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5호 〈시사IN〉은 ‘2017 대선 어젠다 점검’으로 노동시장 개혁 문제를 다뤘다. 특히 〈시사IN〉 페이스북(facebook.com/sisain)에서는 송호근 서울대 교수를 인터뷰한 ‘노조와 기업 모두를 때려야 나라가 산다’ 기사에 관심이 높았다. 상위 노동자들이 ‘손실의 내면화’를 감당하고 비정규직과 일자리 나누기를 해야 한다는 송 교수의 인터뷰를 두고 갑론을박이 오갔다. ‘KwangSung Won’ 독자는 “노조도 필요하고 노조의 역할 증대도 필요하다. 다만, 작금의 일부 노조가 스스로 기득권이 되어가고 있지는 않은지, 노동자 간 서열화 및 차별을 당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은지에 대해서는 되돌아봤으면 한다”라고 적었다. 반면 ‘학윤김’ 독자는 “현대자동차 노조 정규직이라고 미래가 확실하다고 생각할까? 그렇지 못하니 금전적 보상에 매달리는 것이다. 실제 노동자의 입장에서 보기보다는 학자의 피상적 주관이 많이 개입되어 있는 것 같다”라고 썼다.

도달률이 가장 높았던 게시물은 ‘이인호 KBS 이사장의 수상한 언론관’이라는 동영상이었다. 3월14일 촬영한 이 영상에서 이인호 KBS 이사장은 “방송이 권력을 직접 견제할 수 있는 힘은 없다” “(탄핵 정국에서) 언론은 권력 견제를 한 게 아니라 균형감각을 잃은 것이다”라는 발언을 했다. 누리꾼들은 댓글로 이 이사장을 비난했다. “권력자 시중드는 게 방송이라는 거죠” “헛소리 그만하고 공정한 언론이 뭔지 촛불집회 아이들에게 배우시길” 등 댓글 80여 개가 달렸다.

배순탁 음악평론가가 쓴 ‘가난은 예술의 숙명? 새빨간 거짓말’도 반응이 좋았다.

기자명 이상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 prodeo@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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