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페이스북 계정(facebook.com/sisain)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기사는 제519호에 실린 천관율 기자의 ‘당신의 정치 성향 이미 결정되어 있다?’였다. ‘왜 가난한 사람이 보수 정당에 투표하는가’와 같은 정치학의 수수께끼 풀이에 도전하는 과학자들을 소개한 기사였다. 12만3000명이 넘는 인원에게 도달했고 670회 이상 공유되어 이 오래된 수수께끼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흥미롭다’ ‘완전히는 아니지만 많은 부분에서 의문이 풀린다’는 댓글이 달렸다. 가난한 사람이 보수 정당에 투표하는 다른 이유를 추측해보는 독자도 있었다.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도 2200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종교인 과세에 준비하지 않고 뭐 했나’라는 질문에 소강석 목사가 “한국 교회는 국정 농단 사태와 촛불·태극기를 아우르고 탄핵 정국의 국민 상처를 보듬느라 정신이 없었다”라고 답한 걸 소재로 이상원 기자가 쓴 와글와글 인터넷 ‘납세의 날이 도둑같이 오리니’도 호응이 컸다. 12만명에게 도달했고 1000명 이상이 좋아요, 웃겨요, 화나요를 눌렀으며 80회 공유되었다. “아아, 카이사르의 것을 목사님에게. 신의 것도 (일단은) 목사님에게…”라는 마지막 문장에는 “최고의 촌평입니다”라는 칭찬 댓글이 달렸다.

영화 〈박열〉로 주목받은 일본인 여성 아나키스트 가네코 후미코의 삶을 들여다본 이오성 기자의 기사 ‘박열보다 컸던 가네코의 삶’도 126회 공유되어 영화의 여운을 실감하게 했다. 한 독자는 “박열을 열렬히 사랑한 여자. 현실을 처절히 통찰한 여자. 존경합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김장겸 체제가 무너지는 게 보인다”라는 이용마 MBC 해직 기자 인터뷰 영상에도 많은 독자들이 응원을 보냈다.

기자명 전혜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 won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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