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고 놀까

복잡한 머리를 비우는 데에는 단순한 게 최고


3D 프린터와 서양 수공예의 만남

 

 

태팅레이스를 하다 보면 면실과 셔틀을 사는 것이 큰 즐거움이 된다. 예쁘게 감긴 색색의 실과 이를 감아둘 셔틀도 다양한 모양과 소재로 출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사이트 ‘키스더레이스(kiss-the-lace.com·사진)’는 국내에 처음으로 태팅레이스를 소개한 곳으로, 전문 서적과 다양한 실, 태팅 셔틀을 판매하고 있다. 태팅 외에 크로셰레이스, 보빈레이스, 프랑스자수, 십자수, 리본자수 등 수공예 관련 책과 실, 재료를 판매하니 관심이 있다면 방문해보자.


한편 3D 프린터를 이용해 셔틀을 만드는 곳도 있다. 네이버 카페 ‘셔틀 깎는 아빠(cafe.naver.com/daddyshuttle)’에서는 3D 프린터로 출력한 태팅 셔틀을 판다. 판매뿐 아니라 모델링 파일을 제공하기 때문에 3D 프린터가 있다면 직접 출력도 가능하다. 이 카페에서 판매하는 3D 셔틀은 반제품의 형태이기 때문에 직접 사포로 모양을 다듬어야 하지만, 그런 만큼 시중에서 판매하는 일반 셔틀의 6분의 1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또 직접 셔틀을 다듬고 마스킹테이프, 핫픽스, 네일아트, 배니시(니스) 등을 이용해서 꾸미는 과정을 통해 ‘나만의 셔틀’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기자명 중림동 새우젓 (팀명)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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