용호풍운〉의 린링둥(임영동)이 할리우드에 가서 연출한 첫 번째 영화의 주인공은 하나같이 장클로드 반담이었다. 장클로드 반담이 단지 무술을 잘 해서 그들의 영화에 투입된 것만은 아니다. 할리우드가 홍콩 출신 감독에게 원하는 것은, 할리우드 시스템이 원하는 상업영화를 제대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애초에 그들에게 예술성 높은 영화를 원한 것이 아니니까. 그럴 때 할리우드와 홍콩 감독 모두에게 장클로드 반담은 비교적 안전한 선택이다. 홍콩 무술영화 스타일의 난이도 높은 액션을 소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