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각각 새로운 ‘박근혜 게이트’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시사IN〉 페이스북(facebook.com/sisain)에서는 온라인 기사가 히트했다. 삼성과 최순실씨의 직거래 정황을 포착한 ‘최순실 카톡 메시지, 회장님 S에서 입금했습니다’가 가장 주목을 끌었다. 이 기사는 900여 차례 공유되고, 여러 언론이 인용 보도했다. “역시 거래는 직거래지(Goeun Lee님)”, “중고나라냐?ㅋㅋ(Sul Woo Kim님)” 등 삼성과 최씨를 비판하는 댓글이 공감을 얻었다.

지면에서 커버스토리로 다룬 관련 기사들도 많이 읽혔다. ‘촛불을 지키는 법’ ‘자전거를 타고 가는 슬픈 청와대 풍경’ ‘제 버릇 못 고치고 대법원장까지 사찰’을 보고 온라인 독자들은 공분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을 다룬 ‘변방 사또는 나라님이 될 수 있을까’에는 여러 의견이 나왔다. “빠른 탄핵이면 (될 수) 있다(이준호님)” 등 지지 의견과 “선명성은 마음에 드는 부분이나 설화를 겪을 인물 같아 걱정스럽죠(학윤김님)” 등 반대 의견이 부딪쳤다.

소설가 이문열을 다룬 ‘기자가 추천하는 책’에서도 논쟁이 있었다. 이종태 기자는 이씨가 쓴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를 추천했다. 부정적 반응이 대다수였다. “학창 시절 밤새워 읽었던 이문열의 소설들, 지금도 선연하게 기억하지만 모두 버렸습니다(박현미님)”라는 댓글이 공감을 많이 받았다. 한편 “정치색이 다르더라도 그의 글까지 천시하는 건 너무한 거 같습니다(조명환)”란 댓글도 있었다. 문화면 기사로서는 이례적으로 댓글이 100개 가까이 달렸다.

기자명 이상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 prodeo@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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