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비례연합정당 합류? 독자 노선? [김은지의 뉴스IN]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 PD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대표가 비례대표 선거제 논란과 관련해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로 가닥을 잡았습니다.민주당과 국민의힘 셈법이 복잡해졌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병립형 비례대표제의 복원을 주장한다”라고 말합니다. 현행 제도가 유지되면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처럼 위성정당을 만드는 쪽으로 이미 방향을 잡았습니다.문제는 민주당과 소수 야당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매개로 한 연대 여부입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는 일찌감치 민주당을 향해 비례연합정당을 제안했습니다. 진보적인 정당끼리 선거용 비례연합정당을 만들자 ‘코로나 폴더’는 더 늘어난다 [취재 뒷담화] 고제규 기자 2020년 1월30일부터 코로나19 기사를 썼다. 진단검사, 바이러스, 마스크 효능 등을 과학적으로 짚었다. 한국뿐 아니라 스웨덴, 일본 등에서 코로나 대응을 현지 취재했다. ‘엔데믹 선언했는데 확진자 왜 또 늘어?’(제831호)를 쓴 ‘코로나 전문’ 김연희 기자다.확진자가 늘지만, 치명률은 낮다. 그래도 주의할 점은?치명률 등 질병 위험은 크게 낮아졌지만, 독감도 그렇듯 고령자를 중심으로 고위험군은 주의해야 한다. 요양병원 등 피해가 컸던 곳은 여전히 감염 취약시설로 남아 있다. 이제 코로나19와 같이 살기가 상수가 된 만큼 감염 ‘비전문가’ 대통령은 큰 주제 논의 이끌어야 [취재 뒷담화] 고제규 기자 ‘킬러 문항.’ 기사를 쓸 때만 해도 낯선 단어. 불과 1~2주 만에 보통명사가 되었다. 이 코너 생긴 이후 처음으로 앙코르 뒷담화. 수능 ‘킬러 문항’ 사교육 문제를 공론화한 이상원 기자다.윤석열 대통령이 ‘킬러 문항 금지’를 언급하며 파장이 커졌다.한 국회의원은 ‘수능의 타락’ 커버스토리로 다룬 〈시사IN〉이 “선견지명이 있다”라고 하더라. 대통령이 기사를 봤든 안 봤든, 중요 사안이라고 여겼던 건이 사회 의제화되어 다행이다. 그 향방이 묘하긴 하지만.취재한 학원을 일간지가 뒤늦게 보도하고 있는데, 그쪽 반응은 없었나?반응을 접 평양냉면 같은 슴슴한 방송, 맛 보러 오세요 [취재 뒷담화] 고제규 기자 텍스트 중독자. 유튜브 동영상을 클로바로 풀어 글로 동영상을 읽는 기자. 어쩌다 〈시사IN〉 유튜브 총괄 책임자가 된 장일호 기자다.주 3회 방송 시작했는데 신설 프로그램은?기존 화·금요일 방송에서 월요일 편성을 신설했다. 1, 3주 월요일에는 김은지 정치팀장이 사회자로 나서 정치철학자 김만권 박사와 정치 현안 이면의 ‘꼭 알아야 할 이야기’를 짚어줄 예정이다. 2, 4주 월요일에는 이언주 전 국회의원이 고정 출연한다. 언중유골이라는 사자성어에서 코너명(언주유골)을 따왔다. 이은기 정치팀 기자가 사회자로 호흡을 맞춘다.저녁 8시로 제보로 시작한 ‘킬러 문항’ 사교육 취재 [취재 뒷담화] 고제규 기자 대한민국 최대 난제, 사교육 그리고 대학 입시. 매년 수능 100일을 앞두고 기사가 쏟아진다. 수능 철도 아닌데, ‘킬러 문항’ 고액 사교육 실태를 파헤친 커버스토리를 쓴 이상원 기자다.제보 있었지만 취재가 쉽지 않았을 텐데?입시를 치른 지 오래돼 ‘킬러 문항’이라는 개념을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취재원 설명을 듣고, 국어 문제는 직접 풀어본 뒤 감을 잡았다. 내가 겪은 수능 때는 어려운 문제는 있었지만 ‘사교육 없이는 대비하기 어렵다’ 싶은 문제는 없었다. 