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을 치른 5월 둘째 주 〈시사IN〉 페이스북(facebook.com/sisain)은 뜨거웠다. 게시물 대부분에 평소보다 관심이 몰렸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도달률이 높았던 게시물은 대선 직후 올린 영상이었다. 영상에서 홍준표 후보 지지자로 보이는 이들은 출구조사 결과를 두고 “있을 수가 없는 일이야!” “100% 조작이야!”라고 소리쳤다. 71만5000명 이상에게 도달하고 댓글 3000여 개가 달렸다. 정원석 독자는 “난 오히려 홍준표가 23%(출구조사 기준)로 2위 한 게 더 조작 같은데”라고 써서 ‘좋아요’를 2300여 개 이상 받았다. ‘Seungchul Choi’ 독자가 쓴 “양심도 없는 양반들, 또 태극기 들게 생겼구먼…” 이라는 댓글도 공감을 많이 얻었다.

지면 기사 중에서는 〈시사IN〉 제504호 ‘심상정이 다녀가면 늘 눈물이 남았다’가 가장 인기였다. 대선 기간 후보들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시사IN〉 기자들의 방담이었다. 약 40만명에게 도달하고 5500여 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340회 이상 공유됐다. 박철희 독자가 쓴 “심상정 같은 정치인이 10명만 있다면 이 나라는 달라질 것이다”라는 댓글이 공감을 가장 많이 받았다. 각 후보 지지자들이 댓글로 다투기도 했다.

같은 호에 실린 와글와글 인터넷 기사 ‘홍준표 후보가 가야 할 강은 어디인가’가 뒤를 이었다. 선거 유세 도중 “낙선하면 강에 뛰어들겠다”라고 했던 홍준표 전 후보를 다뤘다. 15만명에게 도달하고 300회 공유됐다. 손용수 독자는 “거친 입으로 자살 얘기를 했지만 입에 담아서는 안 될 소리고, 낙선하면 낙동강 물이나 한 바가지 마시는 게 어떨까요?”라고 써 공감을 많이 얻었다.

기자명 이상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 prodeo@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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