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신흥 부자들에게 사랑은 사냥하는 것. 거액을 건네받은 ‘러브 헌터’가 거리로 나선다. A4 용지보다 가는 허리, 휴대전화로 가려지는 종아리…. 구혼자가 원하는 신체 조건이 드러내는 건 결국 사랑과 결혼의 앙상함이다. 그들의 귀한 외아들에게 러브 헌터가 중매하는 여성은 사람일까, 사냥감일까.  

 

ⓒ박종우한 러브 헌팅 참가자가 A4 용지를 허리에 대보이고 있다.

 

 

ⓒ박종우러브 헌팅 회사에서 주선한 양쯔강의 선상 남녀 만남 행사. 남녀 옷차림새가 이 행사의 성격을 말해준다.

 

 

 

 

기자명 사진 박종우·글 장일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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