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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불황과 일감 부족의 파고를 넘지 못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7월1일 가동을 멈췄다. 군산 경제의 4분의 1을 지탱해왔고 5000여 노동자의 일터였던 군산조선소의 폐쇄는 지역 경제를 흔들었다. 4700여 노동자가 직장을 잃고 협력사 56곳이 잇달아 문을 닫았다. 요식업계, 서비스업 등이 2차 쓰나미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군산조선소에서 마지막으로 건조된 유조선 ‘이글라이언’이 짙은 안개 속에서 출항을 기다리고 있다.

기자명 이명익 기자 다른기사 보기 sajinin@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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