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그래픽 뉴스 '2500' 최예린 기자 2500 : 미국이 반도체와 인공지능, 우주탐사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설계한 ‘미국 혁신 경쟁법(US Innovation and Competition Act)’이 6월8일(현지 시각) 상원에서 통과됐다. 이 법안은 향후 5년간 2500억 달러(약 280조원)를 투자해 과학기술을 강화하고 중국의 성장을 견제한다는 것이 골자다.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지원 규모의 산업정책 법안으로 찬성 68 대 반대 32, 초당적 지지를 얻었다. 〈시사IN〉에 말걸기 김연희 기자 박준영 독자(48)는 서울 관악구에 있는 원당초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그는 교실 창문에 종이로 만든 빨간풍선들이 붙어 있는 사진을 ‘〈시사IN〉에 말걸기’ 게시판을 통해 보내왔다. “6월항쟁 수업을 미얀마와 연결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시사IN〉(제714호)에 끼어 있던 빨간풍선을 보고 아이들과 같이 만들어보게 됐어요.”풍선 뒷면에는 미얀마 시민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썼다. “응원할게요.” “지켜보고 있어요.” “미얀마 파이팅, 힘든 일 곧 끝날 거예요.” “힘내라 미얀마.”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고 별 독자와의 수다 전혜원 기자 독자 번호:119120040이름:조영애(41)주소:서울 강동구전화 건 사람:전혜원 기자육아를 시작하고 전업주부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관심을 집중했다. 세상 돌아가는 걸 잘 모르게 됐다고 느꼈다. 남편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시사 잡지를 구독해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했다. 조영애씨가 2019년 12월 〈시사IN〉 구독을 시작한 계기다.조씨가 가장 “마음 편하고 흥미롭게” 읽는 것은 〈시사IN〉 중에서도 문화 기사와 칼럼이 실린 뒷부분이다. 특히 ‘김세윤의 비장의 무비’를 좋아한다. 앞부분의 기사 중에서는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독자와의 수다 나경희 기자 독자 번호:111101083이름:김기리다(50)주소:경기 용인시전화 건 사람:나경희 기자‘기리다’라는 이름 뜻이 뭐냐는 질문을 많이 들었다. 자동응답기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국어 선생님이셨던 아버지가 지어주신 순한글 이름입니다.” 특이한 이름 덕분에 보이스 피싱을 피한 적도 있다. “상대방이 제 이름을 듣더니 당황해서 외국인이냐고 묻는 거예요. 그때부터 좀 이상해서 들어보니까 보이스 피싱이더라고요.” 김기리다씨가 〈시사IN〉을 구독하기 시작한 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취임했을 무렵이다. 볼 만한 뉴스가 없어 집에 있던 TV까지 없 강남 학원가에서 담양 농가 텃밭으로 신선영 기자 “집 밖에서 마음 놓고 아이들이 뛰어놀길 바랐어요.” 학부모 신혜진씨(41)는 올해 개학을 한 달여 앞두고 자녀의 농촌 유학을 결심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을 하던 지난 1년여 동안 서울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던 첫째 아이 함규빈 군(11)이 집 안에서 인터넷 게임을 즐겨 하면서 두 사람의 싸움이 잦아지자 고심 끝에 내린 결단이었다. “올해는 정말 안 되겠다 싶어서 지원했어요. 무엇보다 이 시기에 자연을 접하고 다양한 가정에서 자란 친구를 만날 기회를 주고 싶었어요.”지난해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다 등교 일수를 기록한 전남도교육청 독자와의 수다 이상원 기자 독자 번호: 119100209이름: 오동욱(30)주소: 서울 마포구전화 건 사람: 이상원 기자오동욱 독자는 대학원생이다. 시사교양 PD를 지망하는 ‘취업 준비생’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금강의 물떼새 생태 다큐멘터리를 찍었다. PD가 된 뒤에는 그간 사회적으로 잘 다뤄지지 않은 이야기를 담고 싶다. 특히 뇌성마비 장애인에 대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한다. “소수자 중 소수자”이기 때문이다.〈시사IN〉을 구독하게 된 게 취업 준비를 위한 모니터링 목적만은 아니라고 했다. “정보를 깊이 있게 다룬다는 느낌을 받았다. 같이 공부하는 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