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사 파업이 2주차에 접어들었다. 〈시사IN〉은 지난주에 이어 MBC와 KBS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시사IN〉 페이스북(facebook.com/sisain)에서는 이용마 MBC 해직기자의 인터뷰 영상이 큰 울림을 주었다. 암 투병 중임에도 이 기자는 공영방송 정상화를 향한 지치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후배들에 대해 미안한 마음도 감추지 못했다. 이 영상은 총 7만6452명에게 도달했고 124회 공유되었다. ‘좋아요’ 744개를 받았다. “당신 같은 언론인이 있어서 아직 기대해봅니다” 등 공영방송 파업과 이용마 기자를 응원하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이숙이 정치팀 선임기자가 연재하는 ‘센 언니가 간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편은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힘 비축해 우파 통합할 것’ 기사는 총 도달자 수가 7만9321명, 댓글이 171개에 달했다. 특이한 점은 이 기사가 얻은 반응 591개 중 ‘화나요’가 263개, ‘웃겨요’가 223개로 ‘좋아요’ 127개보다 많았다. 댓글 대부분도 ‘성신여대 입시 비리 의혹’ ‘BBK 주어 없음 발언’ 등과 관련해 나 의원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사립 유치원의 기원과 역사를 짚은 변진경 기자의 “사립 유치원의 ‘좋은 시절’은 가고”도 많이 읽혔다. 온라인에 기사가 올라간 지 4시간여 만에 3만127명에게 도달하고, 34회 공유되었다. “정부 돈은 받아가는데 간섭은 하지 말라니. 비리 사학재단이랑 똑같네. 강경 대응해주세요. 어린이를 가지고 장사질 못하게끔”이라는 댓글은 ‘좋아요’를 많이 받았다.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예고한 휴원을 철회했다.

기자명 김연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 un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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