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파는 사람들은 2017년 어떤 책을 꼽았을까. 작고 작은 책 시장에서도 더 작은 동네서점은 대형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 위주의 유통을 벗어나 다양한 책을 소개하고 독자에게 전달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형성했다.

〈시사IN〉은 〈여행자의 동네서점〉을 펴낸 퍼니플랜의 도움을 얻어 올해 처음으로 ‘동네서점’에 설문지를 건넸다. △우리 책방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인기 도서) △가장 많이 팔고 싶었던 책(추천 도서) △올 한 해 출판물 키워드 등. 추천 사유도 부탁했다. 동네서점 80곳에서 보내준 답변을 추려보니 인기 도서 246종, 추천 도서 190종이 목록을 채웠다.

동네서점의 특색에 따라 문학·에세이·독립출판물이 고루 추천을 받았고, 건축·그림책·잡지 등 전문 분야의 책들도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여러 동네서점에서 인기를 모은 출판물을 꼽았다. 또 서점의 수만큼이나 다양하게 추천받은 책 48종을 정리했다. 모두 다 담지 못한 점 양해를 구한다. 동네서점 운영자가 발행한 자기 책은 추천에서 제외했고 올해 출간된 책을 중심으로 꼽았다. 독자들의 책 목록을 풍성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아래 동네서점(가나다순) 관계자 80명이 설문에 응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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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켈 그림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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