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설탕에서 모바일 상품권으로 변진경 기자 주부 석 아무개씨(33)는 5월 달력을 앞에 놓고 계산기를 두드렸다. 5일 어린이날에는 요새 한창 또봇과 파워레인저에 빠진 네 살배기 아들에게 줄 로봇 장난감 가격이 5만원이다. 사흘 뒤인 어버이날에는 친정과 시댁 양가에 현금으로 최소한 20만원씩은 드려야 면목이 설 것 같다.일주일 뒤인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요새는 어린이집 선생님들에게도 모두 스승의 현금과 상품권, 뭐가 더 좋은가 변진경 기자 선물은 경제·사회·인류학 분야 학자들의 오랜 연구 대상이었다. 문화인류학자 레비 스트로스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과 태평양·아시아 지역의 민속자료 분석을 통해 “선물 교환의 기원은 근친상간 금기를 실현하기 위한 결혼제도에서 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선물 교환의 동기에 대해서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는 “자발적이라기보다 우위 집단들이 그 사회의 구성원들에게 충 황우여, “인사 문제가 아닌 개인 문제다”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모른다. 돈만 벌면 된다.”5월8일 전동수 삼성전자 반도체 담당 사장이 연이은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화성 공장의 불산 누출 사고에 대해 한 말. 너무 솔직해서 대꾸할 말 없게 만드는 말이란 이런 것. 우리나라에서 대기업이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순도 100% 매뉴얼이 요기 있네. “그냥 사직 같은데요.”미국 메이저 리그 LA 다저스에서 뛰는 류현진 투수가 기억할 일 많은 날 ‘5월10일’ 허은선 기자 2063년, 서울의 한 고등학교 한국 근현대사 수업 시간. 박근혜 정부 초기를 다루는 교과서 18단원을 펼치는 학생들의 표정이 어둡다. 외울 것이 많기로 악명 높았던 17단원을 넘기자마자 18단원이라니. 17단원 수행평가로 이명박 전 대통령 가계도를 그려내느라 진땀을 뺀 학생들로선 눈앞이 캄캄할 수밖에 없다. 다가올 기말고사에서 18단원 관련 문제를 풀기 프로세스의 프로세스에 의한… 양한모 세계 환경영화 146편 집합 시사IN 편집국 올해로 10회째다. 올해의 개막작은 구스 반 산트 감독의 〈프라미스드 랜드〉. 감독은 미국 컬럼비아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을 다룬 〈엘리펀트〉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화 〈프라미스드 랜드〉는 한 천연가스 회사의 협상 전문가가 작은 시골마을에서 겪는 변화를 그려낸 작품으로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았다. 올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 [일문일답]윤창중 전 대변인 기자회견 뉴시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제 아내가 몸이 아파서 귀국하겠다고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그는 "문화적 차이로 인해서 가이드(여성 인턴)에게 상처를 입혔다면 거듭 이해해 달라, 그리고 사과드린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저는 성희롱이나 성 추행이나 어떤 성적 의도를 갖고 행동하지 않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