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후~폭풍 김연희 기자 〈시사IN〉 제717호 커버스토리는 방대한 웹 조사를 통해 한국인의 대중국 인식을 알아봤다. 이오성 기자가 쓴 ‘중국의 모든 것을 싫어하는 핵심 집단, 누굴까?’ 기사에는 유독 장문의 댓글이 많이 달렸다.한 독자는 “요새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은 ‘공정성’이 절대적인 화두이다. 2030은 어느 세대보다 절대적인 공정성을 요구하는 입시지옥과 취업지옥을 치러온 세대이다. 그런 점에서 중국이 펴는 힘의 논리가 한국 청년들의 시대정신과 너무 맞지 않는다”라고 개인적인 분석을 남겼다.김영화 기자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선전에 대해 다룬 “‘3 [기자들의시선]하루 걸러 비 왔는데, 장마가 아니라고? 김연희 기자 이 주의 미스터리독일의 한 무역회사가 대구시에 판매하겠다고 접근했던 화이자 백신 3000만명분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5월31일 대구시는 대구시의사회, 메디시티 대구협의회와 함께 민간업체를 통해 화이자 백신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판권을 가진 화이자 본사가 아니라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독일 생명공학벤처 기업인 바이오엔테크로부터 확보한 물량이라고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 조사 결과 이는 비정상적인 경로일 뿐만 아니라, 가능하지 않은 거래로 확인됐다. 화이자는 무역업체의 진위 여부를 파악해 결과에 따라 법적 조 ‘백신 패스’받고 방역에서 해방될 자유, 우대일까 차별일까? 김연희 기자 백신접종은 분명한 차이 하나를 만들어낸다. 이제 시민들은 코로나19에 면역을 가진 사람과 가지지 못한 사람으로 나뉠 수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돼 면역을 획득한 이들이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극소수에 그쳐 그동안은 의미 있는 기준이 되지 못했다. 면역을 보유한 사람들의 비중은 앞으로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점점 커질 것이다.이 과정에서 우리는 만만치 않은 질문에 직면해야 한다.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 예전처럼 통행하고, 교류하고, 각종 방역 수칙에서 해방될 자유를 우선적으로 줄 것인가? 그렇게 된다면 일상을 회복하는 속도와 백신 부작용 의심되면 이렇게 하세요 김연희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어쩐지 몸이 좋지 않다. 어떻게 해야 할까?화이자 백신이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든 접종 후에 접종 부위 통증·두통·피로감·근육통·발열·오한 등이 꽤 높은 비율(10% 이상)로 발생한다. 이는 백신이 우리 몸의 면역계를 활성화시켜 나타나는 면역반응으로 2~3일이 지나면 대부분 사라진다.질병관리청 집계에 따르면 전체 접종 건수 가운데 이상반응 신고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0.5% 남짓이다. 중증 이상반응으로 한정하면 신고 비율은 0.015%까지 낮아진다. 게다가 이는 어디까지나 의심 사례 신고이다. 실제 백신접 더 많은 검사가 항상 더 이로울까? 김연희 기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출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4월23일 SD바이오센서와 휴마시스 두 업체의 제품에 조건부 허가를 내줬다. 임신 테스트기처럼 약국과 편의점에서 구입해 직접 검사를 하고 15~20분이면 결과를 알 수 있다. 가격은 9000원~1만원이다. ‘일반 시민들이 손쉽게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반응이 언론 등에서 쏟아졌다.4월30일 질병관리청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자가검사 안내’ 지침서를 배포했다. 4월23일 식약처 역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조건부 허가 질의·답변’이라 ‘신속 PCR’ 옹호 댓글 틀린 주장 바로잡기 [프리스타일] 김연희 기자 쑥스러운 얘기지만 내 기사에는 댓글이 잘 달리지 않는다. 댓글 수가 좋은 보도의 척도도 아니고, 눈 밝은 우리 독자님들이 알아봐주실 거라고 내심 믿고 있지만 기사가 온라인에 올라가면 수시로 댓글난을 확인하는 건 어쩔 수 없다.그런데 얼마 전 경기도 여주시에서 시행하는 코로나19 ‘신속 PCR’ 검사에 대해 쓴 기사는 달랐다. 3월19일 저녁, 네이버에 기사가 공개된 직후 댓글이 달리기 시작하더니 총 108개를 찍었다. 여주시와 ‘신속 PCR’ 진단키트 개발 회사인 AMS바이오를 옹호하고 기사를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그래도 코로나 백신은 위험한가? 정치 아닌 ‘과학’으로 답하다 김연희 기자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007년 11월27일을 각별하게 기억한다. 감염내과 전문의 자격증을 따고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과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일하던 시절이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비전선포식을 열고 기념석을 세웠는데 거기 쓰여 있던 문구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다.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여는 질병관리본부.’ 