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9일 오전 7시50분, 새누리당 대표실 ‘비공개’ 단식 농성장.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나흘째 단식 중인 이정현 대표를 살피려는 기자들이 쉴 틈 없이 오고 갔다. 이 대표는 읽던 성경책을 내려놓고 힘겹게 몸을 뉘었다. 곧바로 기자들의 셔터 소리가 이어졌다.


‘집권 여당 대표의 비장한’ 단식이라는 그의 말과 달리 왜 ‘특권 단식’으로 비칠까? 2년 전 이 대표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릴레이 단식에 동참한 야당 의원들을 향해 ‘의원 특권’이라 비난하며 ‘무노동 무임금’을 주장한 바 있다.

ⓒ시사IN 신선영





기자명 신선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 ssy@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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