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제485호는 ‘2016 올해의 인물·사진’이란 기획으로 꾸렸다. 다큐멘터리 사진가 27명과 함께 협업을 해 지면 대부분을 사진으로 꾸몄다. 관련 글은 김훈, 이문재, 김애란 등 문인들이 참여했다. 사진과 짧은 글, 지면에 비해 ‘형식의 파괴’가 잘 드러나지 않는 온라인 특성상 오해를 한 독자도 있었다. “기사가 이게 다인가요??”라는 댓글도 보였다.

반면 지면 독자들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Eugene Kim’ 독자는 〈시사IN〉 페이스북에 “지금 방금 제485호를 정독했습니다. 2016 올해의 인물, 사진으로 선정된 기사 어느 하나 버릴 게 없네요! 한 해를 정리하는 너무 뜻깊은 호였습니다~! 이번 호는 따로 두었다 몇 년 뒤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홍정수’ 독자는 〈시사IN〉 홈페이지에 “충격적 구성의 송년호. 버릴 수가 없네요!!!”라고 적었다.

페이스북(facebook.com/sisain)에서 가장 인기를 모은 기사는 ‘시민 김제동, 헌법을 논하다’였다. 〈시사IN〉이 ‘2016 올해의 인물’로 꼽은 방송인 김제동씨에 대한 기사다. 250회 이상 공유됐다. 백발로 눈물을 흘리는 백기완씨를 다룬 ‘세상에서 최루탄 가스를 가장 많이 마신 백발 청년’은 누리꾼들도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4대강 녹조를 다룬 ‘강이 썩기 전 사람이 먼저 썩었다’도 눈길을 끌었다. 업로드 하루 만에 ‘좋아요’ 1600개가 넘었다. ‘김동영’ 독자는 “^^다음 정권... MB 처리해줄 사람으로 뽑아야겠죠?...ㅎㅎㅎ”라고 댓글을 달았다.

기자명 이상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 prodeo@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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