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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경제학자의 이상한 돈과 어린 세 자매

추정경 지음, 돌베개 펴냄

시사IN 편집국 webmaster@sisain.co.kr 2017년 05월 30일 화요일 제5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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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경제학자의 이상한 돈과 어린 세 자매
추정경 지음, 돌베개 펴냄

“가난은 하버드 대학 교수보다 더 많은 걸 알려주거든.”


제목만큼 플롯도 독특하다. 무허가 컨테이너 촌에 살던 세 자매가 어느 날 낯선 공동체의 초대를 받는다. ‘재노시(재화· 노동·시간의 약자)’라는 가상화폐를 쓰면서 자기들만의 경제·교육 커뮤니티를 이루고 살아가는 이들 이름은 ‘돈나무 공동체.’ 
이들은 어느 순간 생명의 증식을 멈추는 나무처럼 돈도 늙어가면서 ‘등가’ 대신 ‘감가’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믿는다. 
이상한 나라에 입성한 앨리스처럼 모든 것이 신기하고 새롭던 세 자매. 그러나 뜻밖의 사건으로 공동체는 파국으로 치닫는데…. 돈의 속성, 금융의 본질을 파고들면서도 미스터리 형식을 취해 속도감 있게 읽히는 청소년용 경제소설이다. 게젤, 슈타이너, 포퍼, 엔데가 조금 성급하게 튀어나오는 감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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