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7일 서울중앙법원 맞은편 서초동의 한 강의실. ‘란파라치(김영란법+파파라치 합성어)’ 강의가 열렸다. 문 아무개 원장이 명함집에서 명함을 꺼냈다. “명함 받으시겠습니까?” 그리고 그는 말했다. “벌써 다 찍히셨습니다.” 명함집에 난 작은 구멍으로 동영상이 촬영되고 있었다.

문 원장은 “김영란법 시행 후 공익 신고 파파라치 수강 인원이 종전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라고 말했다. 3시간30분 동안 김영란법과 몰래카메라 쓰는 법을 배우면, 이들은 현장에 투입된다.

ⓒ시사IN 신선영




기자명 신선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 ssy@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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