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희롱한 그녀, 200년만에 이름 되찾다 시사IN 편집국 사르키 바트만레이철 홈스 지음, 이석호 옮김, 문학동네 펴냄 2002년, 사르키 바트만이 고향에 돌아왔다. 타의로 고향을 떠난 지 200여 년이 지난 후였다. 1789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인근 감투스강 근처의 초원에서 태어난 그녀는 백인들에게 잡혀 런던으로 끌려갔다. 약혼식 축제를 벌이던 날이었다.그녀는 런던의 거리에 전시되었다. ‘호텐토트의 비너스’라는 이름으로. 호텐토트는 남아프리카의 ‘부시맨’을 경멸적으로 지칭하는 표현으로 백인들은 그녀를 살아 있는 인간이 아니라 희귀 인종으로 대접했다. 그들은 그녀의 큰 엉덩이를 강 내가 김어준을 비판하는 이유 허지웅 (칼럼니스트) 믿음이란 사람을 편하게 한다. 신성이 강화될수록 믿음은 견고해진다. 덩달아 말에 자신감도 생긴다. 헌금으로 사랑을 증명하라는 거대 교회 목사의 자신감은, 우리 두목님을 스폰서로 두고 있고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모두 신성에 기반하고 있다는 푸근한 마음, 바로 마음으로부터 유래한다. 마음에서 유래한 것이기 때문에 폭력도 폭력이 아니라 건승이고 순교다. 종교 프랜차이즈는 져본 적이 없다. 늘 이기는 게임이다.선지자들은 편한 상징으로 임할 수 있는 두 개의 ‘신’, 선한 신과 절대 악을 창조한다. 선지자의 말 속에서 세상은 선한 신과 절 시사IN 제215호 - 종편 살 자와 죽을 자 시사IN 편집국 [커버스토리] 막 오른 종편 전쟁 '1강 1중 2약' 종합편성채널(종편) 개국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관련 업계 사람에게 판세를 물었더니 중앙이 제일 셌고, 조선이 중간, 동아와 매경이 약체로 꼽혔다. 살아남기 위한 종편의 몸부림이 시작되었다. 한나라는 기억상실의 ‘도가니’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시각장애인은 장애인 중에서도 가장 우수하다.”10월7일 시각장애인 예술단 정기연주회에 참석한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한 말. 나 후보는 2008년에 “1등 신붓감 예쁜 여선생, 2등 못생긴 여선생, 3등 이혼한 여선생, 4등 애 딸린 여선생”이라고 말했다가 구설에 오른 적도 있다. ‘닥치고 정치’를 읽어보니 시사IN 편집국 닥치고 정치김어준 지음/지승호 엮음/푸른숲 펴냄‘이긴다, 이긴다 까, 씨바. 두고 보라고.’ 말하자면 다음 선거에서는 이기고야 말겠다(?)는 김어준 표 다짐과도 같은 책이다. 정치를 멀리하는 모두에게 이번만은 ‘닥치고 정치’를 외치고 싶었다고. 왜? ‘시국이 아주 엄중하거든. 아주.’ 폼 잡는 이론 빌리지 않고 일상 언어로 정치를 말하려 했다. 그래도 반말 특유의 말투는 ‘재수 없을, 수 있다’.모토는 ‘알고 찍자’는 것. 어떤 투표 독려 캠페인보다 효과적이다. 〈나는 꼼수다〉가 지금처럼 유명해지기 전에 쓴 책이지만 ‘가카님’에 대 제3회 시사IN 대학기자상 공모 시사IN 편집국 1. 응모 기준 ● 2011년 1월1일~12월9일까지 대학 매체에 실린 기사 또는 영상물● 응모 가능한 대학 매체의 사례 - 각 대학 학보, 교지 - 각 대학 방송국 - 학내 자치언론, 인터넷 신문, 웹진 등● 대학 매체로 인정되지 않는 사례 - 한국대학신문, 대학내일신문 등 대학 외 단체가 전국 대학에 배포하는 신문2. 시상 분야 가) 학내 취재보도 : 시사IN 제214호 - 위기의 박원순 시사IN 편집국 [커버스토리] 박원순 '위기' 박원순 후보가 나경원 후보에게 역전당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를 '반MB' 선거로 몰고가지 못한 데다 TV 토론에서 열세를 보였다. 야권 연대는 느슨하다. 서울시장 가도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그러나 선거 초반의 위기는 보약'이 될 수도 있다. 신지호가 음주방송한 이유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압구정동 54평이면 굉장히 비싼 아파트다.”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이 10월4일 라디오에 출연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월세로 거주하는 아파트가 지나치게 좋은 집이라며 맹공. 두 후보가 공식 신고한 재산 내역은 나경원 후보가 40억원, 박원순 후보가 마이너스 3억7000만원. 스폰서 왕중왕, 최종 승자는? 민동기 (미디어 평론가·전 〈PD저널〉 편집국장) 스폰서를 대중에게 알린 주역은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다. 그가 스폰서 의혹 때문에 청문회에서 낙마한 뒤 ‘스폰서 검사’라는 말이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렸다. 한동안 포털에서 스폰서의 연관 검색어는 ‘검사’였다. 그런데 최근 스폰서 연관 검색어로 ‘기자’가 추가됐다. 정확히 말해 ‘스폰서 기자’다. 기자와 스폰서를 결합시키는 데 큰 몫을 한 일등공신은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다.그러나 스폰서 논란을 신 전 차관의 개인 문제로 보긴 어렵다. 월 500만∼1000만원씩 돈을 받은 사례가 특수한 건 분명하지만 언론계에도 스폰서는 박원순 61평 아파트, 내부 들여다보니 시사IN 편집국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범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한 박원순 후보가 11일 자신의 홈페이지 원순닷컴(http://wonsoon.com/3472)에 서울 방배동 자택 내부 모습을 공개했다. 시사IN 제213호 - 3년차 직장인 MB 아들 50억대 집 샀다 시사IN 편집국 [커버스토리] MB 아들, 50억대 집 샀다 이명박 대통령 아들 시형씨가 대지 1613㎡짜리 강남 대저택을 사들였다. 2008년 전 재산이 3656만 2000원이라고 신고한 이씨는 어디서 돈이 났을까? 대통령실이 이 저택 공동 소유주인 까닭은 무엇일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