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번호:114090476
이름:이재희(23)
주소:서울시 성동구
대학생 이재희씨는 수능이 막 끝난 고등학교 3학년 막바지 시절, 지하철 가판대에서 〈시사IN〉을 처음 사서 읽었다. 아르바이트하러 가는 길이었다. 지하철에서 읽은 기사들이 재미있어서 이씨는 그 당시 번 아르바이트 월급으로 〈시사IN〉을 정기구독했다.
3년이 지난 지금도 이씨는 학생 겸 아르바이트생이다. 대학생이 된 뒤에도 학기 중이든 방학이든 늘 아르바이트를 했다. 뷔페식당, 프랜차이즈 음료 매장, 스포츠센터 안내데스크 등 경력도 다양하다. 최근 임금 체불로 논란이 된 이랜드 계열 식당에서도 일한 적이 있다. 이씨는 “그곳에서 일할 때가 제일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입에 풀칠하기도 바빠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없던 친구들이 최근 좀 달라졌단다. 〈시사IN〉을 구독하는 이씨에게 “정치 뉴스 정리 좀 해봐라”고 요청한단다. 올해 이씨를 포함한 스물세 살 청년들이 첫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 이씨는 20대 투표율이 꽤 높을 거라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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