오히려 사교육으로 점수 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게 학생들의 지배적 생각이 어릴 때 들은 5·18 이야기 취재로 풀다 [취재 뒷담화] 고제규 기자 5·18 쿠데타 세력은 떵떵거리며 사는데, 군대에 끌려가 광주에 투입된 청년은 부상으로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데도 팔자 탓으로 돌렸다. 부상 계엄군 박윤수씨, 그를 치료해준 정영일 원장. 43년 만의 만남을 취재한 나경희 기자다.박윤수씨 사례는 언제 처음 알았나?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5·18조사위) 사람들하고 자주 소통하는데 박윤수씨 사연을 들었다. 박진언 5·18조사위 대외협력담당관이 박씨 사연(당시엔 가명으로 처리)을 2021년 〈시사IN〉에 짧게 외고로 보내주기도 했다(〈시사IN〉 제739호 ‘아직도에 가려진 지 데이터로 확인한 검찰 정권 [취재 뒷담화] 고제규 기자 데이터 기사는 가독성이 높다. 반면 기사가 나오기까지 지난한 과정이 필수. 이명박·박근혜·문재인·윤석열 정부 취임 후 1년간 추진·공포한 대통령령 데이터를 분석한 문상현 기자다.데이터 작업은 어떻게?법제처 정부입법지원센터에서 역대 정부 출범 1년 사이 시행령 검색. 엑셀로 간편하게 옮길 수 있는 웹 데이터는 ‘목록'뿐이어서, 시행령 세부 내용은 홈페이지에 문서 파일로 별도 첨부돼 있었고 입법예고-법제처 심사-차관·국무회의 등 일정도 검색된 시행령들을 하나씩 눌러봐야 확인할 수 있었다. 파이선 활용도 고려했으나 코드 짜고 검증하고 분 소아과 문제는 ‘뫼비우스 띠’ [취재 뒷담화] 고제규 기자 '소아청소년과 전쟁' 2주 연속 보도 뒤, 서울에 사는 다섯 살 어린이가 입원을 거부당하고 숨졌다. 언제까지 이런 일이? 소아청소년과 의료 인프라 붕괴 현장을 심층 취재한 김연희 기자다.아이를 안고 새벽부터 병원을 찾는 ‘소아청소년과 오픈런’은 당분간 지속?지금처럼 치열한 상황은 날씨가 더워지면 다소 풀릴 거라는 얘기를 들었다. 소아청소년과가 줄어든 문제도 있지만, 호흡기 바이러스 7~8종이 아이들 사이에 한꺼번에 유행하면서 환자가 몰린 측면도 있다.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으로 소아청소년과 환자가 줄어든 역설과 의료수가 25군데 연락 돌려 얻어낸 5월의 ‘미소’ [취재 뒷담화] 고제규 기자 지난 4월 편집국 새 식구로 합류. ‘0.04%의 행운, 무장애 놀이터’ 첫 포토IN을 마감한 사진팀 박미소 기자다.장애아도 마음껏 즐기는 ‘무장애 놀이터’를 알고 있었나?솔직히 몰랐다. 어린이날에 맞는 기획을 고민하며 동네를 산책하다가 놀이터를 지나치는데, 문득 장애 아동들은 저 놀이터에서 노는 게 가능할까 궁금했다. 취재하다 보니 무장애 놀이터가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여서 놀랐다.섭외가 쉽지 않았을 텐데?무장애 놀이터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구청, 복지관, 보육시설, 장애인부모연대 등등 25곳 정도 연락을 돌렸다. 무장애 놀이 청와대 개방 2000억원 경제효과는 어디로 [취재 뒷담화] 고제규 기자 윤석열 정부 1주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용산 시대. 청와대 개방 2000억원 경제효과는 어디로? ‘대통령실 청와대 관리·활용 자문단’ 보고서를 단독 입수한 문상현 기자다.대통령실 청와대 관리·활용 자문단 보고서의 존재는 어떻게 알았나?문체부와 문화재청이 지난해부터 “자문단 검토 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청와대 활용 방안 계획 세우겠다”라고 말해왔는데, 이번 취재 과정에서 자문단이 올해 1월 외부에 별도로 알리지 않고 활동을 종료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럼, 보고서를 냈겠다고 여기고, 민주당 임종성 의원실을 통해 입수했다.