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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의중을 꿰뚫는 기자

고제규 편집국장 unjusa@sisain.co.kr 2017년 09월 29일 금요일 제5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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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희 기자가 취재를 ‘당했습니다’. 페이스북에 쓴 글이 일파만파 퍼졌습니다. 청와대에서부터 정치권까지 화제가 되고, 일간지 사설도 그 내용을 인용했습니다. 한반도 문제만 20여 년째 탐사하고 있는 남 기자입니다.


페이스북 글이 화제를 모을 걸로 예상했나?

설마요. 당연히 몰랐죠(웃음). 금요일 마감하고 썼는데 주말을 거치며 퍼져 나도 좀 당황. 제522호 커버스토리를 압축한 내용에 내 개인 의견을 보탰죠.

직접 반응을 받았을 텐데?

정치권 인사 등 전화를 많이 받긴 했죠. 사실 전술핵 배치는 어렵습니다. 북한이 우리를 함부로 넘볼 수 없는, 속된 말로 한 방 칠 수 있는 건 별로 없죠. 그런 답답한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오늘 마감 날(9월15일) 아침에 북한이 또 탄도미사일을 쏘았다.

기사의 내용대로 북한은 자기 시간표대로 움직일 겁니다. 노동당 창건일(10월10일)까지 대륙간 탄도미사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추가 발사, 나아가 7차 핵실험까지 ‘속도전’으로 밀어붙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협상과 병행하겠죠. 최근 북·일 물밑 협상이 진행되었다는 첩보도 있습니다.


북한에게 핵은 ‘상품’입니다. 남 기자가 진단하는 북핵 해법의 핵심도 결국 ‘돈’으로 모아집니다. 남 기자가 언급한 북·일 물밑 접촉도 이 문제와 관련된다고 합니다. 그 전말을 조만간 기사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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