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넷째 주, 〈시사IN〉 페이스북(facebook. com/sisain)에서도, 기사 내용과 관계없지만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댓글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 “다스는 누구 겁니까?”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논현동에 살고 있는 ‘그분’은 10월27일 현재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창간 10주년 기념 특별호, ‘올드 보이들의 귀환’ 기사가 많이 읽혔다. 원 〈시사저널〉 출신 기자들이 오랜만에 지면에 복귀했다. 특히 캐나다 토론토에 사는 성우제 기자가 쓴 ‘딸에게 모국어를 가르쳐준 한류’는 페이스북에서 8만명에게 도달해 ‘한류의 해외 실적’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미국 시애틀에 사는 정귀영 독자는 “한류가 지나치게 선정적이다”라고 지적했지만, 박영섭 독자는 “장단점이 있고 못마땅해하는 분도 있지만 한류만큼 한국을 알린 문화도 없다”라는 댓글을 썼다.

매주 지면 앞쪽에 위치한 ‘말말말’은 은근히 인기 있는 코너다. 자유한국당 관련 인사들의 ‘아무말 대잔치’들이 주로 담긴다. Peter Kim 독자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할 때마다 입으로만 떠들고 방산 비리 같은 국가 대역죄를 저질렀다”라며 규탄했다. 독일 총선을 현지 취재한 천관율 기자의 ‘극우 정당 닻을 내리다’ 기사도 주목받았다. 6만여 명에게 도달했다.

〈시사IN〉 창간 스토리를 게임으로 만든 ‘시사IN 비긴즈(10th.sisain.co.kr/ begins.html)’가 론칭되었다. ‘진우’라는 캐릭터와 ‘미스터 골드’가 싸우는 게임이다. 댓글 난에는 ‘패배했다’ ‘도망가다가 깨졌다’라는 실패담과 함께 ‘줄창 공격만 하면 이긴다’는 팁이 소개되기도 했다.

기자명 이종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 peeke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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