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하게 사과하라 시사IN 편집국 민주주의는 어떻게 오는가로널드 잉글하트·크리스찬 웰젤 지음, 지은주 옮김, 김영사 펴냄민주주의는 말 그대로 인민(demo)이 주인이 되는 정치 체제이다. 그러나 사실상 모든 인민의 요구를 다 수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대부분의 나라에서 민주주의는 정당으로 대표되는 ‘대의 민주주의’ 형태로 정착되었다. 그러나 현대 민주주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국민은 더 이상 정부를 신뢰하지 않고, 국민소득이 높다고 해서 모두가 행복하지도 않다. 이는 결국 물질이 아닌 ‘가치’, 즉 삶의 질이 현실 정치의 핵심에 서게 되었다는 것을 대통령의 무릎은 국민 이전에 하나님의 것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대통령의 무릎은 국민 이전에 하나님의 것.”이명박 대통령이 국가조찬기도회에 나가 무릎 꿇은 장면이 논란에 휩싸인 3월7일, 강명순 한나라당 의원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말. 그 무릎 탐낸 적은 없지만, 대놓고 우리 거 아니라니까 또 괜히 화나네. 주일미군, 원전 80km밖 피난명령(원전 속보) 시사IN 편집국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2호기 원자로 중심부에 인접한 격납용기의 일부가 파손되는가 하면 정기점검으로 운전이 정지됐던 4호기에서는 화재가 발생하면서 최악의 방사능 누출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외신에 보도된 현재까지의 원전 피해 상황을 시간대 순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일본 시민단체, “절대 비맞지 마라” 시사IN 편집국 원전 사고를 둘러싼 일본 정부의 대응 방식에 대해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3월16일 오전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은 정부가 피해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면서 국민이 더 혼란에 빠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민단체들도 정보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캘린더’ 잘 쓰면 일정관리 OK 시사IN 편집국 최근 스마트폰을 구입한 나현명씨는 수첩 대신 일정 관리 애플리케이션을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씨가 애플리케이션 목록 중에서 ‘캘린더’를 눌러보았더니 시간대가 적힌 표가 나왔다(사진). 오후 7시 시간대를 누르자 ‘일정 세부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창이 나타났다. ‘떡’ ‘섹’ ‘스폰서’ 공화국 시사IN 편집국 대학 주식회사제니퍼 워시번 지음/김주연 옮김/후마니타스 펴냄‘김예슬 선언’은 대학 교육의 현실과 서열화된 대학 체계를 다시 한번 일깨웠다. 중앙대를 인수한 두산은 노골적으로 대학을 기업화하고 있다. 서울대 법인화 법안은 지난해 말 여당 단독으로 강행 처리됐다. 대학마다 기업의 이름을 딴 건물이 들어서고, 학생의 공간이어야 할 곳에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들어섰다. 대학은 학생을 상대로 ‘장사’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렇게 대학은 시장으로 가버렸고, 교수는 기업가가 되어버렸으며, 학문은 상품이 되었다. 한때 학문의 전당이었던 대학을 ‘ 시사IN 제183호 - 장자연 죽음 제2라운드 진실의 문 열리나 시사IN 편집국 [커버스토리]열릴 듯 말 듯한 판도라의 상자 2년여 만에 SBS가 장자연씨 편지를 공개하면서, 새삼 ‘장자연 리스트’가 주목되고 있다. 죽음으로 추악한 성접대 실태를 고발했지만, 세상은 그 비밀을 덮어버렸다. 이번만은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승호 PD에게 자유를 주자. 얼마나 피곤하겠냐”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사법연수원에서 헌법을 수강했다.”3월3일 국회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에서, 헌법 관련 경력·논문·저서가 전무하다는 추궁에 이정미 후보자가 답한 말. 이분 〈경제학원론〉 수강했다가는 한국은행 총재 시켜달라 하실 분이네. 이날 이 후보자는 사형제·간통죄·국가보안법 등 헌법적 현안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는 걸로 안다”라고 하나 마나 한 답변으로 일관했다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