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로 보는 세계
파스칼 보니파스 외 지음, 강현주 옮김, 청아출판사 펴냄

“100장의 지도로 100개의 문제를 살핀다. 손바닥 손금 보듯 국제 정세를 읽는다.”

프랑스는 지도 강국이었다. 동해(한국해) 표기가 일본해로 바뀌는 결정적 계기가 된 것도 프랑스 라 페루즈의 항해지도(1797년)였다. 전 세계 지도의 교본이었던 이 지도에 일본해로 표기되면서 이후 동해 표기가 거의 사라졌다.
이 책은 지도 강국 프랑스의 저력을 확인하게 해준다. 100가지 통계자료를 세계지도에 표기해 세계의 문제를 볼 수 있게 한 ‘인문지리’의 걸작이다. 문제가 어디에서 생겨서 어떤 경로로 얼마나 심각하게 퍼지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프랑스의 외교장관을 역임한 위베르 베드린과 파스칼 보니파스 국제관계전략연구소 소장이 함께 정리하고, 지도 전문가인 장피에르 마니에르가 지도 위에 구현했다. ‘각국 관점에서 본 세상’에 대한민국 편도 있다.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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