그가 의사로서 가지고 있던 ‘감염질환 없는 세상’이라는 꿈이 그 문구에 포개졌다.“그런 세상이 실현되기는 힘들지만 조금이라도 가까워지도록 하는 약이 있다면 백신이라는 생각을 질본에서 일하 불량한 판결문과 싸우는 변호사 김연희 기자 다른 사건, 다른 재판인데 판결문은 ‘복사’해서 ‘붙여넣기’한 것만 같다. “원고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청구 원인 사실을 인정하기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으므로 원고의 위 주장은 이유 없다.” 어떤 증거가 무슨 이유로 부족하다는 걸까. 한 줄짜리 판결에 허탈감이 밀려오지만 감히 높은 법대 위의 판사님께 따져 물을 수는 없다.최정규 변호사(원곡법률사무소·44)가 저서 〈불량 판결문〉에서 다룬 한 사례다. “이 문장이 반복되는 판결문을 자주 봐요. 의뢰인들이 제일 억울해하는 부분은 패소했다는 사실이 아니에요. ‘내가 뭘 정확도 떨어지는 ‘신속 PCR’ 검사 받고도 ‘안심 존’ 될까? 김연희 기자 다양한 곳에서 코로나19 신속 검사 도입에 불을 지피고 있다. 정부, 국회, 지자체, 대학교 등에서 ‘신속 유전자증폭검사(신속 PCR)’와 ‘신속 항원’ 등의 신속 검사 도입을 촉구하거나 실제 시행에 옮기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여야를 가리지 않고 신속 검사법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앞다투어 나온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월14일 공연업계 종사자들을 만나 ‘신속 PCR’ 검사를 도입해 관광을 늘리고 페스티벌도 개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취임 다음 날인 4월9일 코로나19 종합대책회의에 기자들의 시선 - ‘인저뉴어티’ 김연희 기자 이 주의 비행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연구원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내질렀다. 책임자인 미미 아웅 박사는 실패했을 때 읽으려고 준비한 연설문을 찢어버렸다. 4월19일 ‘인저뉴어티’가 화성 하늘을 나는 데 성공했다. 이 무인 소형 헬기(드론)의 비행시간은 40초에 그쳤지만 인류에겐 큰 걸음이다. 동력 비행기가 지구 밖에서 비행을 완수한 건 최초다. 화성 대기 밀도는 지구의 1%에 불과해 공중으로 기체를 띄우기가 극도로 어렵다. 기체를 가볍게 하고, 1분에 2500번씩 날개를 회전하도록 속도를 높여 한계를 극복했다. 인저뉴 ‘도시 문헌학’의 눈으로 부동산 이상의 서울을 읽다 김연희 기자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의 고은초등학교 자리는 원래 화장터였다. 1970년 경기도 고양시 벽제로 화장터가 이전한 후 학교가 들어섰다. ‘화장터의 흉한 기운을 자라나는 새싹들의 생명력으로 누르자는 뜻에서(225쪽)’ 주민들은 이곳에 학교를 세웠다고 한다. 아직도 택시를 타면 홍제동에서 연희동으로 넘어가는 이 고갯길을 ‘화장터길’로 부르는 기사들이 많다.홍제동을 관통하는 ‘통일로’도 얘깃거리가 많다. 현재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출발해 서울시 중구 서울역까지 이어지는 이 길의 옛 이름은 ‘의주로’다. 조선시대부터 있던 의주로는 본래 압 기사 후~폭풍 김연희 기자 민주화 투쟁에 나선 미얀마 시민들과 한국 시민들을 이으려는 〈시사IN〉의 캠페인과 기사가 묵직한 울림을 주고 있다. 미얀마 현지 기자들이 보내온 기사에 많은 독자들이 응원을 보냈다.〈이라와디〉 조 조 사진기자의 ‘미얀마의 밤, 매일 8시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기사가 페이스북에서 주목을 끌었다. “민주주의가 승리할 때까지 보도를 멈추지 말아달라” “방관은 인류 전체의 범죄다” 같은 댓글이 달렸다.최아영씨는 “(〈시사IN〉x오늘의행동) 빨간풍선 신청했고, 풍선이 오면 베란다에 달 예정이다. 노란리본처럼 가방에 달고 다닐 수 있는 액 정치화된 코로나 검사, K방역이 흔들린다 김연희 기자 그동안 팬데믹에서 한국은 선방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월23일자 기사 ‘코로나19 유행에 대한 글로벌 최고의 대응, 1년 후’에서 한국을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한국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부문에서 선진 산업 민주국가들 사이에서 계속 두각을 나타내왔다.”올해 들어 백신의 등장으로 팬데믹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집단면역 형성까지는 긴 시간이 걸린다. 극단적 봉쇄 조치 없이 유행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K방역’은 여전히 세계적으로 코로나 대응 모범 공식으로 통한다.진단검사는 그 출발점이 고령자를 위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일문일답 김연희 기자 “방심도 공포도 떨쳐내자”라는 모토 아래 〈시사IN〉은 코로나19 백신 일문일답 시리즈 2탄을 이어갑니다. 4월1일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백신접종에 들어가며 2분기 예방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부터 가장 큰 위협을 받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이 시기에 백신을 맞고 면역을 획득하게 됩니다. 누구보다 백신을 기다렸지만 불안감을 완전히 떨치기 어려운 고령자들을 위해, 또 그런 고령자를 둔 가족들을 위해 문답 형식으로 궁금증을 풀어봤습니다. 독자들의 질문도 계속해서 받습니다.(문의 uni@sisain.co.kr)Q. 언제, 어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