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9일 #시사IN


'나가라! 밥맛없다' 

황교익, 박준우 등 '음식하는 사람들'도 모였습니다. 종로 청진옥 앞에서 깨알같은 사전집회를 가진 다음, 광화문으로 행진했습니다.


황교익 맛칼럼니스트

"어제 술 마시다가 다들 지난주 집회 나왔는데 심심하지 않냐고 이야기가 나왔다. 구호는 내가 만들었다(웃음). 정부가 잘못 돌아간 걸 쳐다보면 미르재단 등 구석구석 연계돼 있다. 잘못하는 것에 당연히 소리를 내야 한다."

박준우 셰프

"술자리에서 '민주묘총이란 게 만들어진다' '고양이 애호가들이다' 이렇게 이야기 하니 황교익 선생이 너무 재밌다고, 음식하는 사람들도 뭘 좀 해야 되는 거 아닌가 말해서 만들어진 거다. 그림하는 사람들도 차벽에 꽃그림 붙이자고 나서고, 다들 뭔가 해보자는 것 같다."

박상현 음식칼럼니스트

"당연히 나와야지. 음식이 가장 정치적이다. 우리 밥상, 음식문화를 규정하는 정치가 바로 서지 못하니 혼란스럽다. 현장에 나오는 게 이 혼란을 수습하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좋겠어서 나왔다."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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