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번호:115030132
이름:김혜인(26)
주소:서울 강서구

대학 졸업생 김혜인씨는 지난해 말 〈시사IN〉을 구독하기 시작했다. 메갈리아 사태를 분석한 기사 때문에 절독이 늘어난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다. 김씨는 “〈시사IN〉을 응원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 가지 이유가 더 있었다. “〈시사IN〉을 밑줄 치면서 읽고 싶었어요(웃음).” 김씨는 현재 언론사 입사를 준비 중이다. 그는 대학 내 언론고시반에서 공부한다. 언론고시반에서도 신문이나 주간지를 구비하고 있어 쉽게 읽을 수 있다. 하지만 김씨는 좀 더 꼼꼼히 〈시사IN〉을 읽고 싶은 마음에 일부러 구독을 신청했다.
 

매주 책이 오면 가장 먼저 사회면을 펼친다. 한 주의 이슈를 깊이 파고들 수 있기 때문이다. 김형민 PD의 ‘딸에게 읽어주는 역사 이야기’도 꼭 챙겨 읽는 지면이다. “술술 잘 읽혀요. 또 언론사에서는 작문 시험을 보는데 현재 이슈와 관련된 역사 이야기가 나와서 저처럼 글감 찾는 사람한테 유용한 것 같아요.” 천관율 기자의 기사는 따로 시간을 내서 읽는다. 밑줄을 쳐가며 정독해야 하기 때문이다. “천 기자가 쓴 세월호 기사 중에 ‘그들을 세금도둑으로 만드는 완벽한 방법’이라는 기사가 기억에 남는데, 고유한 분석 틀을 가지고 남다른 해석을 하는 게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김씨는 깊이 있는 분석 기사를 〈시사IN〉의 강점이자 단점으로 꼽았다. 사안을 깊숙이 파고드는 게 장점인데, 그러다 보니 내용이 조금 어려울 때가 있단다. 김씨는 최근 매주 지면에 나가고 있는 최순실 법정 중계에도 해석이 더해지기를 바랐다.

 

기자명 김연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 un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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