결국 청 팬덤 편견 너머에 있는 사람 이야기에 주목하다 [취재 뒷담화] 고제규 기자 ‘아내가 〈시사IN〉 사오래서 서점 간다’ ‘어무이 큰고모 원픽 아이돌 표지에 나옴’ ‘헐, 기사 읽고 눈물 콧물 다 짰네’ ‘읽기 시작하자마자 눈물 남’. SNS에 쏟아진 호평. 송가인 팬덤, 250(이오공) 인터뷰에 이어 ‘별빛 같은 영웅시대’까지 뽕짝 전문가로 거듭난 김영화 기자다.어쩌다 기획?4월8일 프로축구 K리그 임영웅 시축이 계기. 예매 오픈 30분 만에 티켓 2만5000장이 판매되는 팬덤의 저력을 보며 도대체 무엇이 다르길래?팬 한 명 한 명 스토리가 울림을 주었다.중장년 팬덤이라고 하면 고정관념과 왜곡된 시선이 있다 노트북 못 쓰면 수첩에라도 적는다 [취재 뒷담화] 고제규 기자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의 피고인은 손준성 검사다.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그가 유죄를 선고받으면,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정치적 불똥이 튈 수 있다. 이 재판을 지면으로 중계하고 있는 나경희 기자다.공판이 10차를 넘겼다. 반환점을 돈 건가?채택된 증인이 출석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공판을 진행하다가 불출석한 증인을 다시 불러 증인신문을 해서 얼마나 길어질지 알 수 없다.남은 증인 가운데 의미 있는 증인이 있나?고발 사주를 폭로한 조성은씨 증인신문이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싶다. 고발 사주 자료가 전달된 메신저 텔레그램 기능과 관련해 공수 “윤석열, 미국에 ‘예측 복종’을 하고 있다” [정치왜그래?] 고제규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정치왜그래?〉(매주 화요일 저녁 7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장일호 기자■ 대담 :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장혜영 정의당 국회의원“이게 대한민국 대통령의 입에서 나올 발언인가. 저는 일본 외무상 인터뷰인 줄 알았어요.”“대통령 역사관 자체가 몰역사적이다.”“윤석열 대통령님 역사적 책임에는 끝이 없습니다.”“‘나는 문재인 정부와 다르게 풀고 있다’라는 평판만 얻으려고 한다.”“김건희 여사한테 넷플릭스 투자 보고? 이건 사실상 대통령이 둘이라는 의미 신간 소개에 드러나는 기자들의 취향 [취재 뒷담화] 고제규 기자 ‘새로 나온 책’ ‘기자가 추천하는 책’ ‘장정일의 독서일기’ ‘김이경의 여여한 독서’. 〈시사IN〉 홈페이지와 포털에서 서평 콘텐츠 조회수가 잘 나온다. 모바일 시대에 서평을 찾아 읽는다고? 왜? 문화팀장 임지영 기자에게 물었다.'새로 나온 책' 선정은 누가?한 주에 들어오는 신간을 리스트업해서 전체 편집국 구성원들에게 공유하고 신간을 찜한 기자가 소개. 신간 소개가 여섯 권이니까 기자 여섯 명의 취향이 반영된다.기자들의 책 선택 취향이 있나?매주 신청(찜)하는 기자들이 있으니까 책 목록을 정리하다 보면 이 책은 누가 가져가겠지 학폭위 처분 취소 판결문 전수조사 해봤더니··· [취재 뒷담화] 고제규 기자 정순신 사태가 불러온 ‘학폭 스카이캐슬’. 학폭 취소 법조 시장이 화제가 된 가운데, 최근 3년간 학폭위 처분 취소 행정소송 406건을 전수조사한 변진경 기자다.최근 3년을 기준으로 분석한 이유는?판결문 검색 사이트에서 ‘학교폭력’ 키워드로 검색해 최근 5년까지 학폭위 처분 취소 판결문을 구했다. 일단 3년까지만 분석했는데 경향성이 드러났다.서면사과나 교내봉사 처분 소송을 하는 초등학생 원고 비율이 높다.서면사과나 교내봉사 처분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지 않는데도 비율이 높았다. 판결문 읽으며 여러 가지 복잡한 심경이 들었다. ‘좀 대통령 지지율 하락시킨 두 장본인 [정치왜그래?] 