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름이 오르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유한국당 혁신 비상대책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된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이 7월3일 〈국민일보〉에 이렇게 밝혀. 역시 후보군에 꼽힌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도 “농담 같은 소리”라며 일축. 이회창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총재도 불쾌감을 표했다고 전해져. 언급되는 것만으로 손사래 치게 만드는 어떤 비대위.

“예쁘게 봐달라.”
7월4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리조트 상무로 입사한 ‘낙하산 딸’ 논란과 관련해 “여식이 사회생활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이렇게 말해. 박 회장의 사과에도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을 열고 촛불집회 계획도. 국적기 항공사의 수난 시대?

ⓒ연합뉴스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난민 관련) 댓글을 두 번씩 읽는다. 반대하거나 비판하는 목소리 이면에 감춰진 감정을 봐야 같이 소통할 수 있다.”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는 배우 정우성씨가 7월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 말. “난민이기 때문에 범죄를 저지른다는 것 자체도 과장된 편견이다” “난민이 확실하다고 심사를 통과한 사람들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주는 게 더 중요하다”라는 등 촌철살인. 뒤늦게 ‘덕통사고’ 당한 이들 속출.

“피해…자…?”
7월4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그림)이,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들에게 미안하지 않냐’는 질문에 이렇게 곱씹어. 2초간 침묵 뒤 “그런 사실이 없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답변. 법원은 구속영장 기각.


ⓒ시사IN 양한모


“문재인 정권이 모든 정부 기관을 총동원해서 정치 보복에 골몰하고 있다.”

감사원이 7월4일 낙동강의 최소 수심을 6m로 하라는 이명박 전 대통령 지시가 있었다고 발표하자, 이재오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이렇게 올려. “녹조는 수온이 높고 발생 균이 많으면 저절로 생기는 것이다”라는 ‘일관된’ 주장을 펴기도.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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