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제826호 - 극장으로 돌아올까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이상원 기자 기자들의 시선/주하은 기자 포토IN/흔들리는 공영방송COVER STORY IN영화관의 계절, 극장으로 돌아올까〈범죄도시 3〉가 1000만 관객을 돌파했지만 영화계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1년 전을 돌이켜 보면 기시감이 든다. 침체된 극장가, 영화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창작의 자유, 여유에서 나온다”ISSUE IN 카르텔 향한 어퍼컷, 전 부처의 검찰화? 다목적 가성비 인사, 대통령의 차관들 ‘신당’ 선언한 정의당 누구와 어떻게 현대자동차, 안산시 대부도서 ‘이동케어 똑버스’ 운행 ADVERTORIAL 현대자동차가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의 이동권 개선에 앞장선다.현대차는 안산시 대부문화센터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부도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케어 똑버스 개통식’을 가졌다.현대차는 안산시, 경기교통공사, 경원여객,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이동약자의 이동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하고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Demand Responsive Transit)을 기반으로 한 이동케어 똑버스를 대부도 내 노인, 임산부,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활용하는데 협력하 ‘비인간’ 외친 도서전, 나는 왜 멈춰 섰나 최의택 (소설가) 내가 속한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의 작가들이 멍석을 깔아준 덕분에 처음으로 서울국제도서전에 가게 됐지만, 사실 천안에서 서울로 가는 동안에도, 차에서 내려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올라갈 때까지도 나는 의심을 떨치지 못했다. 선천성 근이영양증으로 인해 평생을 휠체어 위에서 생활하고, 그나마도 체력이 떨어져 학업을 포기하고 집에서만 지내며 글을 쓰는 내가 도서전에 가다니. 과연 내가 뭘 할 수 있을까?도서전이 열린 코엑스 1층 로비는 사람들로 붐볐다. 도서전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데스크에서 티켓을 팔찌로 교환해야 했다. 그 앞에 길게 이 팬도 아이돌도 더 ‘안전한 사랑’ 원한다 [K콘텐츠의 순간들] 조경숙 (만화 평론가) “배우 OOO, 만화를 찢고 나온 비주얼.” 종종 연예인을 촬영한 포토 뉴스에서 이런 표현을 만나곤 한다. 주로 눈에 띄는 용모를 지닌 연예인에게 붙는 수식어이다. 다만 올 초 데뷔한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에게만은 이 표현이 다소 다른 의미로 해석된다. 플레이브는 종종 ‘만화를 찢고 나온 아이돌’이라 소개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찢고’ 나온 게 아니다. 그들은 만화를 ‘입고’ 나왔다. 플레이브는 만화, 그중에서도 여성향 로맨스 판타지 장르 작품에서 곧잘 보이는 남성 캐릭터의 외형으로 그려진 ‘버추얼 아이돌’이기 때문이다 Romantically Diplomatic [굽시니스트 시사 만화] 굽시니스트 “노회찬적인 삶을 산다면 누구나 노회찬이다” 임지영 기자 지난 3~4년, 이광호 작가는 지인들에게 이런 말을 자주 했다. “나는 무지하게 중요한 사람이야.” 유난스러운 ‘자기애’가 아니다. 도둑은 도둑질을 해서 도둑이고 중요한 사람은 중요한 일을 해서 중요한 사람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중요하지만 살면서 내가 중요한 일을 하는구나 생각해본 적은 거의 없었다. 지난 3~4년 그걸 수시로 자각하는 삶이었다.”그가 말한 중요한 일은 〈노회찬 평전〉과 관련되어 있다. 2018년 12월 노회찬재단의 송년 모임에서 집필 제안을 받고 거절했다가 이듬해 5월 수락했다. 안 하자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