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원 기자가 제주 현지 취재를 통해 전한 ‘모든 것을 맡겨놓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았다’ 기사는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많이 읽혔다. 전 기자는 현장실습 도중 사고로 사망한 이민호군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입수해 보도했다. “공장 내부온도 43도 실화냐” “아직 고딩인데 메인 기계 만지는 것도 극혐인데” 등 이군은 10대의 언어로 작업 현장의 열악함을 토로했다. 이 기사에는 댓글 463개가 달렸다. 아이디 ‘셋맘’이 작성한 댓글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가여워서 어쩌나ㅠㅠ 어른들이 잘못했어ㅠㅠㅠ 미안하다ㅠㅠ”
강남순 텍사스 크리스천대학교 브라이트 신학대학원 교수가 쓴 시사에세이 ‘유아인은 페미니스트인가’ 칼럼도 SNS에서 관심을 받았다. 강 교수는 “페미니스트라는 표지는 정체성만이 아니라 책임성을 의미한다”라고 말한다. 페미니스트의 자격에 대해 성찰한 본 글에는 유독 5줄 이상 긴 댓글이 많이 달렸다. 배우 유아인씨 본인이 해당 칼럼을 트위터에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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