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0호를 맞아 창간 10년 만에 새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지난해 가을부터 미술팀과 디자인 스튜디오 ‘일상의 실천’이 머리를 맞댄 결과입니다. 이정현 미술팀장입니다.

제호 변화의 주안점은?
기존 제호 활용이죠. 완전히 새로운 제호를 선보일까 고심했는데, 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기존 제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IN’에 숨은 사람 형상을 많이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기존 제호를 둘러싼 ‘다크 인디고 블루’ 상자를 없앴고, 대신 ‘IN’에 그 색을 넣었습니다.

새 디자인에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가독성입니다. 안삼열 디자이너가 새로 만든 서체 ‘정인자’를 적용해 바꿨습니다. 기존 서체에 비해 읽기 편한 장점이 있습니다. 또 지면에 여백을 많이 두었습니다. 문화 콘텐츠 지면도 좀 파격적으로 디자인했습니다. 앞으로 전체 지면에서 사진을 크게 쓰고, 인포그래픽을 활성화하는 등 ‘읽는 매거진’에서 ‘보는 매거진’으로 바꾸어나갈 계획입니다.

디자인 변경 과정에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여러 가지(웃음). 첫술에 배부를 수 없죠. 계속해서 수정하고 보완할 작정입니다. 독자들의 반응과 목소리도 반영하려고 합니다.

디자인 개편은 한 번에 끝나지 않습니다. 당분간 일상의 실천, 안삼열 디자이너와 계속 세부 논의를 이어가며 개선하겠습니다. 한 달 뒤 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시사IN〉의 새 디자인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꼼꼼한 답변을 기다립니다.

기자명 고제규 편집국장 다른기사 보기 unjus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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