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페이스북 계정(facebook.com/ sisain)이 잠시 토론장이 되었다. 교육 현장을 담은 ‘학교의 속살’ 칼럼 밑으로 댓글이 길게 달렸다. 학부모이기도 한 김소희 칼럼니스트의 ‘신학기 공개수업에 꼭 가야 하는 이유’ 기사는 267회 공유됐다. 한 아빠 독자는 “내가 꼭 가겠다”라고 결심을 댓글로 남겼다. 한편 “학교 행사 중 제일 먼저 없어져야 할 것이 공개수업”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직장맘들은 중간에 회사를 나오기 힘들고, 부모가 오지 못하는 아이들이나 조손 가정 아이들은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김승섭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교수의 ‘없음에서 있음으로’ 연재도 많이 읽혔다. ‘가장 아픈 사람이 앞에 나선 싸움’이라는 글에서 김 교수는 차별을 겪은 이후 시정을 요구한 여성의 건강 상태가 더 악화된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독자들은 ‘좋아요’(284개) 다음으로 ‘슬퍼요’(58개)를 많이 눌렀다.

지리산 둘레길 10주년을 맞아 이오성 기자가 쓴 ‘사람들 마음을 연 길 위의 10년’ 기사도 주목을 받았다. 한 독자는 이런 글을 남겼다. “나 왠지 내년엔 지리산 타고 있을 거 같다.”

기자명 김연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 un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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