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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과 차은택은 대체 누구 소개로 만났을까요? 차은택은 “최순실 소개로 김기춘 만났다”라고 하는데 김기춘은 “대통령 지시로 차은택 만났다. 최순실은 만난 적 없다”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두 사람 말이 사실이라면) 권력 1인자 최순실이 차은택한테 만나보라고 하니, 대통령이 그 말을 듣고 비서실장에게 ‘차은택을 보낼테니 만나라’고 했고, 대통령은 다시 또 최순실에게 ‘비서실장에게 이야기했으니 차은택 보내라’고, 그렇게 순서가 정해지는 거예요.”

이 정도면 박 대통령은 최순실에 이은 권력 ‘2인자’는커녕 ‘연락책’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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