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커처(Caricature)와 인형(Doll)을 합친 ‘캐리돌’은 미술팀 양한모 선임기자가 직접 만든 신조어입니다. 3월15일 SBS CNBC 채널에서 밤 11시 첫 방송을 한 〈캐리돌 뉴스〉 주인공들 역시 양 기자가 만든 작품입니다.


〈캐리돌 뉴스〉에 나오는 주인공이 많은데?

박근혜·최순실·이명박·반기문 등 20개 가까이 캐리돌을 만들었죠.

가장 만들기 힘들었던 캐리돌은?

그동안 〈시사IN〉 고정 지면 캐리돌 만평을 진행해서 그런지 정치인은 쉬운데, 김성준 SBS 앵커와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진행하는 배우 김상중씨 캐리돌 제작에 애를 먹었죠. 많이 만들어서 그런지, 이명박 캐리돌은 이제 눈을 감고도 만들 수 있어요(웃음).

직접 프로그램을 본 소감은?

이명박·박근혜 캐리돌이 진행하는 ‘밤참 뉴스’를 가장 재밌게 봤어요.

캐리돌은 언제 처음 만들기 시작했나요?

1998년 11월 옛 직장인 〈시사저널〉 때 표지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인형을 만들었던 게 처음이었죠. 그때만 해도 어떤 편집국 선배는 인형을 만들어 표지로 내는 것에 반대가 심했습니다. 표지로 만드니까 정 회장과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배칠수·전영미·정성호 등 성대모사의 달인들이 양 기자의 캐리돌에 목소리를 더하면서 〈캐리돌 뉴스〉는 첫 방송부터 온라인에서 화제를 일으켰습니다. 양 기자의 부탁입니다. “매주 수요일 밤 본방 사수 해주세요.”

기자명 고제규 편집국장 다른기사 보기 unjus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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