고제규 기자·김진주·최한솔 PD 김태효 1차장의 ‘굴욕 행보’와 대통령 지지율 “오늘 아침에 양국 국방부 장관이 통화를 했고 공개된 정보의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데 대해 양국 견해가 일치한다.” -4월11일“미국이 악의를 가지고 했다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4월11일“저를 만날 때마다 유감 표명을 하고 긴밀한 공조를 약속했다.” -4월16일모두 한 사람 말입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입니다. 김 차장은 “위조” 발언을 했다가, 미국이 도청을 인정하는 듯 “유감” 표명을 했다며 말을 바꿨습니다. 공항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을 하는 기자들에게 고압적인 자세를 말은 통하지 않아도 마음은 통한다 [취재 뒷담화] 고제규 기자 제803호 ‘2001 아카시 유족이 2022 이태원 유족에게’ 커버스토리 속 아카시시(市) 참사 유가족들이 〈시사IN〉 기사를 계기로 한국을 찾았다. 섭외도 돕고 취재도 하고 통역도 한 전혜원 기자다.아카시시 유가족 초청 과정 뒷이야기?〈시사IN〉 기사를 보고 4·16 재단 쪽에서 저에게 메일로 도움을 요청. 바로 유가족 시모무라 세이지 씨와 미키 기요시 씨에게 연락, 어려운 상황에도 흔쾌히 수락.아카시시 유가족 방문 일본 기자들도 취재했던데?3월18일 아카시시 유가족 방한이 일본 NHK 텔레비전 뉴스에 나오기도. 일본 현지 취재를 세상을 바꿀 챗지피티가 두렵다 [취재 뒷담화] 고제규 기자 기사인가 논문인가? 처음엔 복잡한 수식만 보고 헐~. 읽고 나선 머신러닝 원리까지 담은 집약적 설명에 허얼~. 경제 전문기자이지만, 간혹 최첨단 IT 기사도 쓰는 ‘학구파’ 이종태 기자다.도대체 자료를 얼마나 보고 썼는지?머신러닝 등을 가장 직관적이고 쉽게 설명할 방법으로 기사화했다. 수학 공식 비슷한 게 조금 들어가는데 그건 사실 중학교 수학 과정에 나오는 것이다. 독자들이 미리 겁먹지 않고 읽으면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수학책과 딥러닝 개론서, 자연어 처리 관련 자료들과 챗지피티 신간들까지 살펴본 뒤 최대한 알기 쉽게 썼 211개 질문으로 밝혀낸, 연애·결혼·출산을 거부하는 사람들 [취재 뒷담화] 고제규 기자 한국 합계출산율이 왜 낮은지 챗지피티에 물었다. 경제적 부담, 직장 문화와 가부장적 가치관 등 뻔한 답이 돌아왔다. 인공지능도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이유를 211개 질문으로 풀어냈다. 〈시사IN〉 제808호 ‘출산율 0.78 시대 연애·결혼 리포트’를 쓴 김동인 기자다.질문 만들기가 기획의 절반인데 어떻게 설계?처음엔 ‘결혼의 자격, 부모의 자격’으로 기획. 공동 기획한 한국리서치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논의 끝에 ‘결혼하기를 꺼리는, 부모 되기를 꺼리는 사람이 누구인가’로 수정. ‘결혼하지 않고 아이 낳지 않는 원인이 단일하지 않다 〈시사IN〉 대학기자상 수상 팁 [취재 뒷담화] 고제규 기자 14년간 이어온 사회 환원 프로젝트. 대학 언론을 응원하는 ‘〈시사IN〉 대학기자상’.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학 언론인들의 땀방울을 취재한 김연희 기자다.한때 대학 내 환경 노동자 기사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배리어프리’ 출품작이 많았다.출품작 비중도 컸지만, 배리어프리 기획 가운데 좋은 보도가 많았다. 대학기자상 심사는 1차·2차·3차 심사를 거치는데 최종심에 올라온 장애인 이동권 기획들이 대부분 수상까지 이어졌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이동권 시위가 대학 언론인들에게 좋은 자극을 준 거 같다. 대학 언론이 사회와 호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